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외국에서 한국 기업에 현지채용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제가 있는 나라가 요즘 경제상황이 좋지 않기도 하고 지금 전체적으로 달러가 강세가 되어 가서
달러 대비 환율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저는 처음 이곳에 올때 현지화의 환율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하여, 처음부터 월급 베이스를 달러로 체결했고 현재도 달러로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워낙 달러가 강세이기에 월급을 동결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예) 작년 100 달라 = 460 현지돈
현재 100 달라 = 520 현지돈
즉 같은 100달라여도 제가 현지돈으로 바꿧을때, 60 이라는 금액을 환율 상승으로 더 이익 보게 된 상황입니다.
근데 저는 현재 이곳에서 월급을 다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쩔수 없이 현지 돈으로 내야하는 집값 그리고 생활비 조금 빼고는 다 한국으로 달러 그대로 송금을 해 놓습니다.
사실 이 나라에서 달라를 모두 현지화로 바꾸지 않는다면 저에게 그렇게 큰 이익은 아닌 셈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현지화의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달러로 임금을 체결하고 왔는데, 현지화 환율이 약세라고 달러 월급을 동결한다는것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가지 않습니다.
그럼 달러로 체결한 의미 자체가 없는 셈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달러가 강세지만, 환율이라는것은 한치앞을 알수 없기에 후에 하락한다면, 그때는 다시 또 조정해서 올려줄지 정말 의문입니다.
사실 요 몇년 전 달러가 1200원에서 990원대로 떨어지는 달러 약세때, 전혀 그에 따른 인상 조정이 없었어요. 달러가 약세일 때는 나몰라라 하고, 환율이 올라가니 바로 동결하다니 그냥 동네 북이 된거 같습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동결이라면, 이해해야죠. 근데 회사는 너무너무 이익이 잘납니다.
오히려 계획대비 실적이 너무 높아서 본사에 보고할때 곤란한 정도에요. 근데, 현지채용의 월급만 동결한답니다. 그치만 주재원 본인들의 월급은 인상 된 상태구요. (주재원은 본사 측정)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건가요? 달러가 아무리 현지화에 비해 강세라지만, 그돈을 모두 이나라에서 바꿔서 쓰지 않는한 저에게는 아무 이익도 아닌데, 요즘 자주 지나가는 말로 저에게 '가만히 않아서 월급이 10%나 올랏네~' 이렇게 말하네요. 심지어 자꾸 한턱 쏘라고... 나 참.. ㅋ
그때마다 저는 다 한국으로 돈 보내서 이익 되는거 하나도 없어요라고 바로 말씀드렸네요..
일하다가 월급이 동결이라는 소리 듣고 너무너무 기운 빠져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사실, 가족,친구들 떨어져서 해외에서 직장생활 할때 가끔 외롭기도 하지만 제가 선택했기에 여기서 인정받고 월급 올라가는 그런재미에 살았는데, 고민이 많아지네요.
달러가 강세고 현지화가 약세는 인건 제탓이 아닌데 말이죠.. 달러 약세때는 나몰라라, 강세이니까 동결,, ㅜ 이런게 사회인거 겠죠?
혹시 다른 해외 현지 채용분들은 어떠신가요? 궁굼하네요.
또 한국이지만 저와 비슷한 처지인 분들도 계신지도 궁금해요.ㅜ
마지막으로, 제가 여기 계신 주재원분들보다 나이가 약간 어린데 자꾸 저한테 반말하고, 자기 통장주면서 은행가서 통장정리 해오라고 하고, 본인 가족여행 비행기기표 좀 끊어달라고 하고, 병원예약, 골프예약등등 부탁하시는거 너무 싫어요. (저 비서로 온거 아님, 그냥 내 업무+지들 사적인부탁)
제발 공과사를 구분하세요 아저씨들!
익명이지만 이렇게 얘기하니까 속 시원하네요~ ㅋㅋ
하루지나면 주말이에요~ 다들 힘내세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