저는 25살 남자입니다.
이런 글 처음 써보는데 지금 제 느낌도 신기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여러 의견을 듣고 싶어서 쓰게됬습니다.
은행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은행직원에게 정말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주말 내내 그 분을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아무리 이쁜여자를 봐도 막 번호를 딸지 말을 걸지 그런 용기있는 사람도 아니였고,
또 그 분을 봤을 때 멍~ 해지면서 사람도 많은데 그 분 밖에 안보이고 그 분 목소리 밖에 안들리더라구요.
이런 느낌이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결국 마음을 먹고 돌아오는 월요일에 바로 오늘
그 은행에 다시 찾아갔어요. 음료수 하나 사들고 그 분 출근했나 일단 확인하려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바로 그 분이 인사하면서 무엇을 도와드리냐고 나타나서 당황해가지고 저도 모르게
다시 나와버렸어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들어가서 일단 은행업무 얘기를 막 횡설수설 했어요. 뭐라고
한지도 모르겠어요. 그 분도 못 알아들으시더라구요. 그러다 또 쪽팔리게 나와버렸죠.
ㅎ ㅏ.. 너무 제 자신이 못나보여서 이런것도 말 못하나 싶어서 진짜 딱 마음먹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가서 저 혹시 실례지만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니깐 당황하시면서 살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래요 그러고 가만히 서있는데 그 분이 나이가 어리시죠..? 하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더라구요. 25살이라고 하고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고 했더니 말 안해줄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30은 안넘어보이시는데 몇 살이시냐니까 28살이라고 말해줬어요. 그러다
제가.. 사실 이걸 여쭤보고 싶어서 왔다갔다 했다고 하면서 알겠다고 하면서 음료수 드릴려고 샀다고
드시라고 하면서 드리고 나왔녜요.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해주셨는데.. 분위기는 어색했지만 그래도
저도 웃으면서 말했구, 그 분도 당황한 기색이였지만 미소지으면서 대답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계속 생각이 나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친한 여자사람친구에게 이 얘기를 해줬더니 일단은
너가 별로 였으면 대화를 그렇게 계속 했겠냐면서 마음에 안 들었다면 그냥 바로 다른 사람 응대하거나
말을 잘랐을텐데 일단 그렇게 얘기한거보면 싫은건 아니였던거 같다고 하면서, 현실적으로 본다면
여자나이 28살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질 때 인데 이제 막 대학 졸업한 25살인 너랑 만나긴 힘들수도
있겠다고 하는데 맞는 말 같긴한데..
막 너무 설레고 혼자 아른아른거리고 어떻게 이런 느낌이 생길 수가 있을까요????
다른 분들의 생각에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ㅠㅠ..
일단 제 계획은 4월 말쯤 해외에서 돌아오는데 그때 다시가서 남자친구분 아직 만나고 계시냐고
여쭤보구 안 만난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아직 만나고 있다고 하시면 나중에라고 기회가 된다면
한번이라도 뵐 수 있을까요? 하면서 연락처를 물어보는건데 .. 줄지 안줄지는 그 분 마음이겠지만..
이 방법은 어떨까요??..
이상하게 주저리주저리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공감하셔서 자세한 생각들 들어보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