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올해 30대초반인 일반인남자에요..
현제 해외에서 회사파견중이라 나와있는지도 어느덧 1년이 넘어갔네요..
12월달에 연말정산이끝나고 보너스가들어오는데 늦어져서 1월초쯤에 회사경리한테 문자가와있더군요..
보너스통장과 월급통장을나눠나서 보너스는 재친구한테 들어가는데..
그날따라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꺼림직하긴하지만 개꿈이거니 넘어갔는데..일은 그때부터 터지고말았네요..
(꿈은 이런꿈을 꾸었습니다..한사람이 아주 컴컴한방에서 나좀살려줘..살고싶어..울고불고 밑도끝도없이살려달라는겁니다..
누구지..누굴까 속으로그러면서 천천히다가가는중..경리한테 전화와..문자소리때문에 잠에서일어남..)
친구한테 문자전송을하였습니다
c야 너통장으로 내 보너스들어갔어~ㅎㅎ자고일어나서 입금좀부탁한다웅~
요번에들어가면 꼭 맛나는것도먹고 놀러도댕기자~
간단한 안부와 미안함을섞어서 깨톡을보내고..
15분이 흘럿을까...한통에 전화..밑도끝도없이 오빠가 지금쓰러져서 중앙대응급실에있다는겁니다..
소름이확돋으면서...누구시죠..왜이런장난을..전화번호확인..전화번호도 맞는겁니다..
누구시죠..누구세요..다급하게 쏴붙였습니다..
여자친구라는겁니다..이때 정신이들었져..아 제수씨세요..어디가 어떻게아픈거에요..라고묻자..
샤워하다가 뇌출혈때문에 쓰러져서 119구급차로 실려왔다는겁니다..
지금그래서 상태어떤대요 라고물었져..1주일을 넘기기힘들다는..답변..
정말 고등학교때부터 성격도나쁘고..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려운성격을가진 저에게..
먼저다가와준 멋진친구였는데..12년을봐와도 화 한번..짜증 한번..부탁이란 부탁은다들어주던친구가..
그렇게 내옆에서 항상있던친구가 없어져간다는생각을하니..내일 당장이라도가야겠다..마음을먹고
2시간뒤 휴가를냇습니다..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해외다보니 정해진휴가외에..쉬는날외에는..
휴가를 재마음대로 낼수가없더군요...그래서 사유를설명하고 꼭 가야합니다..라고 부장님에게보고했더니..
돌아오는답변은..지금갈라면 회사를 퇴직하는수밖에는없다는답변..
별생각이 다들더군요..내가 여기까지와서 포기하면..지금까지버틴것도..아깝고 뭐먹고살지란생각과..
지금 내가 그렇게좋아하던친구가 세상을떠나기전에 나를기다릴지도모르는친구옆에가야하는데..
이런저런생각을하면서 발을동동구르면서 한없이 눈물만 쏟아내고있었습니다..
아..나라도 정신차려야지하고..주위에 모든친구들에게 연락을했습니다
지금 c가 너무아프데...이런생각하면안돼겠지만...많이 안좋은거같아..
나도 조만간들어갈테닌깐 시간날때 자주좀가서 힘내라고 말좀해주라고..친구들에게 연락을다하고..
이틀이란시간이 지낫습니다..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통화..
오늘수술들어간다는데..오늘도 힘들면..고비라고하는겁니다..
일단은..잘되길빌어야겠구나..조금만더 버텨주라..속으로 한번더기도하고..
부장님을찾아갔습니다..부장님..개처럼일할깨요..아니 정말 회사에 이익낼수있게 열심히할께요..
부탁드립니다..휴가안주셔도됩니다 이번한번만..다녀올수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울면서 무릅꿇고빌었습니다..
어디다가 연락을하시고 1시간뒤..저를 부르는겁니다..
너에게 미안하지만..가족관계라면 내가 어떻게든보내줄수있겠는데..이건 쫌 힘들꺼같다며 저한테미안하다고하더군요..
그렇게 또 이틀이지나가고..4일이란시간이지나고 수술을 13시간을했는데..수술결과가 매우안좋다는연락..
좌뇌에서 터진혈관이 많아서 잡을수가없다는겁니다..우뇌는이미 마비상태..
(우뇌가처음발단이였기때문에 응급치료때문에 뇌가부어서 혈관터진걸 못잡았다고합니다..
급한대로 뇌에피가들어가지않게 뇌를죽인거죠..)
하루하루..피말려가며 발만동동구르다가..부모님에게 전화를했습니다..
죄송합니다..저 진짜 열심히하고싶었는데..정말 미안해..엄마
(부모님과도 친하게지냇던친구라 설명을해드렸습니다)
어머니가 하시는말씀이..얼마나 힘드니..너도 미래가 걱정되서못오는거같은데..
우리가 너한테 이런걱정않하게 쫌 아껴썻어야하는데..미안하구나 라는답변..또 왈콱하더군요..
그렇게 또 밤이찾아오고..그날 꿈에서 보이더군요..
밝은빛과함께..미안해라는말과함께..잠에서 깻습니다..
몽롱한기분...묘한기분..잡스런생각때문에 그런지몰라도..애매한기분이들어 연락했습니다..
새벽2시..친구가 떠낫답니다..
아..나살자고 내가 안간거구나..이건 내잘못이구나..뭔 부와명예를같겠다고..왜안갔을까..
솔직히 가기겁낫습니다..정말 돈한푼벌기힘든나라가서 다시 맨바닦부터하기도..시작하기도..두려웠거든요..
2시부터 하염없이 침대에서 무릅꿇고 울고있었습니다..자책하면서..욕이란욕을하며..
미안하다고..용서해달라고 울었습니다..
(그친구는 재가 고등학교다녓던학교 서무실에서 근무를했던지라 선생님들과연락이다되는상황이였습니다)
그날오후..3학년때 담임선생님에게 연락이오더군요..
c가 담임선생님에 손을잡고..저 언제오냐고 많이화낫겟다고..말좀잘해달라고 먼저가서미안하다고 했다는겁니다..
흐느꼇습니다..아무말없이..전화를잡고 30분동안 눈물만흘렸습니다..
오희려 그친구는 가는날까지 저한테 먼저가서 미안하다는말만남기고간겁니다..
억장이무너지더군요..난 내삶이 그지같아서 못갔는데..그걸이해하듯이 많이화낫을꺼라고..먼저가서 미안하다고..
말좀전해달라는겁니다..하..글쓰는 내내..눈물이나네요..
내일이면..그친구앞에갈라고합니다..해외파견이끝나고..서울로 이직을받고 가벼운마음으로가고싶지만..
하루정도는 그친구옆에서 계속있을라고합니다..그래도 용서받지못하겠지만..
재가있었던이야기해주면서...그친구와 얘기를할라고합니다..
친구야..다음생이있다면..친구말고 우리 한 어머니뱃속에서 같이 태어나자..너가 나에 형으로 꼭 다시태어나면..
그땐 이번생에 너가받아준거..내가 다받아주고 다해줄께..언제가 될지모르겠지만..너에옆으로가는날..세상본얘기 못다한얘기하자..고맙고..미안하다..
저같은실수는하지마세요.,..세상에서 둘도없는친구는..다시돌아올수없으니..
가족이나..친구 있을때 잘합시다..
어떻게정리해야할지모르겠으나..이렇게 글을 줄여볼라고합니다..
건강이최우선이니..다들 건강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