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3살 여자에요.
직장다녔었는데 잠시 쉬고있구요
조만간 다시 다닐거에요.
아빠도 그렇게 알고있구요.
본문들어갈게요.
방금 아빠랑 다투고 넘 어이가없고 스트레스도 계속쌓여서 글올려요.
제가 얼마전에도 아빠랑 저의문제로 조언얻고자
글을 한번올렸었는데 댓글이 하나도안달려서
걍 넘어갔는데 이번에 또 다투게되서 넘 열받아서 다시 글올려요.
아빠는 항상 밥먹고났던 밥그릇,접시 이런거 설거지할것들 씽크대에 담아둘때 절대 못포게놓게해요.
특히 양념묻은 그릇에 다른그릇 포개놓는꼴을 절대못봐요.
밥그릇이 겉에는 깨끗한데 그렇게 포개놓으면
겉에도 더러워진다는 이유로요.
어짜피 그릇 안쪽,겉에 전부 세제묻혀서 닦을거잖아요.
그게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래도 전 잔소리듣기싫어서 아빠말을 따르거든요.
근데한번씩 설거지할게 넘 많을때
안포개놓을수가없잖아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포개놓으면
아빠는 그걸보고
"니는 아빠가 말한걸 못알아듣나,돌대가리냐"
라거나 "니 이런식으로하면 사회나가서 일할때
바보라고 일못한다고 따당한다"
이런말들을 막 해대요.
솔직히 그것좀 그렇게해놨다고
직장생활할때 따당할정도 아니잖아요?
저렇게 하는말들이 좀 너무지나친거아니에요?
그래도 전 아빠성격알고,화나면 감당못하는거 알기때문에 그냥 여태 그럴때마다 가만히있었어요.
근데 오늘저녁에..또 그러는거에요.
이번에도 설거지할것들이 넘 많아서
어쩔수없이 포개놓을수밖에없었어요.
근데 아빠가 또 보더니 이번엔
"니 제정신이가" 다짜고짜 이말부터하는거에요.
제가 냄비뚜껑을 김치담겨있었던 통에 담갔었거든요.
아빠가 막 냄비뚜껑은 깨끗한건데 왜 더러운 김치있었던 통에 담구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김치통은 기름기가없어서
냄비뚜껑좀 담아놔도 심하게 안더러워진다
넘 복잡해서 뚜껑을 따로 둘수가없었다"
이러니깐 아니래요 김치통이 더럽다고
냄비뚜껑을 담아두면 안된데요...
글고 냄비뚜껑이 얇아서 그릇들 사이에 끼워두면되지않냐면서 그러는거에요.
네,그렇게까지 생각못한거는 저 잘못했어요.
근데 솔직히 그정도가지고 제정신이냐면서 트집잡는거에다가 제가 여태 쌓인게 터져버려서
결국한마디 했거든요.
"근데 어짜피 전부다 세제묻혀서 깨끗이 씻을거잖아.
좀 더러워지는게 뭐가 어때서 그러는데"
이러니깐 더러운그릇은 깨끗한그릇보다
세제를 더 많이써야되서 안된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아빠가 하는말을
좀 깊이있게듣고 뉘우칠생각을안하고
왜그렇게 대들기만 하냐고
그럼 앞으로 세탁기돌리기전에 빨랫감들
전부 밖에 들고나가서 흙에굴려서 다 묻히고 난 다음에 빨래돌려라면서,니 설거지할때 생각이 그러면
아빠가 지금하는말도 맞지않냐고,어짜피 세탁기돌리면 깨끗하게 빨리는거를 왜 깨끗이 입는데?
이러면서...완전 억지를부리고있는거에요....
여기서 제가 억지부리지말라니 뭐니 한소리 더했다간 큰소리날것같아서 걍 아무소리안하고 넘겼어요...
제생각엔 저희아빠가 사소한걸로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생각이들거든요.
또 한번씩 아빠랑 같이 음식만든다고 항상
양념하는건 아빠가 하고
전 채소 껍질벗기고 썰기 역할인데
제가 칼질할때 아빠가옆에서 딱 보다가
뭐라고 지적을해요.
약간 언성높이면서..
지적하는건 다른거없어요
예를들어 오이를 반토막 내야하는데 제가
살짝 삐뚤게 썬다거나 길이를 안맞게 썰면
막 머라하거든요...
안쳐다보고 칼질하냐면서..
길이 너무차이나는것도아니에요
저는 길이 맞춘다고 하는데 잘 안되서
약간의 1~2센치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근데 아빠는 지적하면서 하는말이
"니가 이렇게 제대로안썰면 모든일이 엉망이 되버리는데"딱 이렇게 짜증내는투로 말을해요.
무슨일이 엉망이되요?
그거 칼질좀 잘못했다고 음식맛이 이상해지는것도 아닌데...
아빠가 예를들어 감자 깍둑썰기해라거나
채썰듯이 썰어라고 하면 주문대로 썰어요.
깍둑썰기 할것을 다진다거나 이런식으로
엉망으로 안해요.
근데 아빠는 조금 삐뚤하게 썰거나 길이좀 못맞추는것가지고 큰일날것같이 머라하니깐..
이런일이 한두번이아니에요...
한번은 아빠가 옆에서 계속 저 칼질하는거에 삿대질하면서 목소리에힘주고 머라하길래
떨려서 또 삐뚤하게,또 삐뚤하게 연속으로 두세번 실수한거에요. 결국 겁나 언성높이면서
화를불같이 내는거에요...
하...
막 이런 사소한것들로 저보고 심할땐 쪼다라는말까지하구요...
위에 말했듯이 직장다니면 따 당한다는말은
제가 뭐든 실수할때마다 해요.
제가 행동이 더디고 일머리가 없는건 맞는데
여태 직장다니면서 사람들이 저 따돌릴정도로 일 못하는건아니구요.
오히려 전 직장에서는 제가 더딘거 아니깐
행동을 빠르게하려고,일머리 잘 굴리려고 엄청 노력해요.
한번씩 실수해서 지적받을때도있지만
그런일은 저만그런게 아니고
다른분들도 한번씩 그러는 일이구요.
오히려 평소엔 제가 막내라서 그럴수도있겠지만
제가 마스코트라고,저때문에 힘난다고
선배분들이 칭찬을 많이해주시거든요.
뭐 이런거는 일하는거랑은 상관이없지만
진짜 아빠말대로 제가 너무 돌대가리수준으로
일을 못하면 직장 선배분들이 오히려 진짜 저를
보기만해도 밉다면서 따돌리지 왜
저를보고 힘난다며 좋아해주시겠나요..?
아빠가 너무하는것같아요 진짜..
너무스트레스에요,여러분들이 느끼기엔
어때요?제가 정말 머리에 문제가있을정도로
바보여서 아빠한테 저렇게맨날 지적당하는건가요?
아니면 아빠가 너무 지나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