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세이고 예비 신랑은 37세인 이번주 결혼 예정인 예비 부부 입니다. 길게 안쓰도록하죠
처음엔 너무 착하고 순수?한거 같았던 예랑이 좋아서 사귄지 6개월만에 날을 덥석 잡았죠 ㅋㅋ
그후로 쭈~욱 동거를 시작했구요(우리엄마 모르심 ㅋㅋ)
문제는 지난주 남친과 코미디 빅** 방청권 당첨이 되어서 방청을 하러 갔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이 전여친과 방청을 하고 왔다면서 추억에 남고 재밌었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예랑한테 사연 올리고 보러가자하고 올렸는데 당첨되어 방청을 하러
충청도서 서울을 올라 갔드랬죠. 방청권 배부를 기다리는데 예랑 주머니 속에 먼가 종이가 있어서 머냐고 물으니 친구들 축의금 목록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왜 갖고 왔냐니까 대충 얼버무리 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 갔죠 ㅋㅋ(이사람 성격에 프로포즈할꺼란 생각 0.0001%도 못함)
방청시작 전 바람잡이가 오늘 특별한 날이시거나 하실말이 있으신분 손들으라하니
예랑이 다음주에 결혼한다고 했어요...저는 이사람이 왜이러나....당황해서 고개를 못들고
있었죠 머 많은사람들한테 축하 박수 받고 좋았어요 그런데 방청하고 집에 오는길에 아까 그 종이든 주머니에서 예물 반지를 꺼내며
예랑 왈 " 아까 거기서 프로포즈 할려고 했는데 박수만 받고 끝났네ㅋㅋㅋ글 올릴 때 여자친구한테 프로포즈 한다고 했는데 편지까지 준비했는데 안시켜 주네" 하고 해맑게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헐...."오빠 그럼 작가가 오빠 찾아서 프로프즈하게 스토리 짯겠지! " 말을 했고 예랑은 아까 프로포즈 한거라며 500명되는 많은 사람들한테 축하박수도 받고 자신이 한 것에 대해 뿌듯?해 하는 표정이었어요....저는 대 실망이 었죠 거창한 프로포즈를 바란것은 아니고 소소하더라도 진심이 느껴지고 마음으로 전해지는 그런 것을 생각했었는데 완전 어이없음...
그리고 며칠후 저녁 닭발집에서 닭발 먹는중 그때 그 읽지 못한 흰종이 편지를 테이블에 놓으며
읽어 보라더군요 그리고는 코빅방청후 집에 올때보다 더 해맑고 뿌듯한 얼굴로 편지를 읽고 있는 저를 바라봤죠 또한 자기가 썼어도 편지를 너~무 잘썼다며 자기입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편지의 내용은 인터넷에 돌고 도는 프로포즈 멘트로 느껴 졌고 손편지도 아닌 인쇄된...내용이구요
그날 닭발집에서 표정 완전 썩은 저는 예랑한테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오빠 한테 편지를 처음 받았는데 그게 손편지도 아닌 인쇄 된거고 그 것도 쌩뚱 맞게 닭발집에서 주냐고 그리고 프로포즈는 내 마음에 와닿지도 안았고 난 그게 프로 포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정말 화가 났죠....남친은 제가 프로 포즈로 정말 감동이고 눈물 흘릴줄 알았나봐요..
코빅 방청 후 자신이 저에게 편지를 쓴걸 알면서 왜 안달라고 하냐는 남친....
제가 편지 달라고 안해서 닭발집에서 준거래요
님들 이렇게 화난 제가 이상한 건가요??? 남친은 이런 제가 이해가 안간데요...
그래서 남친과 저 누가 이상한지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보자는 차원에서 올리게 되었네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