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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연애를 마치며..

어제보다오... |2015.04.29 16:52
조회 289 |추천 1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두고 돌고돈 끝에 어렵게 만나
3년이라는 짧지만은 않았던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 사람의 말처럼 마냥 행복하기만한 시간들은 아니였지만
연애라는게 그렇듯 다툼마저 좋은 추억이라 말할수있는
그런 좋은 사람을 만났었지요.

전에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손이 많이가고
부족함 또한 많았던 사람이었지만
그것조차 너무 이쁘게만 보이던 사람이었어요.
그 부족함들을 제가 채워줄수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정말 내 사람이라는게 너무 감사하던 사람..

제 이기심에 그 사람을 힘들고 외롭게한적도 많았고
상처를 아무렇지않게 주기도 여러번,
그사람이 지칠걸 알면서도 지쳐가는게 보이면서도
내가 널 사랑해서 니가 준 상처를 나도 다 참았던것처럼
너 또한 내 이기심을 받고 다 참아주기를 ..
그러기를 서로 반복하며 고비를 넘고 넘어 결국엔
끝이라는 선에 둘이 나란히 서있는걸 느꼈어요.
서로가 피하고 피했지만 결국 끝을 인정하게되었고
그렇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네요.

그사람 입에서 나온 우리는 끝났다는 말이 왜그렇게 아픈지.. 소설 영화에나 나오는 주인공마냥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아직도 그사람과의 추억이 이곳저곳 남아있는데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되는지 ..남겨두기엔 아플테고
정리하기에도 아플것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멍만때리고 있습니다.

차라리 치고박고 싸우며 다신안볼듯 이별하면
끝에 미움이라도 남았을것을..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 길이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천천히 정리를 하게된 이별이라
내가 그냥 그사람에게 못맞춰 이렇게 된것만 같아
미련만 남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아낌없이 사랑한 사람이었기에
잊고 평소처럼 살아가는것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버티고 살아가야겠지요.

행복하지않았으면 좋겠고
좋은 여자 못만났으면 좋겠고
잘지내지 못했으면 좋겠지만,
마지막 인사가 다 그렇듯이
잘지내. 후회없이 사랑하고싶었지만
후회만 남은 내 사랑. 내 남자야.
많이 사랑했고 많이 사랑한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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