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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어요] 얹혀사는 친구관련 조언좀.

판은 안하는데 요즘 큰 고민거리가 생겨서 객관적인 평을 좀 듣고자 해서 올려봅니다.

제가 21살이고 형이랑 둘이 자취를 합니다. 원래 고향은 전라북도 시골인데, 형이랑 자취한지 2년정도 되어갑니다. 처음 올라와서 친구도 없고 많이 쓸쓸한데다가 학교를 안다니고 일을 하다보니 또래친구 만들 기회가 없더라구요. 연락도 고향친구들이랑만 하고 그러던 중 고향친구중 한명이 올라와서 일을 하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기에 제가 자취하니깐 여기서 지내면서 일하고 그러면서 나랑 같이놀고 그러자 이런식으로 얘기를 계속해서 친구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올라올땐 재밌었죠 너무 외로웠는데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친구가 놀아주고 그러니까 처음엔 정말 즐거워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놀았습니다.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나다보니 혼자 아침에 일어나서 일나가는게 점차 짜증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친구가 올라올때 저만 믿고 올라온거다 보니 무일푼으로 올라왔는데 제가 식비며 유흥비며 생활비며 모든걸 감당하기도 점점 신경쓰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친구를 일하라고 등떠밀기엔 친구나 저나 서로 불편해질거 같아서 그냥 지켜보기로 했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매일 PC방, 집 만 왔다갔다하며 말그대로 폐인인생을 즐기더라구요. 저도 그땐 게임이 너무하고 싶고 의지박약이 조금 심한지라 친구에게 휩쓸려서 일끝나고 PC방에 같이가서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생기고 그러다가 저도 일을 그만두고 같이 폐인인생을 즐기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그땐 이제 저도 수입원이 없는지라 벌어놓은 돈을 다 쓰고는 친구에게 어쩔수 없이 우리 이제 일을 시작해야하지 않겠느냐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습니다. 원래 사람일이 처음만 어렵지 두번은 쉽다고 그때부턴 저도 모르게 계속 재촉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친구도 처음엔 일을 찾아보고 했었지만 그때 당시 저와 친구가 미성년자이다보니 일을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점점 의욕상실해가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시골로 다시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끝났으면 결론이 난 문제인데 고민을 하는 이유는 친구가 올해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번엔 제가 그렇게 올라오라고 그러진 않았구요 친구가 올라갈까? 하는걸 그러던가 해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전 회사를 다니고 있었구요 회사사람들이랑 좀 친해지기 시작해서 딱히 외롭진 않아서 오던말던 딱히 신경은 안쓰였습니다. 친구도 이번엔 생활비를 가지고 올라온다고 하였고 일도 미성년자이던때 보다는 쉽게 빨리구해서 시작하겠거니 해서 올라오고 싶으면 올라와도 된다. 라고 했었는데 친구가 생각보다 정말 생활비를 조금 들고 올라왔더라구요 원래 돈관련 해서는 쓰기도 잘쓰고 나가는돈 그렇게 신경안쓰는 성격이긴 한데, 예전에 좀 겪었던게 있던지라 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처음부터 지금 친구가 올라온지 한달넘어가는데 친구가 들고온 생활비는 동난지 오래구요. 일을 시작하라고 해도 따지는게 정말 많습니다. 집근처여야하고 그건 어렵지않느냐 그건 힘들다 그건 별로다 사람들이랑 같이 면접보는건 못하겠다 등등 별에별 이유로 일을 시작을 안하는데 정말 일을 시작하려는 생각이 있는지 의문이구요. 그럼에도 제가 그냥 내려가라 여기서 있으면 나한테 폐만된다 라는 이야기를 못하는게 제가 얘한테 쓴돈만 어림잡아도 3~400은 넘는거 같은데 좀많이 아깝기도하구요. 얘가 일을 시작해서 저한테도 제가 썼던거 처럼 쓰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보상심리가 많이 생기는게 사실이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혹여 글이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이런 문장이겠거니 하고 봐주싶사 합니다. 책을 더 읽도록 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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