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때, 제가 제무덤 파고 들어가는 꼴인지 궁금해서.. 글쓰게되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구요. 직업은 매달 안정적으로 월급나오며, 노후걱정없는 직장에 근무중입니다.
반면, 남친은 나중에 사업을 해야될 수도 있는 프리랜서 개념의 운동하는 업종에 종사중이구요.
(현재는 저보다 월급이 많습니다)
지난 설날, 저희 엄마께 교제중인 사람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 직업을 물으시길래
솔직히 말씀 드렸더니, 반대를 심하게 하시더니, 나중엔 한번 만나보라 하시더군요.
(알고보니 궁합을 봤더니, 남친이랑 제가 오래못갈거라고 역술가가 얘기해서..
엄마가 만나보라고 하셨던거였어요)
그런데 3월말에 마침...
임신사실을 알게되었고, 남친부모님꼐는 말씀드렸더니 (교회다니십니다)
처음엔 놀라시다가 나중에는 축복이라며,, 잘 행복하게 살아보자라고 저를 다독여주셨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은 정도많으시구.. 제가 혼자 지방에서 올라와 살기떄문에
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저의 직업적인 부문.. 성격적인 부문을 마음에 들어하셨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때 전세자금도 어느정도 보태주시기로하셨구요
(나머지는 대출로.. 할 예정인데..)
문제는 저희엄마입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가 개인 자영업을 하시다가 빚을 지셔서 현재는 아버지 거의 직업이 없는상태이고
어머니 혼자 일하시는 입장이세요. (그리고 아버지는 떨어져계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업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 무조건 반대입니다.
남자친구의 인성, 성격, 저랑 잘맞는 부분은 고려치 않으시고..
얼굴도 보기전에 반대하셨고...
그래서 4월초에 얼굴을 보여드렸더니.. 그래도 반대하시며 애를 지우라고 하십니다.
제 남친이 그때, 부모님뵐때 죄송하다고만 하고.. 엄마의 얘기를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엄마도 차마, 남자친구의 조건에 대해선 얘기못하고... 저희 집이 사업때문에 어려워
결혼시킬 형편이 안된다라고만 계속 말씀하셧고...
남친은 저희가 결혼비용면에서는 알아서 하겠다... 라고 말했으나..
엄마는 지금 까지 끝까지 반대입니다..
제가 지금 임신 6주정도 되었는데
애기 지우라고... 저랑 연락도 안합니다..
남친도 엄마한테 카톡도 해보고 전화도 해보고... 하지만.. 엄마는 똑같은 반대입니다.
인터넷에 보니 친정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은 무조건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 사람이 직업적인 부분에서 저보다 불안정하다 뿐이지..
저랑 잘맞고 평생을 봤을때 저를 아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남친부모님께서 이번주말에 저희부모님을 찾아뵈어서 설득하기로했는데요..
님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제 무덤을 파는 꼴인거 같나요? 제가 정말 철이없는걸까요?
집의 경제적인 형편을 봤을때.. 남친집은 오히려 서울에 집도 가지고 계시고, 세도 주고계시고...
저희 집은 지방에서 지금 원룸에 이사갔습니다( 아버지 사업떄문에...)
제가 진짜 철없이 행동한걸까요? 엄마말이 옳은가요? 제생각이 옳은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