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남동생이야기좀 들어주세요
전 28 동생은 25입니다
저흰대체 무슨 악연일까요...
제동생은 한번 폭발을 하면 겉잡을수없습니다
엄마도 저도 속수무책이지요
어릴적부터 많이 싸웠지만 점점 싸울때마다 동생의 태도에 지치고 힘듭니다 마음도 많이아프구요...
오늘 저녁의 일입니다
전 대학원을 다니면서 일을합니다 요즘은 좋은기회로 작은 자영업을 하게되서 어쩌다보니 투잡을 하게되었는데요.. 작게 시작하게된 사업이 아직자리잡기전이라 많이바쁘고 힘듭니다 그래서 집에오면 말이없어지고 좀 쉬고싶고 저도 모르게 툴툴댄다거나 짜증을 낼때도 있었죠
오늘도 퇴근하고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배도고프고..
밥먹으면서 엄마한테 하소연도 하고 남자친구와 통화도하고 일상과 다르지않았습니다
동생이 갑자기저한테 그러더군요
옷방좀 치워 라고
전 조금있다가 치우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당장치우랍니다 전 좀 쉬고 싶어서 조금있다가 치운다고 했습니다 몇번의실랑이끝에 당장안치우면 옷방에있는 옷 다 가위로 잘라버리겠다며 살벌하게 카운트를 세더라구요
전 계속 조금있다 치울테니 놔두랬구요
카운트를 다센 동생은 가위를가지고 옷방으로가서 문을 잠궜습니다 전 당장 나오라고 소리쳤죠
엄마도 놀라서 무슨짓이냐며 야단했습니다
조금뒤 제옷들을 다 들고나와서 제게 던지고
저를 밀치고 때리며 니가 사람이냐 말을 한번했으면 쳐들어야지 미친x c발x 넌 나가죽어라 넌 말로해도안되니 짐승만도 못하다 맞아도 싸다며 입에담지도 못할 욕을 해대더라구요.. 엄마도 놀라말리고 저도 내가 조금있다가 방치운다고 한게 너한테 쌍욕들으면서 맞아야할일이냐고 소리쳤습니다
제가 그럴수록 동생은 더 흥분해서 제게 달려들었죠
제가 치운다고해놓고 안치울게 뻔하다는게 저를 때린이유였습니다 넌어차피 그럴애라고 이야기들을필요도 없다며 ..
어이가없어ㅛ스ㅂ니다..
제가 그일이있기전에 남자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그것도 문제였는지 제게 그러더군요
너는 가족도 필요없고 남자친구만 일순위라고 ..
그러면서 남자친구에게 쌍욕을 해댑니다..
너는 없어져버려라 지옥에나가라 지옥도아깝다
저한테 계속 뻐큐도 날리고 뻐큐도 아깝대요
충격받았습니다 물론 엄마도 충격받으셨구요
대화로 해보려고 해도 통하지않습니다
거의 답정너수준이에요
내가 요며칠 옷방안치우고 어지러논건 잘못했다
하지만 나도 요즘일이피곤했고 조금있다가 치우고싶었다
네가 조금만 기다려줬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꼭 말로안하고 폭력을 행사해야만 하느냐
무슨일에도 폭력이 우선이되면안된다고생각한다 그리고 난 너의 누나다 누나를 때리는 동생이 어디있느냐
동생은
넌 말로해도안된다 그러니 때린거다 치운다고해놓고 안치울게 뻔하다
누나면 누나답게 행동을 해라 때린아랫사람이 잘못했다고 하지마라 니가 잘못해서 맞은거다
잘못해서 열받게한사람이 잘못이다
누군가 화나게해서 그사람을 죽여도 죽인사람보다 화나게한사람잘못이 크다
랍니다...
또 그런말도 하더군요
넌 가족일엔 관심도없다고
갑자기 그러더군요 어제 자기가 무슨얘길했녜요
무슨말을 했냐고 물어보니 이거보라고 기억도 못한다고...
아니 한두얘길 한게아니고 갑자기다짜고짜 어제 무슨얘기했는지 말해보라고 하면 생각이나냐고 했더니
이거보래요 자기한테 관심도없대요
그냥 자기말은 다 무시하고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린다는 겁니다.... 대체 무슨말을 듣고싶길래 그런거냐고 어제 무슨얘길 했는지 말해달라고 했더니 필요없다고 말할필요도없대요 어차피 넌 그런애라고 ...무슨말만하면 어차피넌 그런애라고 합니다 대화가안되요
옆에서엄마도 어이없어서 말을 해보라고 하니 하더라고요
물론 전 기억나죠 다기억나고 조언까지해줬었습니다
갑자기물어봤는데 대답못해서 동생에게 전 가족일엔 관심도없는 그런 미친년이되있었습니다 이미
남자친구일도 그래요 저희는 평일은 일하느라 못만나고 보통 주말에만납니다 주말이틀 거의 붙어있다시피하죠
그리고 평일엔 남친 퇴근시간에맞춰 통화합니다 그게다에요
집에와선 퉁퉁거리다가 남친이랑 알콩달콩통화하는게 그게 그렇게 서운했을까요..
엄마도 남자친구랑 통화하는게 뭐가잘못이냐고
연인끼리는 서로가 최고지 왜 누나한테 난리냐고 그래도
무조건 저보고 이기적이랍니다...
대학다닐때도 동생이랑싸우다가 동생이 제 뺨을 때리고 차고 그랬던 적도있고 한 일년반전엔 밥먹는데 제앞에서 밥상을 엎었던적도 있습니다 잔소리했다는 이유로요..
군대를 안가서 24에 취업준비해야할시기였고 제가 알바보다는 공부에좀더 힘쓰는게 좋지않겠냐 얘기했던게 화근이었죠
그일이있고 정말 이렇게는 안되겠다싶어서 먼저말도안걸었습니다 그전에 싸울땐 항상 엄마생각에 누나인내가 먼저 말걸어야지 했었거든요 그렇게 정말 일년넘게 한집에살면서 대화를 안했습니다
어디가서 고민을 털어놓을수도없었어오 동생한테 맞았단 말을 누구한테하겠습니까
그러던 어느날 술을 진탕마시고와선 무릎꿇고빌더라고요
자긴 가족이제일소중하다며 항상 누나한테 조언보단 격려를 듣고싶었고 감싸주기를 바랬대요
그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하기에 혼자 힘들었을 녀석을 생각하니 마음이아팠습니다
내가너무 이래라 저래라 했던건 아닌지 그렇게 사과를 받아줬고 잘지냈습니다 힘내라 노력하면 할수있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고싶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그렇게 했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요몇주간 일을 두개나하다보니 동생한테 함부로했었나봐요 제가..전 별뜻없었는데 바쁘고 힘들어서 집안일에 소홀했고 좀 퉁퉁거렸던게 이 모든걸 다 뒤집어버렸네요
동생이 그러더군요
지금까지 누나로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니가나한테해준게뭐있냐고
전 동생한테 했던 모든 말들 ...제가 여유치못해서 잘해주진 못했지만 잘해주고싶었고...전부 진심이었는데
한순간에 모든걸 물거품으로 만드네요...
동생이 그제부터 감기에심하게걸린것같았습니다
신종플루가 의심되서 병원에가라고 했지만 안가더라고요 괜찮다면서.. 그래서 약도챙겨줬고 어젠 그 감기에 알바하러갔길래 엄마한테 동생많이아픈거같으니 집에와서도 계속 아파하면 응급실 가는게좋을것같다고 미리 말해두고 전 자려고 방에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야하고 하니까요
역시나 동생은 열이 펄펄끓었고 엄마가 데리고 응급실에갔습니다
걱정이되서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독감이라더라구요
ㄱ엄마가 걱정말고 내일출근해야하니 자라고 하셔서 기다리다가 잠들었습니다
근데 그것도 못믿겠대요
다 가식이고 말뿐이래요 제가 진짜 자기를 생각했다면
응급실을 제가 데려갔어야하는거아니냐고
자기알바하는데와서 기다리다가 데려가야 진짜 걱정하는거지 그건 걱정하는것도 아니래요 ...
정말 그런가요...전 잘모르겠어요...정말..어디까지 받아줘야하는지.....
저한테 그래요 넌 돈벌어서 너 혼자다쓴다고
집이 힘들건어쩌건 니만생각한다고...
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알바하고 용돈안받고 월급받으면
집에 용돈못써가며 돈보탰구요 ...동생은 대학 4년동안 알바도 안하고 용돈받아썼습니다 넉넉치않아 많이는 못받았지만 저에비하면 편하게다녔죠
요근래 몇달 친구아버지 공장에서 알바해서 번돈 조금 집에보탠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제욕심에 지금 공부도하면서 일을 합니다
네 맞아요 집안이 힘든데 공부하는거 제욕심이죠 하지만 집에손벌리지않고 제가 벌어
학비하랴 학자금대출갚으랴 용돈하랴 사실 지금 버는 돈으론 빠듯해요 그래서 자영업(좋은 기회로 자본은 들지않았습니다)을 하나 시작하게된거고
이제시작단계라서 수익은없지만 앞으로 열심히해서 공부도하고 집에도보탬이 되고싶단 생각으로 또 욕심부렸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제가 가족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건가요...
제동생 25이지만 군대를 안다녀왔기에 벌써 졸업유보한지도 2년째입니다 그런데 취업준비...솔직히말하면 제대로 하지도않아요 제대하는 칟구들 만나 놀고 공부가 안된대요 자긴 진짜 공부못하겠대요 괜히 충고했다가 또 화내고 성질낼거알기에 정말 나름 많이격려했어요 제 이야기도 많이해줬고 주변이야기도 많이해줬구요 랩하겠다고 그러고 다니는거 제가 음악을 공부해서 힘든길인거 알기에 그길에대한 이야기도 많이해줬고 나눴었습니다 그땐 얘기도 잘했고 잘들어줬고 자기도 수긍했어요
근데 언프리티랩스타보시나요 언더에서 랩퍼들이 하는 그런 제스춰 욕 ...오늘 진짜 ㄱ다들었습니다 조까부터 손가락욕까지 엄마앞에서도 서슴없이 하더군요
지금까지 제가 자기한테 잘한건 한두개뿐이래요
근데 그건 잘한게 아니라네요 .....
제진심을 아주 그냥 깔아뭉게버리더라구요....
제잘못이라면
방안치운거 집안일안한거..(제가사실 정리정돈을 잘못하긴해요 습관인것도있긴해요)
그게동생한텐 스트레스였을지도 몰라요 근데 전 정말 잘모르겠어요 왜그게
가족생각안하는거(남친만일순위) ->이기적인거-> 지혼자만 잘먹고 잘사는거 ->맞을짓한거 욕먹을짓한거 다 니잘못이된건지...
전정말 대화를하고싶어요 근데 아무리말을해도
안믿어진다 가식떨지마라 너는 어차피 말을해도 안통한다 그러니 말할필요도없다 나는 너를 누나로생각한적없다 넌 쓰레기다 나가죽어라...이런말들만 반복됩니다
엄마가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누나가 밖에나가서 일하고 하느라 집에와서 좀 그럴수도있지 누나 고생하는거안보이냐 저렇게일하고 공부하는것도 가족을 위한건데 왜그건생각못하냐 하면
동생은 집안에서도잘해야한다 가족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평소에 잘해야한다며 가족이라면 이해해야하는데..자기잘못도모르고 지를 이해도 못한대요..
아니 동생말도 틀린건아니에요 물론 가족한테 더 잘해야하는건 맞지만...제가 이정도도 이해받지못하고...동생한테 맞고...가족이라고 할수있는건가요.....
그리고 오늘은 저항테 꽂혀서 그렇지
엄마한테도 열받으면 욕하고 손찌검합니다 정말 불안해요
그래놓고 저한테 엄마한테 짜증내지말래요...엄마한테 사과하라더군요......
대체 제게 뭘원하는걸까요..
집을 나가고싶어요 사실 같이살면 얼마나산다고 엄마만두고 나가는게 참 마음에 많이걸립니다
일년동안 집안 두남매가 말도안하고 다닐때도 불효한것같아서 이제 잘지내고싶었는데
제동생한테 전 그냥 남보다도 못한사람이었나봐요
내가 이렇게 좀 고생하면 곧 우리가족 잘살수있을거란 생각으로 힘내왔는데...지금까지 뭘해온건지...내가뭘할수있는지도 모르겠고..
이젠 되돌리기도 힘들것같아요
저렇게 갑자기 하루아침에 변해버리는 동생이 무섭고 저도 너무 상처를 많이받았어요...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