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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얼굴을 볼수가 없어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부탁드려요)

호구 |2015.03.21 16:19
조회 471 |추천 0

안녕하세요. 요즘 미치겠는 일이있어서 여러분에 조언이 꼭 필요합니다.

얘기를 하기전에 제 소개를 먼저 할게요.

저는 2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학창시절 만나던 3살연상(그당시 대학생) 오빠와 만난적이있었고 그사람 아기를 가진적이 있습니다.

 저의 첫 경험상대였고 그렇기에 성에 대한 지식도 없었습니다.

서로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지만 아기를 원한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생긴 아기를 지울순 없었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그사람도 너무 기뻐해줬고 열심히 키워볼 생각이였습니다.

 학교를 다니던 그사람은 임신소식을 알고 3일뒤 부모님께 알리기 전에 휴학신청을했고 곧장 공장으로 취직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나를 위해, 아기를위해 열심히 하려던 모습이.

그리고 그사람 첫 휴무날 그사람 부모님을 만나뵈러 집에 갔습니다.

대충 말해놨다는 얘기만 듣고 도착해서 문을 열자마자 저와 그사람은 바로 소금벼락을 맞았습니다. 그대로 쫒겨났구요

한참을 문앞에서 죄송하다고 펑펑울고 저녁쯤되어 저희집에 갔습니다.

저희집에선 아무것도 모르시던 상태였고 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만 알고계셨습니다.

집엔 아버지는 퇴근전이였고 어머니만 집에 계셨고 들어가서 그사람은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자신에 집에서 이런저런 대접을 받게했다며 죄송하다고 아이 낳는걸 허락해달라며 빌었습니다.

저희엄마는 쫒아내지는 않으셨습니다. 절 설득하려고 노력하셨지만 저희 뜻이랑은 다른 방향이였어요.

 두집 모두에서 반대를 했고 저희는 더 열심히 설득했어요.

결국 두 부모님께서 저희몰래 네분만 따로 만나셨고, 그 뒤로 저희는 몇일동안 집밖에 나가지 못하고 갇혀있으면서 부모님들께서 만나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서로 '개념없는 딸/아들 둔집에 시집/장가 못보낸다.' '애만 낳더라도 우리집(각자)에서 키운다.'

'내손주다.내손녀다.' 뭐 이런식이였던거같고, 결국 낳지 못하게 하자 로 결론 내린것 같았어요.

양쪽부보 모두 휴가를 내시고 각자 집에서 저와 그사람 못나가게 지키고 계셨고, 엄마가 그사람을 집으로 부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멍청하게 너무 기뻐서 당장 불렀고 또 고맙게도 정말 당장 달려왔더라구요. 그 사람 부모님도 함께요.

그리고 각자 부모님손에 끌려 병원에 가게됬습니다.

 그 후 그사람과 자연스럽게 헤어지게되고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매년마다 병원에 갔던 그날이 되면 그사람에게 문자가옵니다. 미안하다고 . 우린 매년 그날만 연락하는 사이로 그렇게 지금도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였습니다. 위 문제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3살차이 남동생이 있습니다.

전 그 날 이후 못된마음이고 욕먹을 마음인거 알지만 애기들을 싫어하게 됬습니다. 정말 모든 아기들이 미웠습니다. 내 새끼는 태어나지도 못했는데  지나가는 애기들이 노는거보면 너무 미웠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였습니다. 위 문제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3살차이 남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이 여자를 대려왔고 임신 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임신 소식을 듣고 아기를 낳겠다고 말하는 동생을보며 부모님보다 더 많이 울었습니다. 제 생각이 나서요. 현재 올케가 너무 불쌍해서요. 저와 같은 취급을 받을까봐, 저랑 같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갈까봐 제가 더 미안해서 미안하다며 울었어요.

그때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요."니가 왜 미안하냐 고마워야지, 우리집 손자를 가졌는데." 라고요.

 갑자기 흐르던 눈물도 그치고 한참 멍했어요.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됫어요.

심지어 엄마도 올케한테 고맙다고 하시는겁니다. 우리집 손자 낳겠다고 해줘서 고맙다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은 " 누나도 얼른 애가 갖아서 효도좀해" 하는겁니다.

그때부터 시작된거 같아요. 제 증오와 분노같은 그런것들이요.

 엄마며 아빠며 남동생부터 올케며 뱃속에아기까지 찢어죽이고 싶었어요.

올케 임신소식을 듣고 양가 부모님을 만나뵈고 저희집에 들어오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됬어요.

제 상황이였을때랑은 정 반대였어요 .

 올케가 집에 들어오고 나서는 더 괴로웠어요. 임신했다고 왕비대접을 받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벽지를 친환경으로바꾸더니 가구도 친환경이여야 한다면서 전부. 전.부. 바꿨어요.

병원에 들어가는 병원비는 저희 아버지가 전액 부담하시겠다며 두발뻣고 나섰고, 엄마는 엄마가 산후조리 해주겠다며 들떠계셨어요.

매일 애기 소리 듣겠다며 다들 올케 배에 귀대고 있는 모습도.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도. 동생이 마사지 해 주는 모습도 너무 보기 싫어서 그럴때마다 소리지르고 물건을 던졌어요.

정말 죽여버리고싶었고, 저만 이 집에 없으면 될거같았어요.

그래서 전 이 집을 나가기로 하고 이직까지 했어요. 본가에서 멀리 떨어지려구요.

바쁘고 멀다고 다음에도 오지않을 핑계도 생각하구요.

정말넓고 깨끗하고 괜찮은 주택인데 전세가 괜찮게 나와서 전세로 계약하고 집을 들어갔어요.

그렇게 부모님에게서 떨어진지 일주일정도 된거같아요. 이사를 오셨어요. 제가 구한 집 으로요.

그냥 매입을 하셔서요. 원래 있던집 팔고요.

멀리떨어지니 안되겠다 하시면서요. 2층짜리 건물이였고 제가 2층을 쓰고 1층은 주인댁이 살고계셨는데 1,2층을합쳐서 지금은 결국복층이되서 그냥 한집이에요...

 저만 미치는겁니다. 지금 태어난아기가 하나도 이쁘지 않아요.

태어난지 4~5달 된거같은데 얼굴 한번봤어요. 볼수가없어요. 더 미워질거같아서 힘들어요.

부모님도 너무 밉구요. 일부러 도망쳤는데 계속 따라와요. 과거는 과거라지만 . 잊혀지지않아요

저빼고 행복해 하는 가족들을보면 미칠것 같아요. 수면제나 술없인 잠도 못자요.

하루는 술을 많이먹고 온 집을 뒤집어놨어요. 어떻게 엄마아빠가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부모맞냐고.. 어떻게 내앞에서 그렇게 아기를보며 즐거워 하실수가 있냐고..

 아무런 말씀 안하셨어요 .. 진정하라는 올케를 밀치며 욕해버리고 나왔어요..

네. 저 문제있는거 압니다. 문제 많아요.

정신병원도 가봤습니다. 약도 받아서 먹고있어요. 사실 꾸준히 먹진않아요. 왜 나만 내가 이렇게 고생해야되는지 답답하고 억울하기도하고 .. 그래서 먹을려고 약을 들고있다가도 화가나서 버리는게 일쑤에요..

 여러분이라면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 극복을 하시겠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쓰고보니 글이 너무 길었네요..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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