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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같이 살자고하는데 같이사는게 자식으로써 도리겠죠..?

모르겠다 |2015.03.17 22:34
조회 276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20살이 된 여자입니다

글제주가없어서 문맥이 안맞을수있겠지만 꼭 조언부탁드려요

 

 

 

전 막둥이로 태어나 어렸을때부터 맞벌이 인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항상 둘째언니랑 같이 집을 보곤 했죠.

 

 

첫째언니는 그당시 나이가 20대였는데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서울로 올라가서 일한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떻게 사는지 언니가 어떻게 생겼는지 전 아직도 몰라요

(지금은 30대가 넘은걸로 추정되요)

 

 

 

그래서 저희집은 항상 네식구 처럼 살아왔죠

 

하지만 제가 초등학교2학년때 부부싸움으로 인해 저희 엄마는 3년간 집을 나갔고

3년뒤 제가 5학년이 될때에 집으로 돌아오셨지만 이혼도장을 쾅 찍고 나가셨습니다.

 

 

하지만 그당시 엄마가 더 좋았던 저라서 아빠눈치를 보며 엄마랑 몰래몰래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당시엔 늦게 사춘기가 둔 고등학생 언니랑 그런 저희 둘때문에 짜증나는 아빠 랑 살땐 우울증이 왔습니다 아빠한테 맞을때도 무서웠구요  정신병원이라도 입원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 언니는 저희지역쪽에 큰 대기업 회사에 취업을해서 어려운 저희집 집안형편을 위해 돈좀 보탰습니다 물론 따로 사는 엄마한테도 용돈 좀 드리고

 

 

그렇게 3년동안 언니는 일을했고

언니는 이제 힘들다며 너 취업하자마자 자신은 퇴사할테니까

이제 제가 엄마아빠 다 챙기라고 하더라구요..

 

 

언니는 대기업 이여서 두분다 챙겨드릴순 있었지만

제가 취업한 회사는 중소기업이라 돈이 좀 모잘랐습니다,.ㅠㅠ

 

내가 아직 실습생이라 월급이 얼마안되니까 적어도 나 실습기간 끝날때까지만이라도 다니면 안되겠냐고

언니한테 말해봤는데 오히려 화내더라구요.. 그럼 니한테 돈 한푼도 투자하지말고 부모님 다 주면 되겠다 라는 식으로.. 저는 적금도 넣지말라는 말인가봐요

 

그렇게 고3 11월달에 전 다른 지역으로 추ㅣ업하러갔고

언니는 바로 퇴사를 하고 자신 적금통장과 퇴직금 들고 자신 남친이랑 서울로 가버렸습니다

 

진짜 당황스러웠어요...ㅋㅋㅋㅋ

결혼한사이도 아니고 그냥 남자친구인데

 

그 남자친구를 위해 차도 사주고

적금 다 깨고 남자친구랑 같은 대학을 가고 둘이 동거하고 있네요

 

 

큰언니는 여전히 연락이 없고

사실은 죽었는지 살아있는지도 몰라요

큰언니 빚이 1억있는데 그거 다 저희한테 넘어올것같기도 하고

 

그냥 지금 답답해요

 

 

언니가 서울로 떠나고

전 취업때문에 타지역에서 혼자 일하고 있을때

엄마아빠가 넘 힘들어하시길래 월급나올때마다 50만원 씩 드렸어요

어쩌다 이틀 휴가나올때 바로 집으로 내려가기도 했어요

두분다 따로 사시기 ㄸㅐ문에 밥먹으로 갈때도 따로따로 가고.. 휴일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작은 공장에서 일하면서 부모님께 돈 드리고 휴대폰 요금도 다 제가 내고

 

언니가 대학졸업하고 다시 집으로 올때까지 혼자있는 타지역에서 적응해가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처음엔 연락 잘 하던언니가

두달 지나니까 연락이 아예 뚝 끊겼고

저도 보험 휴대폰 비용 생활비 때문에 부모님께 드리는 돈이 점점 적어졌습니다.

 

 

그러다 엄마가 문자로 요즘 힘들다며

너 집으로 내려오면 아빠랑 살지말고 엄마랑 살자고 생활비는 너 월급으로 하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순간 아빠 생각나서 아빠는? 라고 물었는데

아빤 아빠가 알아서 살거라고 엄마가 더 힘드니까 엄마랑 살자고...

돈 모아서 집한채 사자고... 이러시는데

 

아빠나 엄마나 집안형편 똑같습니다.

두분다 힘들어하시는거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지켜봐왔는데

제가 왜 모르겠어요?

 

그리고 조금 서운했습니다

 

언니한테는 자신들은 상관쓰지말라고 적금모아서 너 결혼할때 쓰라고 하고

엄마는 저한테 결혼도 하지말고 적금모아서 집 하나 사서 둘이서 살자고.........

아빠도 저한테 너도 돈 많이모아서 시집가지말고 아빠랑 이집에서 살자고

 

두분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내가 돈버는 기계인가? 그리고 내 몸은 한개인데

라는 나쁜 생각도 들더라구요

 

참 못됐죠 두분다 절 키워주셨는데 이딴생각이나 하고

 

 

 

 

같이사는건 어떻게 한다 치고,

 

첫째언니 둘째언니가 저희 가족과 연을 끊겠다면 저라도 부모님 챙겨드려야하는데

그전부터 제가 항상 하고싶었던 일이 있어요.

 

그래서 공장일을하면서 부모님께 돈 드리고 제 식비랑 생활비 쪼개가면서 그 목표를 위해 돈을 모으고 있어요.

 

나중에 공장일을 때려치고 제가 하고싶었던 일을 평생직장으로 삼으며 부모님께 효도를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고향으로 내려와 같이 살자고 하니까 고민 되는거에요..

그 직장이 수도권에 있어서 전혀 집으로 내려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을 위해 제 평생 목표를 과감히 접고 고향에 내려가 다시 다른 공장을 다녀야할까요?

 

 

암튼 정리하자면 이글의 요점은

 

친언니들은 애초에 포기했고

언니들 몫까지 제가 결혼도 꿈도 다 포기하고 고향에 내려가 한평생 부모님께 바쳐야 하는게 자식의 도리가 맞겠죠....?

 

 

언니랑 연락이 되면 얘기라도 하고싶은데

연락 안되니까..................

 

 

잘 모르겠어요.... 그냥 울고싶네요

날 낳아주신 부모님인데 이런 생각이 드니까... 이런 고민을 하는 내자신도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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