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인 남자사람입니다
저에겐 네살 연상의 여친이 있었죠.
만난지는 7달정도 되었고
한번도 싸우거나 언성높인적없이
알콩달콩 예쁜사랑을 했었습니다
우리의 근거지는 인천이지만
직장인인 그녀의 회사는 강남쪽에있고
4학년인 저는 대전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3월에 자취를 시작했죠.
대전에 내려간 이후로 3월초에 두번 만나고
3주만에 만났습니다. 어제죠.
겨울때부터 말하길, 3 4월은 해야할일이 엄청 많아서
바쁠꺼라고 수도없이 말했었습니다.
그시기가 딱 지금이었고 매일매일 야근을 하고는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
저는 다 들어줬죠. 힘든거 알고 격려해주고 오늘도
고생많았다며 위로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왜 3주만에 만났느냐구요?
여자친구는 주말에 약속과 결혼식등
3 4월에 주말약속이 엄청 많이 있더라구요
저도 토익시험 보고 전공공부 좀 하고 그랬습니다
3주만에 만나는거라 설레기도하고 되게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벚꽃구경을갈까?
요새 힘들어하니까 힐링하러갈까?
고민하며 데이트장소 정하다가
그녀가 이번주말 비온다며
그냥 카페에서 얘기나 하자고 하더라구요
할말도 있다고 구러구요..
그때부터 저의 심장은 지금까지 터질듯이 뛰고 있습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말은
잘해주지 못할것같아서 보내려고 한다는겁니다
잘해주지도 못하는데 붙잡고 있는 느낌이다,
그녀는 그녀대로 할일이 많고 저도 할일이 많은거같다,
제가 싫은건 아니다, 직장인과 학생이 느끼는
현실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
호주때는 버텼는데 이번엔 못버티겠다 등등
뭐 이런말을 하더군요
호주이야기는 뭐냐하면 제가 일곱달 사귄중에
네달가량은 호주에 있다가 왔습니다
그 기간을 매일톡하고 보이스톡하면서 옆에 있어주고
응원해주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대충 예상은 했었지만
진짜로 그런말을 들으니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
그런데 그말을 하는 내내 그녀는 울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간 한시간 반동안 내내요.
얘기를 나눈시간보다 침묵이 더 길었고
저는 믿을수없는 그녀의 말에 실없이 웃고..
달래주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울면서도 제가 싫은건아니라고,
정말 잘됐으면좋겠다고...
호주에있을때,
우리 만나면 뭐하자 뭐하자 버킷리스트만들고
한국에 온이후엔
겨울이라 할수있는게 많이 없어서 날풀리면 하자
날 풀리려고 하니까 이런 시련이 닥치네요
제 생각엔 그녀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 최근의 많은 약속과 결혼식으로 인해 주말의부재,
야근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 스트레스)등의 것들 때문에
많이 쉬고싶어하다는걸 느꼈습니다.그런 그녀가
너무 극단적으로 느끼고 생각하는것 같아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건 어떨까 싶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