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많은 것들을 찾았어. 난 너를 사랑하고 있지 않았어. 익숙함에 속아 중요한걸 잃지 말자고 되뇌이고 되뇌었었지만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한건 니가 아니라 그냥 함께한 시간뿐이었어.
이제와 생각해보면 너란 친구의 본질이 아닌 니 조건들과 너랑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한 충성심에 너랑 만났던것 같아. 너를 만나면서 많은걸 배웠고 앞으론 어떻게 해야될지 알것같아. 참 고마워. 근데 백번 생각해도 너랑 다시 만나는건 아닌 것 같다. 니가 그렇게 보고싶지도 않고 너보다 더 좋진 않지만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맞지 않는다는것은 문제가 아니야. 그동안 니 옆에 있어서 내가 생각했던 문제들을 잊고살았던거야. 가장 근본적인 것부터 난 상처를 받고 있었는데 그냥 그걸 덮어주는 너와의 시간들 때문에 잊고 지냈던 것 같아. 이런 말 하긴 미안한데 난 이제 좀 나를 찾은 것 같다. 니가 구속하고 있었다는게 아냐. 나에 대한 너의 행동들을 시행착오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다. 난 이제 너한테서 벗어나려고해. 너한테 했던 길들었던 익숙했던 내 행동들 모든걸 바꾸고 진짜 나라는게 뭔지 찾고있어. 그니까 너도 이제 니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매력이 있고 어떤점을 노력해야되는지 생각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그게 성숙하는거니까. 함께한 시간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 그냥 각자의 길을 갔으면 해. 너도 나도 충분히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나한테 얽매이지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어.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