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말이 출산예정일인 20대초반 미혼모입니다.
속상하고 답답해서 응원받고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사정상 자세한이야기를 적을수없어 죄송합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하다가 남자친구를만나 얼마 시간을 갖지않고 관계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된 피임을 하지않아서 임신을하게됬고 지울수 없서 낳기로 했습니다. 저는 낳아서 키우려고 했습니다. 학교도 관두고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키울생각이 없다고 하여 설득을 못시키고 낳아서 입양을 보내는쪽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배가 불러오고 앞으로도 사회생활을 계속 해야하기때문에 몇몇사람들에게만 말을해두고 남자친구가 알아봐준 미혼모보호시설에 들어가게 됬습니다.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고있을동안 남자친구랑 이런저런일이많아서 헤어졌다가 임신7개월차에 다시만나 이렇게 일을 해결해나가던 도중 이 남자에게 새로운 여자가 있다는것을 알게됬습니다.
온갖정이 다 떨어지고 잠깐이나마 같이 낳아서 키우고자생각했던 내가 부끄럽고 멍청해보였습니다.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던 내게 그저 미안하다며 그냥 미안하다고만하던그가 이제서야 이해가됬고 화가났습니다. 나에게 돌아온게아니라 싸질러놓은 사고를 해결해버리고자 잠깐 연락하고 만나주고 있다는것을 알게됬고 같이살자 고맙다 하던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있었을까 나의 임신사실을알고 멀리떨어진 나와 그를보러온 우리 엄마를 보며 무슨생각을 했을까 화가나고 답답하여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야 니가 알려준 미혼모보호시설에 들어갈거고 입양시킬거니까 그여자랑 어디한번 잘 해보라고 내신경끄고살라고 전화고뭐고 안받을거니까 연락하지말라고 했더니 붙잡기는 하더군요 그렇게 자존심 쎄던남자가 다시 전화주길래 무슨말을 하나 들어보려고 전화를 받아보니 나와 헤어졌었지 않냐면서 너는 다른남자 만난적없냐고 자기가 잘못한건 없다는식으로 나오길래 무슨말을하던 듣고있다가 대답만해주고 이제 연락하지말라고 끊었습니다.
그렇게 며칠후 보호시설에 들어가야하는데 제생일이랑 겹쳐져서 생일날 보호시설에 들어가고싶지는 않아 친구랑 공원을 거닐고 간단한 생일파티를하고 다음날 시설에 들어가게됬습니다.
제가 관심을 끄고살았어야 했는데.. 제가 시설에 들어가게되던날 아직 시설사람들과 친해지지않아 방에서 폰만만지고있는데 페이스북에 남자친구의 연애중이 뜨는겁니다. 며칠후에는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을 여자친구랑 찍은사진을 업데이트 해놓고 저는 속이 답답하고 쓰립니다. 여기 시설에 있으면서 양육한다는 미혼모들을보면 마냥부럽고 아기들도 귀엽고 천사같기만 합니다. 내가 아이를 낳아서 입양을 제대로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남자친구였던 그사람은 자주 프로필사진을 바꾸며 자꾸 속상하게 합니다.
그사람이랑 다시만나거나 할 생각은 없는데 나없이도 잘 살고있는 모습 저는 보호시설에 있는데 혼자 다른 여자만나가며 웃고 즐기고있는 모습을보니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제가 포기한일들과 그가 누리고있는 상황이 자꾸 생각나고 화가나고 답답합니다.
오늘은 병원에가서 초음파사진을찍어 보낼 생각입니다. 별로 신경도 안쓸것같지만 그래도 보내렵니다. 제가 신경을안쓰고 연락을 끊으면 속도 덜상하고 답답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