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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인연 내 이기심으로 상처받은 이에게...

한공간의 ... |2015.04.25 20:11
조회 535 |추천 1

20대 중반을 지나 30대를 바라보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2달간의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고 상처를 주고 받은.. 뒤돌아서 하나하나 반성을 하고있는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자분들께서 들어주시구 욕하셔도 괜찮고, 꾸지람을

주셔도 달게 받아들일게요. 이제 글을 시작합니다.

 

 인터넷 서칭을 좋아하는 U. 혹시라도 나중에 이 글을 읽고 "혹, 나에 관한 글인가?"라는 의문이

든다면 아마 맞다고 생각해도 될거야.

우리가 헤어지면서 그리고 우리가 만나왔던 그 시간들을 요즘은 더 되돌아보고 내가 하던 행동들이

자주 자주 떠올라.. U도 많이 기억하기 싫을지도 몰라 왜냐하면 내가 U의 입장에서 생각할땐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을만한 행동을 해왔더라..

 우리가 처음 마주치게 된건 같은 회사였잔아. 나는 그냥 별 임팩트없던 무식남이었고, U는 내눈에

많이 이뻤고 다른 남다른 느낌을 가진 여자였어.

 회사에서도 마주쳐도 서로 인사없이 눈만 흘기면서 지나가고, 일을해도 업무적인 얘기를 제외하곤 그다지 말할 자리도 없었어. 그러다가 어느날 우연히 같은 파트에서 일하는 계기가 있었고 평상시보다 서로 대화도 많이 하면서 알게모르게 의식도 하면서 지냈지. 그러다가 나는 당시 따로 마음에 들어하던 여자가 있었고 U도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었잔아. 그래서 나는 더 U에게 다른 마음이 없었어.

 그런데 우연찮게 파트 주변사람들의 '이어주기'로 U가 나에게 마음이 있었고 지금도 마음에 두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 나도 썸타는 사람과 잘해보려 했는데 안되더라.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주변에서는 나한테 잘해보라고 다리를 놔주는데 내 마음은 솔직히 "아무리 U가 나를 좋아한다고 해도 나는 다른 여자를 먼저 좋아하는데. 내가 갈아타는건 아닌거 같다. 그건 먼저 좋아하는 여자와 U에게도 상처를 주는 나쁜놈이야"라고 머리는 생각하는 와중에 단둘이 얘기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고 그때마다 내 마음에서는 "아니다. 이건 아니야 받아들이면 서로 안좋다"라는 생각이 계속 나에게 경고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날 처음 입을 마추게 되었고 만남이 시작되었어.

 그렇게 하루 이틀 만나며 매일 술로 서로를 물어보며 간을 보고 있을때... U는 자기 방어를 했어 집안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다른사람처럼 대하고 안쓰러워하는 분위기에 상처를 보이며 나 만나면 쉽지 않을거라고 경고를 외치던 U에게 나는 "뭐가 되든 연애하고 싶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말을 했었고 그결과 그날부터 우리의 연애는 시작되었어.

 연애의 시작. 그리고 달콤하고 아름다웠던 몇일후 우리는 다투게 되더라. 지금와서 생각을 하면 나는 너무 내 관점에서 바라봐주길 바랬어. U가 표현을 받으면 자연히 반응이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라는 반응을 나는 애타게 기다렸고, 그런 반응을 쉽게 주지 않자 나는 투정을 부렸어. 그래서 U는 나에게 반응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다음에는 나는 다른걸 더 바랬지. 사람 욕심이라는게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으면 손 잡아보고 싶고, 손잡아보면 눈을 보고 싶고, 눈을 보면 입을 맞추고 싶고, 입을 맞추면 같이 밤을 보내고 싶었어. 나에게 연애 공백도 2년간 있었기에 그래도 젊은 20대 청춘이라고 불같이 타올랐고 더 애타게 너를 원했어.

 그렇게 만난지 몇일만에 우리는 밤을 보내며 외로움을 잊고 사는듯 했고, 나는 그 이후 더 애가 타서 U를 원했어. 만나면 U가 오늘은 어떤일을 했고, 어떤일이 있었는지, 또 그 일로 화나거나 좋았는지 물어보는 날들보다 나는 발정난 개마냥 U를 원하는 내자신이 하루하루 이어져 가더라.

그러면서 우리는 하루하루 좋게 만들어보자는 말로 꾸며서 밤을 보냈고, 어느덧 마지막 만남부터 1주일간 U는 내 연락에 차갑게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더라. 나는 처음에 너무 속상했어. "왜?"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생각안하고 내 관점에서 U가 나에게한 행동들에 대해 서운함만 주변인에게 말을 하며 더욱 상처를 줬던건지도 몰라.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나면서 U는 내게 말했지 "원래 마음을 쉽게 안여는데.. 큰 상처를 받을까봐.. 그런데 나를 만나며 많이 좋아하게 되었네.."라며 나에게 말해주며 내 입술이 갈라져서 바르라고 주는 립밤과 내 이미지에 어울리는 향수를 줬던 마음은 생각도 않하고 오히려 U가 나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고 짧은 생각을 하는 나를 헤어지고 나서 밤에 잠이 들때마다 생각이 나...

 그거 알아? 우리 헤어진지 보름이 다되어 가는데 나는 요즘 잠들기가 너무 무섭다.. 요즘 잠을 잘때마다 우리가 만나서 U가 나에게 해왔던 말들이.. "난 이런거 싫어해, 이건 별로야, 이건 아니야"라는 말들을 들으며 내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욕심으로인해 경고를 흘려듣고, U를 탐하려 한 나를 깨닫게 되니 나 너무 쓰레기 같고, 인간이하더라. 그래서 U를 붙잡고 싶어도 그럴 면목도 없고, 오히려 내가 사과 하자고 집앞에서 몇시간동안 달달 떨면서 기다렸는데, U가 페북으로 최근에 친추한 사람이 나타나서 "이젠 안만났으면 하네요"라는 말을 들으며 새로운 만남인지 오래된 친구인진 그게 중요한게 아니잔아. 그당시 중요한건 '이렇게 해서라도 너와 인연을 끊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이제 들었잔아. 그리고 잠깐의 이야기에 U도 더이상 미련없이 나를 지웠다는 의미로 차가운 말속에 웃으면서 말했잔아. 그렇게 U의 집에서 돌아올때 내가 화나가기 보다는 이제 미안한 생각이 더 난다.

 요즘도 그래.. 나는 잠을 들려고 하면 U와 같이 있던, 같이 얘기하던 그 말들과 분위기... 이제는 내 마음에 비수로 요즘 하루하루 밤을 지새며 반성하면서 살고 있어. 이얘기를 듣고나서 너랑 다시 만나고 싶다라는 내 이기심보다 오히려 내가 너무너무 못했기에 나보다는 훨씬. 아주~~~ 훨씬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를 이제와서 그리워 하기엔 너무 나는 염치가 없어.

행복하고, 더 행복하고, 보다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나중에 더 마음에 여유가 있을때 나를 용서했을때... 나에게 연락을 해주었으면 고마울거 같아. 잘지내... 그리고 늦었지만 미안하고 많이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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