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압박을 피하기위해 생략된 내용이 좀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2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집안사정에다가 학생인 처지라 변변한 선물한번 제대로 못해주고, 성격도 좀 x랄 맞아서 많이 울리고 힘들게 하고 나만알고 사소한것 하나 들어주지 않고.. 친구들에게 소개도 시켜주지 않고 혼자있어도 외롭다는 소리나 하게 하고 애정표현도 잘 안해주는 무뚝뚝하고 나쁜 남자였습니다.
언젠가 부터 저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차가워진 느낌이고, 더 이상 서운해 하거나 별로 기분나빠하지도 않고... 예감이 불길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발렌타인데이 저녁부터 갑자기 연락이 안되더군요... 새벽에 카톡이 다시 오기는 했지만.... 잠들었다길래 그냥 진짜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날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집앞에 찾아갔습니다. 잠도 도저히 안오고 느낌도 불길하고 걱정되기도 해서 집앞에가서 새벽1시부터 계속 기다렸습니다. 3시쯤되었나... 왠차가 와있더군요. 설마설마했는데 30분뒤에 그 차에서 제 여자친구가 내리더군요. 그것도 술에 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보니 나이도 자기보다 8살이나 많고.... 뭐 안좋은걸 떠나서 말도 잘통하고 그렇다네요... 명절에 집에가기전에 한번만나서 이야기하고, 명절 다음날 같이 보내고 나서 어찌어찌 그 남자 전화번호 알게되었습니다.
수십번의 고민을 하다가 술을 마시고.... 그 남자한테 연락해서 얘 좀 놔달라고 그랬습니다.다음날 아침에 여친에게서 어김없이 연락이 와 오늘 보자더군요. 느낌이 쎄 했습니다. 그래도 그아이를 정말 잡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전 처음으로 이벤트를 했더니....
다시 흔들리더군요.
이런저력 노력 끝에, 거의 처음 연애하는 연인과 같은 모습으로 오기는 했습니다. 저의 태도도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고.... 여자친구가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요새 여친의 태도도 많이 좋아지고 어제 제가 살짝 불안해 하자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다만, 아직도 그 남자랑 연락을 주고 받는 것 같습니다.토요일에 보자고 했다더군요. 물론 저는 다른 사람만난다고 해도 불편한데, 대상이 그사람이면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알았다고는 하네요.
그런데, 아직도 불안한 이유는 뭘까요. 만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좋기만 한데 서로 떨어져 있으면, 여친 직업상 출근 시간이 일정치 않고 쉬는날도 일정치 않아 저는 일하고 있는데 여친이 쉬고 있으면 불안하기만 합니다. 괜히 한두시간만 연락안되도 긴장되기도하고.... 그 남자와 연락을 끊고 인연을 끊었다는 확신이 든다면 이렇지는 않을텐데
그리고 제가 그 남자에게 연락했을 때, 여자친구가 잡은거 더군요...ㅜㅠ
맘같아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고 저보다도 6살이나 많지만 진짜 찾아가서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