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ㅠㅠ
주변에 터놓기도 그렇고ㅠ
조언 부탁드릴게요ㅜ
9년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결혼얘기가 오가는 상황인데 남친 집안이 많이 힘듭니다. 신혼집도 제가 지금 살고있는 자취집에서 시작해야하고 돈도 모아둔게 없어요..처음부터 둘이 모아서 바닥부터 시작해야하죠.
남친 부모님들은 정말 좋은분들이세요. 대학교때 처음사귈때부터 오래도록 봐온분들이라 절 딸처럼 여기시고 따뜻하신분들입니다ㅠ
저희 부모님도 남친부모님이나 남친 성품을 보고 처음엔 경제적으로 힘들더라도 스트레스 덜받고 마음 편히 살거라며 결혼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며칠전에 남친과 경제적인 얘기를 했더니 남친이 저더러 속물이라는겁니다.. 저는 이런상황에도 9년을 지켜온 사람인데 서운하더군요.
또 그 얘기를 하기전부터 남친한테서 제가 마음이 좀 떠나버린 느낌이 듭니다ㅠ
예전에도 이런권태기?가 오면 시간이 지나고 노력하면 다시 좋아지곤 했었는데 모르겠습니다....ㅠㅠ
한번 연애하고 결혼하는거라 맞는결정인지 불안한 마음인지.. 남친을봐도 예전처럼 좋지만은 않네요.
스킨쉽을 하는게 징그러울정도로 싫고 사소한것 하나하나까지 마음에 들지않고 만나면 밥먹고 티비나 보고 있네요
하아..
지금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만날수 있을까요?
지금 남친처럼 절 아껴줄 사람 만날수 있을까요
조건이 더 좋고 제가 남친에게서 떠나버린 마음을 채워줄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랑이라기 보다 그냥 친구같은 이런 감정을 안고 참고 그냥 살아야할까요.,
바보같은 고민인거 알지만ㅜㅜ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