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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살이 안빠지신다는 분들께

ㅎㅅㅎ |2015.03.12 14:26
조회 27,468 |추천 40

게으르니스트인 제가 글을...게다가 4개나 쓸 줄이야...-_-;;

도움이 되신다니까 쓰기는 하지만...크아...부끄럽네요.


가끔 식단이나 본인이 하는 운동방법의 단편적인 부분만을 올리시고 살이 안빠진다고

원인 좀 찾아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그분의 평소 생활습관도 잘 모르고, 드시는 양이 얼마나 되시는 지도 알 수가 없고,

운동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일주일에 몇번을 몇분이나 하시는지도 모르고,

그 외 잠은 잘 주무시는지, 질병은 없는지, 물은 잘 드시는지도 알 수가 없는데

대략적인 짐작만으로 말씀드리기가 애매해요.당황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는 분께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몇가지를 적어봤어요.

 

우선 첫번째는 내 몸상태가 어떤가부터 체크하시라는 거에요.


나를 잘 알아야 다이어트도 잘 할 수 있어요.

인바디 측정하는게 보건소에도 있었던 것 같고, 헬스장 같은 곳에도 봤던 것 같은데...

내 체지방량은 얼마인지, 근육량은 얼마인지, 기초대사량은 어떤지...꼭 다이어트 시작 전에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내 몸에 질병이 없는지!!!! 꼭 알아보셔야해요.

 

다이어트 아무리해도 살 안빠져서 병원 갔더니 빈혈이라더라...
이런 경우도 제법 있어요.

 

빈혈, 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 구토, 영양실조, 어지럼증, 부종 등등...

여러가지 질병으로 인해 내 몸상태에 뭔가 문제가 있다면 질병치료부터 하셔야해요.

다이어트 방법도 바꿔야하고요. 이런 분들 무리한 다이어트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만약 건강검진 상에 질병이 있다면 병원부터 가보시고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셔야합니다.

큰일나요.

 

 

두번째는 식습관을 체크하시라는 거에요.


아무리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도 기본적으로 열량을 가지고 있어요.

원푸드 다이어트 하면서 실패하시는 분들 보면 양조절 안하시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원푸드다이어트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게다가 당지수, 당부하지수 높은 '과일' 종류로 드시고, 배고파서 제대로 씹지도 않고 삼키고

공복감에 물까지 들이키며 드시죠.

그런데다 당이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계속해서 헛헛한 기분에 뭔가를 계속 입에 달고 사시진 않나요? 칼로리 적은 식품이라 안심하면서요.


또 어떤 분들은 습헤샬케이? 그런 씨리얼을 우유에 말아드시던데 그 양이 1회 권장량 이상 드시더라구요.

 

왜냐면...배가 안차니까요.

그런데요. 씨리얼 한봉지를 우유 1리터에 다 말아서 한끼 때우시면...그거 아무리 드셔도 소용 없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심각하게 과식하시는 분만 아니시라면 그냥 세끼밥 그대로 반찬이랑 드시되, 밥만 현미밥으로 바꾸시고 반찬만 과하게 안드셔도 살 빠져요.
가끔 밥량을 줄이랬더니 반찬을 엄청 드시는 경우가 있던데...아이고...의미없습니다.

 

밥 한숟갈에 반찬 하나 올려서 드시면 밥 한공기 다 드셔도 돼요.
욕심 좀 난다 싶으면 한 두어숟갈 덜어내고 드시던지요.

 

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드세요.
식사시간을 왜 15분, 20분 이상 가지라고 말씀드리냐면요. 

뇌가 밥먹는 걸 아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너무 빨리 드시면 제대로 씹지도 않아서 위나 장에 무리가 가고요.

밥도 필요이상으로 더 먹게 돼요. 뇌가 인지하는게 늦어서요.

 

자꾸 극단적인 식단을 고집하시는 분들께도 한 말씀 올릴게요.
고도비만 환자세요? 그런거 아니시면 세끼 잘 챙겨드세요.

저는 영양실조도 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몸이 저장체질로 바뀌는 바람에 살이 잘 찌게 됐어요. 기초대사량도 엄청 떨어졌고요.

몸에 기운도 없고 힘도 없고...요요도 금방 왔죠. 골고루 드세요.


탄수화물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시는데 아니에요.
떡, 면, 흰 빵 등...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현미밥, 잡곡밥, 호밀빵 등은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비타민도 많아요.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드세요.

 

그리고 당질류를 드실 때는 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야채 먼저 드시고 드세요.
식사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 살 빼신 분들 있죠? 티비에서 보셨을 거에요.

그 분들이 그런 방법을 응용하신 거에요.

 

세번째는 잠 잘 주무시라는 거요.


만날 날 새고, 밤에 안자고, 적게 자고, 낮에 자고...그러면 몸이 망가져요.

신경계도 교란이 오고 몸에 중요한 호르몬들도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요. 면역력도 저하돼요.


그러면 당연히 몸 건강이 나빠지니까 다이어트를 해도 제대로 살도 안빠지고 힘만 들어요.


특히 다 늦은 밤 자기 직전에 운동하시는 분들...상황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제 몸 가지고 실험해 본 결과...그 시간에 잠을 자는게 이득이에요.


잠만 잘 자도 살 빠져요. 그 시간에 운동한 것보다 더요.

게다가 밤늦게 운동하면 잠도 잘 못자요.

잠 잘 못이루시는 분들은 스마트폰, 게임, 운동 끊으시고 하루에 햇빛 20분 보시면 잘 잘 수 있어요. 그래도 잠이 안오시면요...틈틈이 몸을 움직이시고요, 다른 원인으로 수면장애가 있는지 체크해보시는게 좋아요.

 

 

마지막은 체중계의 숫자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라는 거에요.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 근육량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떤 사람은 본인 체중에 비해 날씬해 보이는 사람이 있잖아요.

허리 둘레는 줄었는데 체중은 늘었다 싶으면 인바디 체크하셔서 총 체지방량, 근육량, 기초대사량 살펴보세요.


근육량이 늘고 기초대사량이 늘었다면 잘 하고 있는 거거든요.

체지방량이 늘었다면 식단조절을 좀 하고 운동을 좀 더 해야겠죠.

그러니 무조건 체중계 숫자가 올라갔다고 울먹이면서 난 안돼...하실 필요 없어요.
시간은 걸릴 수 있지만 몸은 정직하거든요. 본인의 노력을 믿어보세요. ^^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체중보다는 복부둘레가 훨씬 중요합니다.
'내 몸 다이어트 설명서'라는 책을 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항상 행복하시고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추천수4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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