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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착한 며느리 노릇 안하니 조심스럽게 대하시네요.

쉽지않다 |2015.03.19 04:20
조회 209,333 |추천 477

헐, 새벽에 잠 안와서 쓴 글이 실시간에 올라와 있어서 당황했네용...;


음, 댓글에 남편이 잘해서 그렇다는 말씀이 많으신데.
맞아요. 사실 그동안은 남편이 워낙 중재를 잘해줘서
굳이 제가 나설 필요도 없었고,
글 초반에 적었듯, 막장 시부모님도 아니시기 때문에
가끔, 아주 가끔 서운하고 속상한 정도라서
그냥 네네, 하고 맞춰드릴 수 있었던 거에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내가 까칠하게 굴고 할 말 다하니 시어머니가 달라졌다가 아니라,
그동안 신랑이 중재해주고 내 편을 들어줘도
점점 서운한 말씀을 하는 빈도수가 늘어나던 상황에서
평소랑 다르게 제가 직접 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더 조심하시더라 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시부모님이 선을 넘지 않고,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될 때에는 아직까지처럼
남편이라는 방패를 앞에 세워두고
적당히 착한 며느리인 척을 할 생각입니다.


중재 잘해주는 신랑이 있는데 굳이 제가 나서서 분란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만 제가 직접 말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신랑 통해서가 아니라 어머님께 직접 말씀드리는게 고부관계 조율??에 더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아, 그리고 신랑 칭찬하는 댓글이 많은데요.
사실 처음부터 중재를 잘했던건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당신이 조금만 이해해줘, 우리 부모님이 옛날 분이라 그래, 이런 말도 곧잘 했거든요^^;;;;;

그때마다 신랑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우리는 가정을 꾸렸다.
결혼을 한 순간 각자의 가족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족이 된거다. 이제 당신 부모님, 내 부모님은 제 2의 가족이 된 거고, 당신과 나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이가 제 1가족이 되는거다.

나는 당신 부모님께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당신이 아니었으면 평생 모르고 지냈을 남이기때문에
분명 서로 상처받고 서운한 일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당신은 내 편이어야 한다.
똑같은 말씀을 드려도 당신이 말씀드리면 잠깐 서운하고 말테지만, 내가 말씀드리면 사이만 멀어질거다.

우리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가듯이 당신 부모님과 나 사이에도 조율이 필요한데.
그건 내가 당신 부모님께 무조건 맞춰드리는것도 아니고,
당신 부모님께서 나를 일방적으로 이해하는것도 아니다.
서로 밀고 당기면서 맞춰가는건데 그 사이에서 중재하는게 당신 역할인거다.

이런 말을 결혼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종종 하곤해요.
처음엔 좀 냉정하게 들린다고 서운해하던 신랑도
지금은 잘 중재를 해주고 있구요.
어찌보면 대화가 통하는 남자를 잘 골랐던게 평탄한 결혼생활을 가져왔는지도 모르겠네요.

뭐, 어찌되었든...
잠이 오지 않아 주절주절 써내려간 글을 많이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온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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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


35주차 산모인데 조산기 땜에 입원한 지 일주일 조금 넘음.
오늘 시어머니랑 통화 후 문득 착한 며느리 노릇 안하니 말씀을 조심히 하신다는 걸 깨닫고 글 써봄.




스압주의.
긴글 싫어하시는 분들은 1번부터 그냥 읽으시면 됨.



우리 시부모님, 두 분 다 나쁜 분들은 아님.
그냥 전형적인 옛날 분들이고,
신랑이 외동아들이고, 신혼집이 시댁에서 차로 10분거리이다 보니 자주 보기를 원하시는 것 빼고는 딱히 문제 될 것도 없었음.
처음 결혼하고는 일주일에 두세번 뵀지만,그나마도 신랑이 중간에서 잘 커트해줘서 지금은 한달에 두세번 찾아뵙고 있음.

자주 찾아뵙지 않고, 전화도 자주 드리는 건 아니지만
같이 식사하러 가면 살갑게 애교도 부리고 어머님 안마도 해드리고, 아버님 말상대도 해드리니 많이 좋아하시는 게 느껴졌음.


약 2년 정도를 시부모님 하시는 말에 토달지 않고,
설령 서운한게 있어도 남편한테 잘 설명해서
남편 생각인양 (설령 시부모님께서 내의견인줄 아시더라도...) 그렇게 대체로 고분고분한 시늉을 해왔음.


참 이상한게 시아버지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항상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조심스러운게 눈에 보이는데.

시어머니는 점점 왜그러시나 싶은 말씀과 행동을 하심.


그런 것 땜에 신랑이랑도 몇 번 싸웠는데,
사실 여기부터가 본론임.


1. 시댁에서 밥 먹을 때 내 밥은 찬밥을 주심.

처음 한 두번은 그냥 군말없이 먹다가
집에가는 차 안에서 신랑한테 넌지시 이야기함.
여보, 어머님은 왜 나만 찬밥을 주실까?
나도 따뜻한 밥이 좋은데.

우리 신랑 깜짝 놀람. 몰랐다고 함.
다음에 시댁에 갔을 때 또 찬밥주시니 신랑이 어머님께 여쭤봄.
어머님 왈, 찬밥이 많이 남아서..
신랑이 아무 말 없이 신랑 밥이랑 내 밥 바꿈.
시어머니 신랑 밥 뺏으려 하셨으나 신랑이 정색하며
앞으로 찬밥이 많이 남으면 이사람 뜨신 밥 주고 나한테 찬밥줘 하더니 한그릇 비우는 내내 아무 말도 없이 밥만 먹고 집에 옴.

그 후로 늘 내 밥도 뜨신 밥.



2. 임신 4개월 차에 김장하기.

원래 매년 20포기 정도만 김장하신다고 함.
근데 작년, 그러니까 2014년도 겨울에 나랑 같이 할거니까 시이모님들 드릴 것까지 한다며 배추 80포기 준비.
당시 나 임신 4개월차였음.
김장하러갔는데 집에서 젓갈 냄새 난다며 온 집안 창문 다열어놓고, 심지어 보일러도 안튼 냉골바닥에 앉아서 김치 담게 하심.

어머님 심부름으로 시장에 들렀다 온 신랑이 왜 내 마누라데려다가 이모들 김치를 담느냐 성질내고,
임산부 찬바닥에 앉히는게 말이 되냐 아버님 역정내시니 김치는 20포기만, 그리고 보일러 틀고 두툼한 방석 내주심.

그 다음 날, 나한테 전화하셔서 신랑한테 말 잘하고 오라고, 시이모님들 드릴 김치 담자고 하시다가 옆에 있던 신랑이 전화 뺏어서 난리치니 미안하다며 통화종료.



3. 맞벌이 하면서 아침 차리고, 도시락 싸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모르시는듯함.

평생 전업주부셨던 어머님은 살림은 당연히 여자가 하는거라고 생각하심.
옛날 분이시고, 어차피 따로 살고 있으니 그냥 앞에세 네네 대답하고 웃어넘기는 편임.
게다가 신랑이 집안일을 잘 분담해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불만도 없음.

신랑이 아침을 꼭 먹어야하는 사람이라
아침을 차려주거나 하다못해 과일이라도 갈아먹임.
게다가 신랑 회사에 도시락 바람이 불어 임신 초부터는 도시락도 싸고 있음.
신랑이 음식하기, 설거지 빼고 나머지 집안일은 거의 도맡아 하기 때문에 피곤하긴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는데 아.. 밤 열한시 넘어서, 혹은 아침 일곱시에 어머님 전화하셔서 내일 아침에 먹일 국은 끓여놨니, 오늘 아침은 뭐해먹니 물어보실 때마다 스트레스 터짐.

그것도 신랑이 중재해준다는거 한 일년쯤 참다가 결국 신랑한테 바톤터치한 후 해결됨.
허나 얼굴 볼 때마다 뭐해먹고 사니...는 현재 진행중.
그냥 궁금하신가보다 하고 성실하게 답해드림.



4. 그리고 최근, 나를 못된 며느리로 만들었던 사건.

어느날 회사에 있는데 어머님께 전화가 옴.
산부인과 정기검진 언제냐고, 내 손주 잘 크고 있는지 보고싶다셔서 기쁜 마음으로 언제인지 알려드림.
몇시 쯤 모시러가겠다 약속하고 통화종료.


약속 당일 모시러 갔더니 왠지 찬바람 쌩 불며
본체만체 하심. 게다가 하시는 말씀마다 가시가 엄청 박힘. 결국 신랑이랑 어머님이랑 1차로 한판하고 병원에 감.

어머님 화장실 가신틈에 여쭤보니
시이모님이 교통사고가 났었다고 함.
병문안을 갔는데 다른 집 자식들은 다 괜찮냐고 이모님께 전화했는데, 우리만 전화 안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하심.

신랑이 이모 교통사고 난 걸 어떻게 알고 전화하냐 했더니 평소에 자주 전화하고 했어야지, 평소에 신경을 안쓰니 그런거 아니냐고 역정을 내셨고,
신랑은 내가 이모한테까지 일주일에 몇번 안부전화를 드려야되는거냐, 엄마가 전화해서 알려줬으면 됐을 거 아니냐 했더니 자식 잘못 키웠다 하시며 더 이야기 하기 싫다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음.


좀 황당은 했으나, 서운하셨을 수 있지 생각하고
일부러 어머님께 말도 더 붙이고 했음.
애기 초음파로 보시고는 기분 좋으셨는지
손가락도 우리 아들 닮았네, 발가락도 닮았네 싱글벙글 하시며 분위기가 풀렸는데,


어머님 모셔다 드리는 길에 사단이 남.


그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어머님이 일요일에 또 오라고 하심.
신랑이 내일 하루는 우리도 쉬어야지 답한게 화근이었음

어머님 폭풍분노 하시며, 신랑이랑 1차로 큰소리 났던 시이모님 안부전화건에 대해 또 이야기 하심.
결국 신랑도 화났는지 언성이 높아졌는데,
신랑이 화내니 그 화살이 나한테 날아옴.

니 신랑이 안하면 니가 해야되는거 아니냐.
평소에 니가 나한테 전화를 몇번이나 하냐 등등
서운보따리를 푸시길래 최대한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했음.
신랑은 신랑대로 화나서 언성높이고 있는데,
그 때 어머님께서 니 친정에서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든? ....하고 말씀 하셨고, 나는 순간 뒷통수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음.

신랑이 지금 하시면 안될 말 하신거라고 어머님께 역정냈는데, 어머님 왈, 내가 못할 말 했냐시며 이번 설에도 시댁에서는 하루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갔으면서 친정에서는 하루 자고 다음날 저녁까지 있다오지 않았냐고 친정에서 보고배운게 없으니 시댁을 우습게 보는게 아니냐고 하심


순간 이성의 끈을 놓쳤고, 어머님께 말씀 드림.

다른 건 몰라도 친정 욕되게 하는 말씀은 하시면 안되는거아니냐, 제가 전화 안드린게 서운하다 하시는데 저는 친정엄마랑도 용건없으면 통화안한다,
이 부분은 어머님이랑 저랑 성격이 다른거고, 예의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 뿐인데 그런걸 가정교육 운운하시면 기분 나쁘다. 더욱이 시댁에는 한달에 두세번 가지만 친정에는 많이 가봐야 일년에 네다섯번이다( 차로 4시간 거리, 친정부모님이 엄청 바쁘심) 그 몇시간 더 있었던게 뭐가 얼마나 괘씸하셨기에 제 부모님 욕보이시냐

이렇게 쏟아내 놓고 마침 차가 신호걸려서 멈췄길래 차문 열고 내려버림.
갓길에 차 세워놓고 온 신랑에게 어머니 모셔다 드리고 오라고 말하고 택시타고 집에 옴.


집에 온 신랑한테 퍼부을대로 퍼붓고 다시는 어머님 안 뵐거라고 지랄을 해댐.
저녁에 시아버지 전화하셔서 어머님이 말실수 하셨다고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할테니 마음 풀라고 하시며,
그래도 네가 아랫사람이니 전화는 먼저 드렸으면 좋겠다셔서 마음 풀리면 전화드리겠다하고 일주일 정도 후에 전화드림.


또 한번 감정상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어머님이 전화기다렸다며 네 신랑한테 서운했던걸 너한테 못할 소리 해가며 화냈다고 미안하다 하셔서
저도 어머님께 말대답하고 차에서 내린 것 잘못했다 말씀드리고 일단락 되었음.

근데, 참 웃긴게 우리 어머님 이게 보통내기가 아니구나를 아시게 되셔서 그런지 그 후로 나한테 말씀하시는게 엄청 조심스러워지심.

살짝 눈치도 보시고..
무튼 다시 예전처럼 시부모님 뵈러가면 애교부리고 살갑게 대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절실히 깨달은 게 있음.
무조건 네네, 고분고분 며느리 시늉해봤자 대접 못받는다는거.

이번에는 그간 시어머니 언행에 받아온 스트레스가 터지면서 좀 예의없게 대항하긴 했으나,
다음에 또 이런일 생기면 그 때는 조금 더 정중하되 단호하게 내 의견을 말씀 드려야겠다 다짐함.



추천수477
반대수18
베플0|2015.03.19 08:21
ㅋㅋㅋㅋㅋ 글쓴이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요 신랑분이 중간역할 잘 해주셔서 저게 가능한거에요 남편복 타고 나신거 같음. 신랑한테 잘하세요
베플|2015.03.19 09:14
언제나 생각하고 누구한테나 말하지만 남편만 중간에서 확실히 잘라주면 시부모들은 며느리를 아들이데려온 종이아니라 내아들과 같이살아갈 동반자로 인정하고 존중해줍니다.절대 아들이안했던 효도도 강요안하구요.그럼,며느리들도 스스로 효도하려 노력하구요.멍청한 남편들이지부모한테 효도한답시고 당신이참아.만 연발하니까 참다가 연끊는 며느리가생기는거구요.님부모님들은 좋으시겠네요.판보면지부모욕해도 빙신같이 웃으며 비위만맞추고와서는 여기서 서럽다.하는데 님은 님부모님을 확실히 지키셨네요.궁디 토닥토닥.남편분도 현명하시구.시아버님도 좋은분이시네요. 두분이 그렇게 현명하시니 시어머니도 차츰 님어려운거 아시고 앞으로는 좋은관계가 되겠네요. 화이팅.행복하세요.^^
베플ㅋㅋ|2015.03.19 05:39
이건 정말 크게 공감. 착한 며느리 될 필요 전혀 없음. 단, 기본만 잘 지키면 됨. 시부모님 중 어머님께서만 가끔 말실수하시고 시아버님은 항상 조심스럽게, 그리고 편안하게 대해주심. 아주버님께서도 예뻐라 해주심. 저희도 시댁이 더 가까워서 자주 오길 원하시나 성격상 자주 가지도, 전화도 자주 안 드리고 있음. 결혼하기 2주 전. 신랑 생일이라서 내가 먼저 어머님께 전화 드림. 시간 되시면 저녁 같이 먹자고. 고깃집에 갔는데 결혼하면 용돈 좀 들고 오라고 하심. 순간 기분이 안 좋았던 게 아직 예비 며느리고 이미 신랑이 용돈은 매달 못 드린다고 말한 상태라는 걸 알고 있었던 터라 나한테 대놓고 말씀하신다는 걸 알았음. 네? 네... 이렇게 떨떠름하게 대답한 뒤 어머님이랑 헤어지고 예비 신랑이랑 한판 함. 우리 집에선 용돈 안 줘도 된다 하시는데 어머님은 뭐하시는 거냐고 난 용돈 못 드리니까 알아서 하라고. 이때는 이미 중요한 날(명절이나 생신, 김장, 제사 등)에만 드리는 거로 합의본 상태여서. 그 후로 결혼한 지금까지 용돈 말씀 없으심. 공교롭게도 설 되기 2주 전, 임신을 확인함. 임신임을 말씀 드렸을 때 너무 좋아하시고 초기라 무리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남편이 함. 그리고 1주 뒤, 설 음식을 해야 하니 명절 당일 하루 전날에 오라고 하심. 어려운 일 있을까 하며 알았다고 말씀 드림. 그리고 남편에게 명절 하루 전날에 가야 한다고, 우리는 항상 같이 다니므로, 그때 같이 가자고 말함. 그런데 의외로 일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짐. 형제끼리 내 임신 얘기하다가 설에 음식하러 하루 전날 간다고 그날 보자고 아주버님께 남편이 말함. 아주버님이 어머님이랑 한판 했다 함. 아버님께서 전화로 아주버님이 나 대신 만들겠노라 하셨다며 명절 당일에 보자 하심. 그 다음부터는 뭘 하자며 혼자 부르지 않으심. 아직도 초기라서.. 자꾸 연락이 안 오고 자주 찾아오지도 않는 말을 사돈(친정부모님)에게 한탄하듯 늘어놓으심. 그럼 엄마는 나에게 또 전화해 뭐라고 함. 이런 일이 반복됐음. 엄마네 집도 잘 안 가는데 나름 성격에 안 맞아도 자주 찾아뵌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억울하여, 남편이랑 크게 한판 함. 남편도 우리 집에 자주 안 찾아오므로. 왜 나만 그래야 되냐고. 우리 집에서 남편한테 왜 안 찾아오냐고 전화 왜 안 오냐고 스트레스 준 적 있냐고. 그리고 그런 말을 우리한테 하셔야지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우리 집을 얼마나 쉽게 본 거냐고 막 뭐라 함. 남편이 다음 날 집에 가서 아버님이랑 아주버님 다 있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꺼냈다고 함. 아버님 노발대발하시고 (사돈한테 허물없이 그런 얘기하는 거 아니라며) 아주버님은 또 내 임신 얘기하시고 한바탕 난리. 그 다음부터는 엄마한테 전화가 안 왔다고 함.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별 일은 없었지만 내가 착한 며느리가 아닌 것도 있지만 남편이 중재를 잘 하는 것도 크게 한 몫함. 글쓴이도 만약 남편이 어머니 편이었다면 그냥 나쁜 며느리 되기만 할 것임. 착한 며느리 될 시간에 착한 딸이나 돼야지. 엄마한테도 성격상 자주 연락 안 하고 자주 안 찾아가는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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