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ㅎㅎ
써놓고도 완전 잊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많이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해요!
후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끄럽지만ㅋㅋ 써볼게요ㅋㅋㅋ
일단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만났습니다.
다시 연애중이에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제 친구한테 연락을 했대요.
수정이(흔한이름ㅎ!)는 잘 있냐고, 연락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얼굴 한번만 보고 싶다고,
연락처 좀 가르쳐 달라고.
제 친구는 정말 놀란거죠ㅋㅋ
아 그냥 대화형식으로 할게요.
-근데 연락하면 안된다는게 무슨말이야??
-수정이 다른 사람 만나는거 알아. 근데 나 어차피 얼마 뒤면 다시 캐나다 가는데, 얼굴만
보고 갈게.
-무슨 소리야 ㅡㅡ 수정이 이때까지 너만 기다렸는데
뭐 이렇게 해서 대충 오해가 풀렸나봐요.
어떻게 된거냐면..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제가 다른 남자랑 다니는걸 많이 봤대요.
짐작 가는 사람이 있긴 한데 ㅋㅋㅋ 제 동생 아니면 유일한 남자사람친구..? 일거에요ㅋㅋ
그 말을 남자친구가 전해들었을때가 둘이 서로 바쁜 시기가 겹치면서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한 때고, 그래서 제가 연락을 안하는 줄 알고 저를 놔주기로 했대요. 그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지금 생각하면 저도 정말 비겁하고 바보같았던게,
저는 솔직히 남친 만나면서 항상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나한테 너무 과분하다고.
지난번엔 얘기는 안했지만 남친은 집도 잘 살아요. 뭐 사기캐다 이런말도 많이 들었고..
잘생기고 키크고 공부잘하고 착하고 목소리도 좋구 집까지 잘사는데..
저는 별 거 없죠 뭐.. 엄청 놀았던 애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남친이 마음이 바뀌는 것 같으면 바로 마음 접기로 했었거든요.
조금씩 연락이 끊기고 이러니까 아 이제 얘가 날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싶어서
제 딴엔 놔준건데.. 근데 사람 마음이 진짜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친구한테 연락받고 정말 너무 놀라서 그날 알바도 못가고
집에 있었는데, 남친한테 연락이 와서 집 앞에서 만났는데.........
와..... 진짜 딱 보는순간 그냥 눈물만 나더라구요ㅋㅋㅋㅋ
그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정말ㅋㅋㅋ
남친도 계속 안울려고 하는거 같고.. 울먹거리는거 처음봤어요...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내가 더 미안하다고 하구...
그런 말 쉽게 믿으면 안되는건데 혹시라도 진짜 맞으면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면서 잡는게
미안했대요. 그래서 제 연락이 오면 그때 말하려고 했는데 저도 연락이 안오고 해서
믿었던거래요.
아 진짜ㅠㅠㅠㅠ 너무 미안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고맙고 고맙고 미안하고 고맙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솔직하게 말했거든요. 내가 너한테 많이 부족한 여자친구인거 같다고.
그래서 난 니가 날 안좋아하게 된다해도 널 잡지 못 할 것 같다고.
그러니까 남친이 내가 널 더 좋아한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니가 더 과분한 사람이지.
라고 말해주는데 진짜 감동.........ㅠㅠㅠ 진짜 잘할거에요...................
그리고 난 당장이라도 너랑 결혼하고 싶은데, 상황이 안되니까 몇년만 더 연애하자ㅋㅋ
라고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글거리시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결혼해준대?? 하고 장난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할거잖아,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일주일? 정도 둘이 매일매일 만나서 데이트하고 남친은 다시
캐나다 갔어요ㅠㅠㅠ 너무 슬픔.....
쨌든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 감사해요!
깜짝 놀랐어요ㅋㅋ!
아 그리고 제가 봐도 좀 소설 같기도 하고, 어떤분은 드라마 같다고 하시고,
이런 연애 해 보고 싶다 하시고.. ㅋㅋㅋㅋㅋ
근데요, 막상 그 상황 닥치면 진짜 힘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처음엔 진짜 죽고싶을만큼 힘들었어요ㅋㅋㅋㅋ 무조건 우을증 초기였을거에요..
그러니까, 이런 소설같은 연애 하지 마시고, 평범하게 이쁘게 연애하세요ㅠㅠ
진짜 진짜 힘들었거든요.. ㅎ
쨌든 진짜 감사해요ㅠㅠ! 진짜 진심으루!
나중에 진짜 결혼하게 되면 그때 또 글쓸게요ㅎ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