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귀농을 원하셔서 시골 한적한곳으로 2년전 이사함.
남편이랑 동생이랑 시내에서 둘이한잔하고 나는 운전하고 집에오는길.
시골이라서 그런가 집은 몇가구가 없고 그 몇가구도 드문드문 있는데
잘오던중 누가 멀리서 손흔드는데
겁나서 그냥 속도안줄였는데 차도까지 뛰어나와서 손흔들길래
놀래서 속도줄였는데 승복입은 스님이심.
안경쓰고 승복입고 백팩에 목장갑까지 끼신분이셧움.
놀란 남편이 창문열고 무슨일이시냐고 물으니까 앞에까지만 태워달라함
어디까지 태워드리면되냐 물으니까 자꾸 요앞에까지만 캐워달라는데
비흡연자인 나한테 담배냄새가 확 느껴지는거임.
그래서 사이드로 보니까 스님이 손에 담배들고있음.
남편이 집요하게 요앞에 어디까지 가냐니까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달래.
뛰면 30초밖에 안걸리는 거린데.
남편이 이시간에 버스도 다 끊겼다니까 버스다니니까 버스정류장 까지 태워달라는데
남편이 이야기할동안 나는 눈치보고있다가
스님이 허리펴는순간 그냥 차 출발 해버렸음
룸미러로 보니까 피던담배 버리고 발로 밟던데
완전무섭드라..목적지도 확실하게 이야기안하고
뭔가 말투가.스님의 말투가 아니였음
보통 부탁할때 부탁합니다~ 하는데 그스님음
"요 앞에까지만 타고갑시다" 이랬움
남편은 담배피는 스님도 간혹 있다고 그리고 남자 둘이있는데 뭐가겁나냐는데.
뒷자리에 태웠다가 백팩에서 뭘 꺼낼지도 모르는거고..
암튼 미심쩍음. 밤늦게는 절대 아무도 믿으면 안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