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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는남친

나야 |2015.04.26 01:18
조회 942 |추천 0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전 23살 여자구요. 남친은 25살입니다. 만난지 곧 300일이 됩니다.

같은 패션계열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평소에 제게 너무너무 잘해줍니다. 먹을꺼며, 입는거며,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게요. 주위 친구들이 정말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이런 남자친구가 제게 말을 거칠게, 함부로 합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행복하고 이런 사람 내가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자존감까지 낮아지는 말을 들으면서 이 사람을 만날 필요를 못느끼겠더라구요. 남자에 미친년도 아니고 난 혼자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여자니깐요. 마지막엔 굳게 다짐하고 헤어지자고 하고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습니다. 오빠는 내가 정말 미안하다. 내가 지금 아차 싶은게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말을 막했던걸 보니 내가 질일 떨어진다고 엄청 구리다고 혐오스럽다면서 자기가 깊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서...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남자가 이걸 고침으로 인해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서.. 아니라고 오빠가 알아줘서 고맙다면서....정말 행복했습니다..


오빠가 고치겠다고 하고 삼개월 정도는 큰 일이 없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동생이 그게 얼마나 갈 것 같나며 하길 멀지 않아.... 또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년도에 졸업작품을 미리하고 이제 남자친구가 졸업작품을 하게되는데요. 하 힘들다 나 이번에 졸작 2벌에 피날레야...ㅠㅠ 이러면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길래 제가 뭐 어때 나도 세벌했는데 괜찮을꺼야 이렇게 말을 했떠니...... 퀄리티가 다르자나ㅋㅋㅋㅋㅋ........이렇게 말을 하더군요.....정말 이제 가슴이 아프지도 않습니다....


말하는 상황도 중요하긴 하지만 남자친구가 막말하는 수준은..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이러합니다.(대부분 전화로싸우거나 카톡으로 싸울때에요.얼굴보고 싸운적은 많이 없네요)

조카 지 잘났다고 떠들어대네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 애절한말투하지마...이런말이나 할말이 그딴말밖에없냐,,이런말이나..듣기싫어죽겠네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제가 이런 심한말을 듣고 할말이 없으면..대화도중에마가끼게하지마 이런말이나...취업나가서면접때어떻게할라고하냐

제가 싸우다가 남자친구 말을 못들으면 왜못들어 제대로 들으라고

주둥이/니대가리/개소리짓거리지말고/니잘났다

이러고 나서 하는 변명이 나도 사람인지라 오죽하면 내가 그랬겠니?


가장최근 톡으로 싸운 내용입니다....

[남자친구] 무슨 집에서 공부도앙하고 뭐하고닜는겨ㅡㅡ
[저] 집에서 공부했어~~나가서 공부할꺄
[남자친구]  ? 뭐래 집에서 공부하라고 일부로 늦게만나는데 집에서 재대로 공부하지도 않았자너 답답하네
[남자친구] 재대로 빡쎄게 공부하고
[저] 제대러 할라구 지금 나간다고
[남자친구]  저녁에 만날라고 그랬구만 지금까지무슨 ㅡㅡ 거실에서 저러고앉아있었네 어이없게
[저]뭐가 어이가 업성일단 나 나갈껴
[남자친구] 껴껴 하지말라고 듣기긿으니까 촌사람이여 무슴
[저]  그럼 뭐라고 해
[남자친구] 껴야 꺼야라고해
[저]  시러
[남자친구] 시로같은 소리하네 서울외서 껴껴 해봐라 완전촌사람취급받지
[저] 사투리쓰는사람천지에널렸다
[남자친구] 그러니까 널렀으니까 촌때기 취급받는다고
[저] 상관없어
[남자친구] 상관없어같은 또 철없는소리하고 자빠졌네
[저] 나 일단 나갈준비한자
[남자친구]  말하고닜는데 뭘 나갈준비를해 ㅁㅊ
[저]  계속 싸우고있냐 그럼
[남자친구] 니가 성기나 헛소리하자나 애처럼
[저] 뭔 헛소리를해 뭐
[남자친구] 껴껴
[저] 뭐했는데
[남자친구] 쓰지말라미까 무슨 쳐 쑨다고
[저]그게 뭐 어때서
[남자친구] 싫다고이지랑해
[저] 쳐 조카 이게 더 애같애
[남자친구] 아니 애같은거지 촌스럽딘않아
[저] 조카 쳐 이게 사람 질떨어지는일이지
[남자친구] 껴쓰는게 솔직히 더 없업ㅎ익ㅎ질떨어져보여 성기나 촌에서 올라온 사람쳐람 뭐할껴  뭐야이게  뭐할꺼야라고못하냐ㅋㅋㅋㅋ 껴껴 거리고있어 그리고 집에서 공부 구땀식으로
[저] 그딴식 또나왔다 조카랑 쳐나오고
[남자친구]  어쩌라고 조카랑 그딴식쓰는게 문제냐 욕을했냐 성기나 뭐그리 못하는게 많아 개짜즌마게


제가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그딴식이런말 쓰지말라고 하고 -쳐 이런소리 할때마다 제발 쓰지말라고 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그게 너한테 소리나면서 그냥 대화하다 나오는거라면서 말합니다.


[저] 그럼나는 욕을했냐
[남자친구] 껴 를 하지말라는겨 여자애가 성기나
[저] 그럼오빠도 하지마나한테만 잦대대고있어
[남자친구] 나는 촌애처럼 말은안래 안해
[저] 사람새끼가 성기나 쳐 하지마그러면 /이때, 참다참다 욕했어요...정말 너무 무시를 당하는것같아서/
[남자친구] 사람새끼는 뭐여 뭐임?
[저] 오빠가 지금 말 그렇게하자나
[남자친구] ?사람새끼?
[저] 촌애처럼 안할테니깐 그럼 저렇게 해도되?
[남자친구]  사람새끼가 왜나오지시발 성기같게
[저]어휴
[남자친구]  내가 새끼라고했어? 사람새끼? 야 가려서해 말할라면 시발 막 쳐라지말고사람새끼?
[저] 지금 나한테는 오빠가 말 하는게 가려서 안한건제 오빠가 가려야지 나도 말가려서 하지
[남자친구] 사람새끼가 왜나와근대?
[저] 여자애가 쳐 성기나 그딴식 왜나오는데
[남자친구] ??먼소리요 이해안가네
[저] 오빠가 그딴식 성기나 쳐 이런거 써서 나는 기분안좋지 내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는게 말가려서 하라는거고 근데 오빠는  그런거 신경안쓰자나 겨만 안쓰면 도ㅔ겠네
[남자친구]  나는 니가 먼저그딴식으로 나올때만 그렇게 하는건데?
[저] 내가 뭘 그딴식 으로 나올떈데 그딴식이라는 말 부터 잘못된거 아니야? 그렇게 하지마이렇게해야지
[남자친구] ?뭐라는건지 진짜 이해가안가
[저] 지금 올라가서 오빠가 나한테 한말 다봐바        냐? 이말부터 시작해서 내가 더 어이없어 내가 뭘 그딴식으로 나왔다는거지


맨처음에는 남자친구의 이러한 말에 놀라서 대꾸도 못하다가 이제 300일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많이 무뎌졌나봐요 대응도하고말이죠...

남자친구는 자기 친구들은 여자친구랑 싸울 때 다 이런다고 하더군요.....실성할노릇이죠...



지금은 개강이라서 장커리구요 주말에 두번. 금토일껴서 보곤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누구에게 자랑하거나 핸드폰 배경화면 사진으로 해놓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안하는게 더 이상한거죠?? 그렇죠?? 남자친구가 먼 미래에 디자이너가 꿈이고, 너무나 열정적인 사람인데요. 카톡프로필사진이나 핸드폰배경사진이나. 제 사진인게 한개두 없습니다...저는 커플사진이구요....ㅎㅎ

제가 누구 오빠는 그오빠 여자친구던데.. 부럽다.ㅠㅠ 그여자친구 이름이 유라면 유라는 진빠 진짜 좋겠다.. 이렇게 노래를 불러두...그닥..반응이없어요


카톡프로필이 하루에 다섯번이상 바뀐다면 제가 낀적이 없네요.. 그냥 자존감이 높고 자기 분야에 자신감이 많은사람이라서 그런가요?? 남자친구가 의류계열에서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주위에서 멋있다 멋있다고 따르는 애기들이 많은데요.. 제가보기엔 그 애들때문인것같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제가 인스타에 남자친구 태그를 해서 게시물을 올린게 몇개 있었는데요. 어느날 남자친구 인스타그램에 가서 남자친구가 태그당한 걸 보았는데, 다 삭제해버린겁니다. 굳이?? 왜 자신이 태그 당한 것 까지 지웠을까요....전 기분이 너무 나빠서 물어봤더니. 별것도 아닌 것같다가 그러냐며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자기 인스타에 올린 커플사진도 지우고 말이죠.....그냥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남자들은 이런거 별루 신경안쓴다고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려구 해도 자꾸 생각이 납니다.


어제도 새벽에 너무 울었네요...전 선물을 와장창 갔다줘도 말 한마디가 소중한사람이 더 좋거든요..

휴.....고치라고 해도 바뀔게 없다는 걸 잘아는 저라서 이렇게 가슴이 아픈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좀 무뎌지면 안될까..라는생각도 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제가 톡에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줄이야......

그저 그냥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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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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