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다니;;;;
여태까지 아무생각없이 ㅋㅋ거리면서 판을 봐왔는데
막상 제가 톡이되고 막상 제가 관심을 받고보니
이제는 ㅋㅋ거리면서보던 3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어보니
당황스럽고 무섭기까지 하네요..
(아무래도 내가 순두부멘탈인가봄..)
많은 조언댓글 비난댓글 다 잘봤어요..
해명을 좀할게요..ㅠ
1. 우선 자작은 절대 아니에요..
평소에 판을보면서
ㅋㅋ여기사람들은 뭐만하면 자작이래
글쓴이는 뭘또저걸 해명하고있어 그냥 넘어가면 되지
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해명하고 있네요ㅎㅎ;;
2. 중딩도 아니랍니다ㅠㅠㅠ
27이나 먹은 곧서른인데 중딩이라니.. 감사합니다.
3. 말투 재수털리는건 죄송함니당.....ㅠ
전남친이랑 싸우고 2틀이나 지난다음에 글쓴건데도
분노와 억울함이 가라앉지 않아서 자꾸 비꼬는 말투가..
4. 그리고 저 더파이팅 무지좋아해서 다 챙겨봤었어요
회사들어가고 일이바빠서 중간에 한70권?쯤에서 끊겼지만...
예전에 어렸을때 투니버스에서 해주는 애니때문에 젤첨빠졌구요
고로 여자라도 뎀프시롤은 안답니다..
5. 그리고 또,, 인소말투 죄송합니다;;ㅠㅠ
어렸을때 인소를 너무많이 봤나봐요ㅎㅎ
해명은 여기까지하고 이번엔 감사를 드릴게요.
많은 조언들 고맙습니다.. 제가 글쓸당시
아직 흥분이나 여러가지것들이 가라앉지않았어서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섰나봐요.
원래 금사빠 타입은 아닌데
너무 금방 사람마음을 얻으려고 했네용ㅠㅠ
앞으로 천천히 시간을두고 그오빠한테 다가가기로 했어요!
물논 오빠한테 부담도 주지 않을거고요 ㅎㅎ
아무튼 많은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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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판에 긴글을 써보네요 (스압주의)
정말 너무 빡치고 어이가 없어서 써봅니다..
그리고 정말 궁금한건 어떤 오빠의 심린데
그건 뒷부분에 쓸거에요
그니까 남자분들,.. 좀 가르쳐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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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써서 모바일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음)
며칠전이었음
동갑내기 남치니랑 홍대로 데이트를 나갔음.
둘다 복잡하고 사람많은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홍대 번화가 말고 살짝 한산한 합정쪽에서 놀고 있었음.
남친이 다한증이 있어서 날더워진 요즘은 손을 안잡고 걸음
(이사실이 나중에 중요하게 작용함ㅋㅋ)
아무튼 남치니랑 길을 걷고있는데
어떤 조폭같은 남자가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거임.
순간 움찔했지만 그냥 지나가겠거니 했음.
덩치가 시베리아 호랑이 만했음 ㅠㅠ
근데 그남자가 우리한테 말을 거는 거임..
(정확히는 나한테 ㅠㅠ)
아직도 또렷이 기억남.
"남자친구 있으세요? 없으시면 번호좀 주세요."
가까이서 보니까 막 팔에도 문신도 있고
가슴에도 문신이 보였음ㅠㅠ
순간 너무 무서워서 남친 팔짱을 끼면서
"나..남자친구 있어요.. ㅈ..죄..죄송해요."
진짜 무슨 언어장애처럼 말했음.
(너무 무서웠다니까 진짜 ㅠㅠ)
그랬더니
조폭남: "아 옆에 분이 남자친구?"
이러는거...
근데 내 남친이 뭐라는줄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왜 갑자기 사귀는척 하고 그래."
그러더니 조폭남을 바라보고는
"아 저기 제 친구에게 용건이 있으신거 같은데
둘이 얘기나눠보세요."
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후레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턴 대화로 써봄.
조폭남: 진짜 남자친구 아니에요?
남친 : 넼ㅋㅋ 남친이면 손잡고 걸었겠죠. 그냥 친구에요.
조폭남: 그럼 자리좀 비켜주세요.(이 대사하면서 개정색하는데 진심 와 소름.. 개무서웠음)
남친 : 넵. 좋은시간 되세요!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시간 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이턴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부킹받은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랑 조폭남.. 둘만의 부킹이 시작됬음...... 하..
조폭남.. 매우 끈질김.. 찍찍이 테이프인줄..ㅠㅠ
정말 남친 있다고 호소를 해봐돜ㅋㅋㅋ
왜자꾸 거짓말 하냐며....
자기가 싫으면 그냥 싫다고 말하지 왜 거짓말 하냐고 함.
(아니 너같으면 니앞에서 니가 싫다고 말할수 있겠냐 ㅠㅠ)
글구 거짓말도 아님.. 진짜 남자친구도 있음..
(물론 5분전에 헤어졌지만ㅋ)
그러다 점점 조폭남 말이 짧아짐..
"아 진짜. 번호좀 달라고"
와... 정말 무서워죽는줄;;;;
생각나는 조폭남 대사 다 적어봄.↓
"ㅈㄴ 비싸네 ㅆ발"
"야 내가 매너있게 대해줬잖아"
"지가 ㅈㄴ 이쁜줄 아네" (이쁜줄 안 적 없음ㅋㅋ나못생김)
"아.. 확"
생각나는 내 대사 다 적어봄 ↓
"아.. ㅈ..저..저기.."
"ㄱ..그.."
"남..남자ㅊ..친구 이..있.."
"네.."
"죄송합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10분?쯤 흘렀음...
차라리 홍대를 갈걸..ㅠㅠ 후회했음
거긴 사람이라도 많으니까...
정말 몇명 되지도않는 사람
저 멀~~~리서 힐끗힐끗 구경하고 있는거 다보이고...
헐? 근데 조폭남 손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는거임...
문득 생각함.
이러다 2~3분쯤 뒤엔 맞겠다.
맞겠구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아보는구나
지화자!
이때부터 공포의 시간이 시작됨..
근데 이때 갑자깈ㅋㅋㅋㅋ
진짜 하늘에서 빛이 비추는 그런기분 암??
와ㅋㅋㅋ 광명이 내리소서!!
누가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면서
"보라야 여기서 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이름 보라아님.
보라 누구임?
씨스타임?
근데 순간 나도
이 동아줄을 잡아야겠다
이줄이 썪은 줄이라해도 잡지 못하면 난 죽는다
라는 생각에 바로 레디, 액션! 들어감ㅋㅋㅋㅋㅋ
"어? 오빠ㅠㅠ 왜 이렇게 늦게왔어ㅠㅠ"
(ㅋㅋㅋㅋㅋ 이오빠누구?
우리 언제 약속함?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얼굴을 봤는데
꽤나 훈내가 남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때가 아니지;;
아무튼 급 팔짱을 끼면서 그남자 뒤로 숨었음
다시 대화.
조폭남: 남친이냐?
급남친(feat. 오늘부터 1일) : 네. 제가 보라남친인데..
조폭남: 진짜 남친맞냐?
급남친 : 네 그런데요..
조폭남: 아 ㅈㄴ 짜증나네.
급남친 : 더 볼일 없으시면 저흰 이만 가볼게요.
이러고 내 손잡고 끌고감.
(하 박력ㅋㅋㅋㅋㅋ 개심쿵ㅋㅋㅋㅋ)
뒤에서 조폭남이 계속
"야 일로와라. 일로 안오냐?"
하고 꽥꽥 소리치는데 알빠 ㅋㅋㅋ
말로만 소리침ㅋㅋㅋ 조폭남도 입만산 허세충이었음ㅋㅋ
그렇게 급남친(이제부터 ㄱ오빠라고 하겠음)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갔음.
거기에 ㄱ오빠의 일행이 있었음.
ㄱ오빠가 나 진정시키고 보낸다며
나랑 ㄱ오빠랑 일행분이랑 셋이서 스벅에서 30분정도 얘기하다가 나 집감.
-끗-
※남친(이라쓰고 ㅆㄹㄱ라 읽는다)이랑 카톡
이 새끼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진짜 이런앤줄도 몰랐고
평소에 저한테 너무 잘해줬어요
이번일을 통해서 깨달은게
이런걸 사람본성이라고 하는구나
본성을 알게됐따고 하는구나 라는걸
깨달았네요 ㅠㅠ
그리구 밑에는 저 구해준(♥) ㄱ오빠랑 카톡한 스샷인데요
이 오빠가 절 좋아할 가능성이 있긴 있는 걸까요?ㅠㅠ
잘될 가능성이 있는지 꼭좀 알고싶어요
이 오빠가 전체적으로 저를 대하는 분위기가
그냥 까부는 동생으로만 보는거 같고
밑에 스샷에서도 보이듯이
막 카톡이나 전화 마무리하려는?그런 분위기같은걸
자꾸 만들구요..ㅠㅠ
밀어내는 느낌,..,?
전 정말 이런사람 다시는 못만날거 같고
이오빠 아니면 안될거 같은데
아예 지구끝까지 밀려버릴까봐
적극적으로 다가가질 못하겠어요 ㅠㅠ
일단 카톡 ㄱㄱ
솔직히 남친이랑 잘 해결되길 바랬다는것도
좀 속상하구 ㅠㅠ
쓰레ㄱ같은 남친 입장을 자꾸 생각해주는
저 태도도 맘에 안들구..
마음같아선 나랑 남친이랑 한 카톡을 이오빠한테 보여주고
남친의 쓰레기같은 면을 다 고자질하고 싶ㅈ디만...
그 카톡엔 내가 욕한것도 있고 막 험한말도 많이했고
나도 이오빠한테 이미지관리라는걸 하고싶어서 ㅋㅋㅋ큐ㅠㅠ
혹시 요거 나 아닐까?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굴러다니거든ㅋㅋㅋㅋㅋ
굴러떨어지고 막그래 내가 쫌ㅋㅋㅋ
헛된 희망이여 사라져라 ㅠㅠㅠㅠㅠㅠ
언니 오빠들!!
나 이사람이랑 잘될 가능성이 있을까?
도와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