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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결혼앞둔 남자입니다. 여자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남자 |2015.04.26 03:40
조회 451 |추천 0
안녕하세요
일단 모바일이라 본론가겠습니다
방탈 일단 죄송하구요 여자분들 조언이 꼭 필요해서 올립니다 맞춤법 양해 부탁드릴게요

전 29남자입니다. 2살연하 여친과 3년 연애하고 9월에 결혼 날짜잡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8살 때 이혼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때문에 참지못하고 집을 나가셨죠
저또한 연년생 남동생하고 같이 엄청맞으면서 컷습니다
중고등학교 다닐땐 급식비 기성회비도 제대로 못내면서 다녔고 남들 다 가는 수학여행도 못가봤습니다
겨우 학교다녔지만 친구들은 많았고 공부도 부족했지만
그래도 내신이 어느정도 됐었고 교장선생님이 절 엄청 이뻐해주셔서 추천서 받고 지거국3위안에 드는 국립대 갔습니다
군대 빨리가서 22살 10월에 제대하고 25살에 순경공채 합격해서 경찰직에 몸담고있습니다
집은 여전히 가난했지만 가난 물려주기 싫어서 정말 열심히 돈 모았고 여자또한 정말 잘 만나 행복한 결혼될꺼라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는 재혼하셔서 잘살고 계시고 연락도 꾸준히하면서 밥도 자주 먹으며 만날 어렸을때 못키워줘서 미안하다고 시어머니 노릇 할 생각없다 말하시면서 친딸처럼 여자친구 챙겨주십니다
제가 4년동안 악착같이 모아 5천정도 모았는데
어머니하고 새아버지가 전세자금으로 6천정도 보태주신다고 해서 죄송했지만 감사히 받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대학병원 간호사인데 돈도 저보다 많이 벌고
장인어른이 의사고 장모님은 지금은 주부시지만 소싯적 잘나간 대학교수셨습니다
사귀고 처음 인사갔을때도 예의바르다고 술버릇 없다고 남자답다고 말씀해주시면서 두분다 저를 엄청 이뻐해주셨습니다. 직업상 야간 근무가 많은데 가끔씩 어마어마하게 음식을 해오셔서 팀원들하고 먹으라면서 제 기 살려주시고
집이랑 혼수얘기 나올때도 다알아서 해주신다고 몸만 오라고 하시고 차라리 제가 모은돈으로 동생 결혼자금 보태라고 하십니다..... 제가 자란 환경과 너무다르고 이런분들이 있다는걸 처음알아 좀 낯설었지만 지금은 사랑받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고 여친에게 배로 돌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 능력과 집안에 비해 과한 복을 받아 분수 넘치는 결혼할 판인데
이놈의 친척들이 갑자기 속된말로 지랄 병을합니다
여자친구집안이 좋으니 예단으로 누나 두명은 가방을 원하고 형은 시계(것도 오메가 이상급)를 원합니다...
지들 결혼할땐 저 아무것도 안받았습니다
받을생각도 없었고 결혼상대가 다 고만고만한 사람들이어서 부담 주기도 싫었는데
지금와서 이지랄 떠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제성격이 어렸을때부터 어려웠다보니 진짜 똑부러진단 소리 많이 듣습니다. 자랑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다불러놓고 저번주에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지마라고 한바탕 질렀습니다
근데 하는 소리가 어린것이 말버릇 싸가지없다고 화를 내는 겁니다 기껏해야 1~2살 차이나고
저도 낼모레 서른 바라보고 있는데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친누나,형도 아니면서
또아버지는 6천 받지말라고...왜 받지마냐고 물어보니까
자존심상한답니다.... 진짜 애도 아니고 이게 말입니까?
아버지는 제 결혼에 돈 보탤만큼 여력도 안됩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연락을 극도로 꺼리시고 이번년도에 아버지한테 어머니하고 연락한다고 말씀드렸다 하니까 화내셨고요. 물론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연락하는거 저도 반대입니다. 번호도 안줄꺼고 상견례도 따로따로 다른 장소에서 할생각이었습니다
동생은 아직 결혼생각 없는것같고 늦게 취직해 모아놓은 돈도 얼마없어서 제가 혼자있는 아버지 모시고 살아야겠어서
성격 그지같아도 아버지니까....여친한테도 말했더니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일단 여친과 얘기끝난건 제돈 5천+어머니돈 6천(아버지말 무시하고)+장인어른 1억해서 2억 천으로 30평대 아파트 사고(저,여친 둘다 직장이 지방이라 수도권에 비해 아파트가 쌈)
지금 살고 있는곳 보증금 빼면 2천500정도 나오는데
그걸로 혼수하기로 했습니다
여친이 차가있어 제 차는 나중에 사자했고
예단,예물은 제가 하지말자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쓰는 동안 저도 열받아서 두서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작아니니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 진짜사랑하고 놓치고 싶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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