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성관계 경험없는 26 남이야. 그리고 심리학과나 철학과는 아니지만 이런쪽을 탐구해보는 걸 좋아해. 그 중 하나론 혼전순결 논란이 있는데 네이트판을 포함한 인터넷에서 혼전순결 논박을 보는건 재밌어. 왜냐면 인간의 부족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거든.
인간은 합리화를 하는 동물이야.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든 생각을 바꿔서 아닌 거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정도로 심리학 기초가 없거나 살면서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하지 않았다면 내 글 읽을 필요가 없어. 개빡쳐서 어떻게든 인신공격을 하거나 아니면 이해도 못하면서 그렇네 그렇네 하게 될거야.
내가 여러 곳에서(네이트판 등) 봐왔던 대부분의 사람의 말을 참고해서 말하자면, 순결하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순결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왜냐하면 순결을 지키는게 맞는데 자신이 순결을 지키지 않았으면 자신은 그냥 더러운 새끼 되는거거든. 반대로 순결인 사람은 대부분 순결을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왜냐하면 순결을 안지켜도 되는데 순결을 지키고 있으면 자기는 그냥 능력없는 새끼가 되거든. 즉, 나는 양쪽 다 조금 혹은 많이 합리화 기제가 작용됬다고 봐. 그래서 순결한 사람이 비순결이 맞다고 주장하거나 비순결한 사람이 순결이 맞다고 주장하면 그것 자체로 타당한 근거가 되어 반박하기 힘들다고 본다. 자신의 가치가 떨어짐을 인정할 정도로 강력한 주장이거든. 하지만 일단 난 이건 아니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 경험과 애인 못사겨본 사람들의 말을 참고로 했을 때, 성경험이 없다거나 여친이 한번도 없다거나 라고 말하면 주위 사람들(경험자)로부터 꽤 정도 있게 까인다. 내 생각으론 이건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야. 듣는 사람은 되게 언짢아할 수 있는데 그걸 굳이 알면서 말하는거지. 내가 옛날에 내 친구랑 부캐로 롤 랭듀오를 돌리는데 친구놈이 팀원놈이랑 조카 싸웠어. 뭐 롤에선 흔한 일이지. 그러다 팀원놈이 조카 발리니깐 뒷조사를 해서 내 친구가 골드된지 얼마 안된걸 알았어. 그리고 골드된지 얼마 안된게 조카 챙피한 일인 것처럼 해서 까더라고. 근데 사실 골드된게 전혀 챙피한 일이 아니고 까일 일이 아니거든. 이처럼 사람은 이유를 날조해가면서 까기도 해. 난 이것과 무경험자들이 까이는거랑 비슷하다고 봐. 경험자들이 무경험자들을 까내리는 이유는 자신보다 부족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을 까내리는 인성을 타고났거나 그게 아니면, 경험자들도 1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단둘이 평생 사랑하는게 도덕적, 윤리적으로 상위의 가치라는 걸 알아. 근데 자신은 그렇게 안될 꺼 같으니까, 방어기제가 작용해서 무경험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라고 본다. 1명의 남자 혹은 1명의 여자와 평생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을 깔 이유는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전혀 없다고 봐. 경험자들이 볼 땐 이상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 하지만 롤에서 사람들이 처발리고 합리화 조카 하잖아? 이걸 되게 싫어하는 친구가 있어. 근데 문제는 그 친구도 롤에서 합리화 하더라. 방어기제는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게 작용한다. 물론 아직 이건 확실하진 않은 내 생각 단계일 뿐이고 타당한 근거의 반론이 나온다면 생각을 바꿀 용의는 당연히 있어.
이런 말이 되게 많아. 사랑하면 누구나 한다. 요즘 사람들 다 한다. 안하는 놈이 비정상이고 매력없는 사람인거다. 혼전순결은 여자를 남자의 소유물로 보는 구시대 생각이다. 같은 말들이. 하지만 이런 말들은 모두 남자에게만 유리한 말이야. 왜냐하면 남자는 결혼상대로 대부분 처녀를 원해. 물론 나도 경험이 있으니까 여자도 경험이 있어도 받아들어야지 라거나 여자가 경험이 적은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남자도 있지. 양심적이야. 좋아. 하지만 양심없고 경험많은 남자나 순결남은 결혼상대로 처녀 원한다. 글들 보니깐 남자가 비슷한 조건에 순결한 여자 원하는 것처럼 사실 여자도 비슷한 조건에 순결한 남자 원하는 글 많더라. 양심있고 경험있는 여자 아니면. 그러면 결국 순결한 상대랑 결혼할려면 자신도 순결을 지켜야겠지. 그럼 위의 말들은 경험자들에게 유리한 말들이 되겠네. 암튼, 남자가 더 따지는 건 사실이고 계속 진행해보면, 이쁘더라도 남친 10명이었어. 그럼 연애상대론 상관없지. 좀 만나서 즐기다 헤어지면 되거든. 여자가 전 남친 수가 증가할 수록 결혼상대 가치는 폭락한다. 하지만 전 남친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전혀 지려 하지 않지. 이는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야. 즉 위의 성관계를 당연시하는 말들은 자신이 여자랑 즐기다 헤어질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든 거로밖에 안보인다. 남자가 결혼한 여자가 처녀라면 남자는 여자가 큰 잘못을 한다 치더라도 예를 들어 김구라 아내처럼 10억 넘는 빚을 만들었다 해도 끝까지 해결할려고 노력할꺼야. 나 같은 경우는 그래. 이런 관점에서 김구라 아내는 처녀였다고 추측을 해본다. 김구라 성격에 그걸 참네. 하지만 처녀가 아니었으면? 솔직히 진심으로 이혼 고려해본다. 결혼시 여자가 처녀라면 남자는 여자한테 조카 잘 대해주고 꼼짝 못할거야. 남자가 정상이라면 말이야. 정말 소중해서 이혼불가능한 아내가 될 지, 이혼가능한 아내가 될 지 잘 생각해봐.
내가 훈련소에 갔을 당시, 옆에 있는 폰팔이 형이 그러더라고. 이뻐서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뭔 수를 써서라도 먹으라고. 니가 안먹어도 어차피 누군가 할 꺼라고. 이게 너무 직설적이어서 그렇지 많은 사람들이 이 논리에 소속되어 있다고 본다. 요즘에 누구나 연애하고 누구나 성관계 하잖아? 그래서 사람들은 급해지지. 어차피 내 아내나 내 남편도 성관계 많이 해봤을 텐데 나만 순결하게 결혼하면 개손해고 개억울한 일이라고. 이건 저급한 하층민류 생각이야.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이고 자신만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지. 자신의 억울함과 손해보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지금 성관계 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하는거야. 상대방의 결혼 때의 가치에 대한 배려는 없는거지. 물론 나는 인간을 뛰어나고 대단한 존재로 보지 않기 때문에 하층민류 생각으로 살아도 말릴 생각도 없고 나쁘다고만 생각하지도 않고 뭐 그냥 그래. 그리고 요즘은 결혼이 줄어드는 시대지. 취업난으로 남자의 경제력은 보장이 안되고 예쁘고 처녀인 여성 역시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글을 봤었는데 이에 동의해. 내가 순결 쪽이라 이쪽으로 꽤 편파를 했고 나도 모르는 합리화가 많이 들어가 있을수도 있으니 이에 미리 사과하고, 정리하자면 하층민적 가치의 생각으로 살고 싶거나 결혼하지 않을 거라면 순결이 중요하지 않지. 요새 결혼 많이 않하는 추세니 이게 딱히 까는건 아니야. 하지만 1명의 연인과의 평생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순결 중요하다고 봐. 특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생각하는 여자에게 정조는 목숨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아 그리고 추가로 남자의 혼전후순결, 즉 전여친들과 관계 있었더라도 결혼 후에 한 여자만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봄. 물론 이게 훌륭한 건 아니지만 요즘 세상을 고려해 본다면 말이야. 그리고 내가 강제아다라 이딴글 쓰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남자 중에서 강제아다는 없다. 10만원쯤 들고 업소가면 되는데 그게 하위 가치의 행동이라 안할 뿐이지. 그리고 어처피 순결한 여자 거의 없고 니 아내 순결할 가능성은 조카 희박할거임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난 이 개방된 세상에서 최대한 나 자신에게 안부끄럽게 노력을 했고 그래도 안된다면 내 운명이 이정도라는 걸 받아들여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