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희 아빠는 곧 육순을 바라보고 계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무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조언도 받고 위로도 받을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서 오줌을 20분에 한번꼴로 누는데요.
큰병원 아무리 가라고 가라고 해도 무슨 고집인지 절대 안갑니다.
니가 무슨 상관이냐며 되려 화를 내고 신경질을 냅니다.
그래놓고 오줌을 자주 싸니까 이젠 물 내리는게 아까웠는지 한 3~4번 싸고 물을 내려요.
아무리 아빠라해도 아침에 샤워하러 들어갔는데 물 안내린것 보면 진짜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참다참다 짜증도 내봤고 진지하게 메시지도 보내봤습니다.
저희 엄마도 제발 물 좀 내려달라고..
물 아끼는 것보다 사람이 스트레스 안받는게 낫지 않겠냐며 진지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
이젠 제가 샤워하는 아침에만 물을 내리고 그 이후부턴 또 내리지 않습니다.
정말.. 집이 가난한것도 아니구요.
그냥 고집입니다.
아빠는 예전부터 별것 아닌일에 고집을 부려서
엄마랑도 큰싸움을 만들곤 했어요.
오줌 누고 물 내려달라는게 큰 부탁도 아니고..
아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아빠 오줌누고 그냥 쓱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갈때
일부러 제가 바로 가서 물을 내린적도 있습니다.
좀 알라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꾸 아빠가 더럽게만 보이고 같이 밥도 먹기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