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라서 너무 힘들다.
뭘까 도대체. 그저 소수자라는 이유로 이렇게 힘들어야하나. 다 의문이다.
커밍아웃하면 날 벌레보듯 볼것만같은 불안감에,
숨기고만 있으면 문드러져가는 마음에
이도 저도 못해.
나도 사람이야. 사랑의 대상이 다른거야.. 이해못하는거 나도 이해해. 그마음 나도 이해가. 근데 그렇다고 날 벌레보듯이 봐야해..? 내가 벌레야? 내가 더러운 년이야?
알아. 주변사람들중에 동성애자가 별로없어서 이해하는게 힘들겠지. 알아. 나도알아. 근데 날 벌레보듯이 보는건 모르겠다. 이해가 안가. 같은 사람일뿐 취향이 다른건데 왜.. 왜 도대체 왜.. 내가 저기있는 바퀴벌레 보듯이 봐..? 왜그리 혐오하는 표정이야?
내가 더러워?
내가 미친년이야?
주변사람들 다 말해. 동성애자는 미친사람이래. 저기 홍석천도 미친놈이래. 당장 정신병원에 가둬야한대. 그게 말이돼? 취향이 다른거라고. '갠취존중' 이런 말은 평소에 끝도없이 하더니, '너랑나랑은 취향이 다른거야.' 맨날 이러면서 왜 이런거엔 존중을 못해? 아니 안하는거야?
그래. 익숙하지않아서 적응못하는거 다이해해. 근데 정신병자라고? 어떻게 그렇게 말을 심하게할수있어? 진짜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 한대 치고 싶어. 진짜 숨못쉬도록. 근데어떡해.. 난들키면 안되는데.
너무 두려워. 나같은 사람 이해못해주는 세상이.
소수자의 마음은 존중안해주는 저사람들이.
무섭고 두려워.
힘들다 너무. 동성애자란 이유로
내가 널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 터무니없는 이유로 내가 이렇게 고생해야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