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상생활 5년차 29살 남자다.
오늘... 언제나 그랬든 평소대로 귀에 이어폰을끼고 의자앞에 서서 출근중이였다.
내앞의자에 좀 귀엽고 아담한 여자가있었는데 학생인지 회사원인지는 모르겠다.
10분쯤 흘렀나.. (미아사거리에서 -> 사당역)
명동역 도착하기 1분전에 내앞에 여자가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를
30cm가량 앞으로 뺐다.
" 나 여기서 내려요 . 자리앉을준비하세요" 라는 신호라는거 지옥철출근하는사람들은 알거다.
그래서 나도 딴사람이 못앉도록 한발짝 앞으로 나갔다.
근데... 여자가 자리에 일어나면서 나에게 쪽지를 주면서 말하더라.
"읽어보세요"
쪽지를 받고 아이컨택을 가볍게한뒤 여자는 내리고 나는 자리에앉았다...
기분이 묘했다.. 나에게도 이런날이...
쪽지 받은 장면을 옆에 서 있던 여자가 봐서 앉자마자 바로 못보겠더라.
그여자가 5분후 내리고... 과연..무슨내용일까
무척궁금해하며... 쪽지를 열어보았다.
하... 살다살다 이런날도있냐...
혹시나 전번이겠지라고 믿었던...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난다.
그여잔 지하철 내려서 엄청 웃었겠지??
아침부터 한방먹은기분이다.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갈순없었나요?
이제퇴근하고 술한잔으로 훨훨 아침기억을 날려버릴란다..
형들 동생들!
남대문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