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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걍디져라 |2015.03.16 22:17
조회 853 |추천 2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자꾸 묻히길래 다시 올립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1학년이고 제 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아버지께서 해외로 출장을 나가서 지금은 저와 어머니, 동생 이렇게 셋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에게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동생은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아주 상냥하고 착합니다. 그때는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엄마한테도 살갑게 대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조금이라도 화가 나면 완전 미친 쓰레기처럼 행동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동생 스마트폰 충전기가 고장났다고 동생이 어머니께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저번에도 고장나서 산지 두 달도 채 안 됐을겁니다)
어머니께서는 산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고장났냐며 용돈으로 사라고 하셨습니다. 스마트폰 그만 하라고 그런 이야기도 하셨고요.
그랬더니 저게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내가 스마트폰 하든 말든 엄마가 무슨 상관이냐, 꼴 보기 싫으니 나가라, 나가면 나 먹을 것 없으니 돈은 주고 나가라, 내가 죽으면 다 엄마 책임이다, 지금 당장 눈앞에서 사라져라, 나가라
또 엄마가 화나셔서 손만 올라가도 치려면 쳐봐라, 아주 사람 죽이겠다, 맨날 무식하게 때리려고만 한다 하면서 깝죽대는데 제가 더 화가 납니다.
(저희 엄마가 많이 때리시는건 아니에요 정말 화나시면 몇번 때리는 정도)
이런 말은 엄마랑 싸울때마다 항상 하는 말입니다.


하도 지랄지랄 하길래 엄마가 만원을 주셨는데 그것도 모자라다고 욕을 하다가 결국엔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리고는 갑자기 나와서 돈을 달라는 겁니다. 엄마가 어이가 없어서 방금 가져가지 않았느냐고 하니까 자기 먹을거 사야 한다면서 자기가 나가서 살테니까 엄마는 여기에 있고 대신
돈을 달래요.

당연히 엄마는 안 된다고 하셨고 그 미친것은 엄마 지갑에서 당당하게 돈을 꺼내갔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어디서 허락도 없이 엄마 지갑에 손을 대냐고 하니까 자기 돈이래요.
그게 왜 네 돈이냐고 해도 자기 용돈이라고 자기꺼라고 합니다.
네 용돈은 다 가져가지 않았느냐고 하니 아까 엄마가 옷을 잡아당겨서 늘어났으니까 그걸로 퉁치잡니다.
달라고 해도 그냥 자기 돈이라고만 하고 말이 안통해요. 정상적이고 논리적인 대화가 아예 불가능합니다.

그러고 있다가 갑자기 나가려고 하길래 제가 잡고 돈 달라고 했습니다. 뭔 상관이냐면서 악을 쓰길래 너 어떻게 되든 상관 없지만 엄마 돈이니까 드리고 가라. 잘 말했는데 욕하면서
현관에 중문 유리를 쾅 쳐서 깨면서 나갔습니다
이게 오늘 한번만 있었던 일이면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런 일이 한달에 두세번은 있는 것 같아요. 저런 패륜스런 폭언과 행동들은 정말 경악스럽습니다.
어디 저게 딸이 엄마에게 할 소리인가요? 저것도 제가 인터넷상이니까 미화해서 올리는거지 엄마랑 말하는데 말끝마다 신발은 기본입니다.
더 답답한건 저희 엄마입니다. 저는 저런 소리 듣고 절대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 같은데(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런 일은 비일비재해요)
항상 저년이 불쌍한척 하면서 사과하면 다시는 그러지 말라. 하고 끝입니다.
저는 엄마가 더 강경하게 대처하셨으면 좋겠는데 항상 다시 잘 대해주십니다. 저는 그게 너무 답답해요. 아까도 제가 쟤 들어오지 말라고 문 잠궈놨는데 다시 열어놓으심
저년이 한바탕 한 후에 엄마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엄마가 더 강하게 나올 필요성을 이야기하면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십니다.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 아직 어리니까 감싸줘야 한다, 네가 언니니까 잘 말해 봐라 하시는데 솔직히 전 이럴때마다 엄마가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17살이면 어린 나이도 아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싸고돌고 용서만 하시니 동생이 엄마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싸줄게 있고 확실히 이야기해서 고치게 해야 할게 있는데 저런 수준의 언행은 그냥 쓰레기 아닌가요?

아주 엄마를 자기 하녀 부리듯 합니다. 예전에는 오렌지 깎아달라고 명령하면서 지랄한적도 있어요 미친것.
저는 저거한테 저런 수준의 폭언을 듣고 답이 없다고 판단해서 카톡 페북 다 차단해버리고 번호도 지웠어요. 그냥 무시가 답인것 같아서 무관심하게 삽니다.
자기 기분좋을때는 저한테도 말거는데 가증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별 반응 안합니다.
저는 엄마도 미성년자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의무정도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밥이나 대충 주고 용돈이나 주면서 무시하면서 사셨으면 좋겠는데 항상 엄마는 너무 바보같이 착하게만 행동하십니다.
동생은 조금만 화가 나도 자기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불같이 화를 내고 욕을 합니다.
진심으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거 같아요.
그러면서 자기가 필요할 때는 울면서 사과합니다. 그걸 엄마는 받아주시고요.

이런 악순환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아서 두렵습니다.
아빠가 무서우셔서 아빠가 계실땐 덜하는데(아주 조금 덜) 아빠가 안계셔서 그런지 아주 미쳐 날뜁니다.
저런 꼴을 매일 보다 보니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살 수가 없어요.
격앙된 상태에서 쓴 글이라 어수선하네요... 너무 고민입니다...엄마랑 동생 둘다 문제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지금은 자기 핸드폰 충전해 뒀는데 그게 조금 움직이면 충전이 안되나봅니다. 엄마가 이불을 치우시다가 충전기를 조금 건드리신 모양인데 지금 집에 와서 충전 안됐다고 쌍욕을 하면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난리를 치는데 정말 진심으로 병이 있는것 같습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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