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에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요..일단 이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어요
한번은 제 생일날 제가 그림그려서 선물해 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진짜 그려서 주는거에요 (사실 이때 완전 감동이었어요...아직도 집에 몰래 보관하고 있구요...)그래서 제가 막 자랑했더니, 옆에서 그 오빠가 하는말이 자기는 아무나 안그려 준다면서 좋아하는 사람만 그려준다고 막 이러는 거에요.
또 제가 뭐 관심가지고 막 만지고 있으면, 저 한테와서"뭐해?ㅎㅎ 그거 하고 싶어? 같이 할래???" 이런적도 많구요, 평소에 저한테 관심이 많아요.
수업 있으면, 제 이름이 희정이면 "희정이 옆에 앉아야지~" 이러면서 옆에 앉고
또 한번은 제가 친구랑 싸우고, 옆에서 아무도 내 편 안들어 준다고 막 투정 부린적 있는데,"아 그런거 좋아해? 알겠어 앞으로 그렇게 해줄게" 막 이러는 거에요 (너무 좋았어요..)
기타도 같이 배우자고 물어보고..또 저 보고 막 웃길래 "왜 웃어?" 이랬더니, "귀여워서" 이렇게 말하는데사실 기분 좋아야 하는데, 진짜 사심다 빼고 귀여워서 웃은거 알죠? 완전 동생보는 느낌...좀 슬펐어요...
평소에 애들이 저한테 이런것도 못해? 하면서 막 구박하면 옆에서 "그래도 이런건 잘하잖아?""아니야 희정이 잘해~" 막 이러고, 저 좋은쪽으로 계속 말해주고,,
제가 전에 말했던거 진짜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기억해주고요..
사실 여자친구도 있고, 그리고 사실 얼굴이나, 몸이나 다 제 이상형이랑은 멀었던 사람이거든요?근데 왜 가면 갈수록 가슴 떨리고 좋아질까요? ㅠㅠㅠㅠ..너무 힘들어요...
지금 이사람 좋아하면서 느끼는건 지금까지 내가 좋아했던 이전 남자들은 그냥 어릴때 장난이었구나이런생각 밖에 안들정도로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요.같이 수업듣는데, 이 오빠 없으면 갑자기 아무 의미가 다 사라지고 의욕도 사라지구요.아무 대화 없이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하면 진짜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정도에요..분명 절 좋아하는건 맞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워낙 성격이 색다른거 좋아하고, 또 착해서 다른 사람한테도 다 잘해주고요왠만하면 제가 어장관리 당한다고 생각할텐데, 이 오빠는 진짜 착해서 저한테 잘 해주는거거든요..하... 모르겠어요 ㅠㅠ 여자친구랑 연락도 잘 안하던데,너무 나쁜뇬 같지만 사실 너무 좋았아요
아 또 저랑 단둘이 있으면 말수가 급격히 없어져요... 제가 어색한가 봐요...다른 애랑 있으면 장난도 많아지고 말도 많거든요??...또 저랑 뭐 같이 하자고 하는건 많은데, 결국엔 흐지부지 되고 잘 안돼요.(근데 이건 제가 너무 소심하고, 적극적이지 못하게 튕겨서 그런 점이 많은거 같아요.)
여자친구도 있고, 다른 사람한테도 다 잘해주는데,저한테 살짝 특별하게 잘해주는거 같은 이 오빠 진심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