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슴넷 여자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올라왔구요. 300일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300일동안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관계를 몇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차타면 멀미가 심하고 미열나고 입덧처럼 속이 메스껍기 시작했습니다.
남친은 임신 아니냐며 병원에 가보라고 했지만 저는 덜컥 겁이 나 계속 미뤘습니다.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산부인과에 갔더니 벌써 임신 11주랍니다.... ㅠㅠ 왜 이제야 왔냐며...
오빠는 진짜 좋아하면서 낳자고 하지만 저는 지우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지우고 싶다고 했더니 참 무책임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쉽게 결정한 건 아니죠. 태아도 하나의 생명인데...
그치만 저는 취업한지 1년도 안된 신규인데다가 바로 임신했다고 출산휴가 쓴다고 하기도 그렇고
아직은 애를 낳고싶은 생각이 없거든요...
당장 연말이 출산예정일인데 지금 너무 걱정입니다.
남친은 지금 애가졌다고 진짜 이것저것 엄청 잘해주고 있어서 좋긴 한데요.
부모님이 워낙에 항상 몸조심 몸조심을 입이 닳도록 언급하셨었거든요...
어떻게 말해야 될지 휴...............
남친 말로는 오히려 잘됐다고 할수도 있다고 하지만 걱정입니다.
지우고말고를 떠나서 제나이또래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발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