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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진지하게 두근거리면서 한 일

전황 |2015.05.03 23:27
조회 124 |추천 0
이제 29 남자입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평범한 집안이고 가정적인 집에서 자랐습니다. 부족하거나 아쉬운건 역시 돈이었습니다. 다른 이유없이 부모님이 휴일 없이 일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전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했죠.
처음에 돈 참 많이 잃었습니다. 고생(?) 투자금 모은다고 용접 알바가서 두달 오백 만둘어와서 까먹고, 현대중공업 족장 이라는 가장 힘든일 매일 12시간씩 일해서 세달 천만원, 그 후로 낮에 주식하면서 밤에는 노래방 웨이터 알바하면서 살았습니다. 물론 대학졸업하고 성공을 위해서 외길을 걸었죠.
그 결과는 11월달 500만원으로 지금 천만원 넘는 금액 인출하고 잔고에 삼천만원 이상 있습니다. 4월 천만원 넘게 벌고 미래에셋실전투자대회 10 중위권에서 머물고 있죠. 아버지 생신날 금목걸이 130만원정도 하는 것도 하나 해 드리니 너무 좋더라고요.
끊임없이 외길을 걷다보니 결국은 성과가 나더라고요. 솔직히오월달은 소소하게 천오백만원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전 정말 이십대로 주식으로 성공만을 봐라보고 다른 건 다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연애, 운동, 친목모임 이런거 없이 주식고민 다른 시간에 일만 하고 살았더니, 이제 어느정도 물질적 여유가 되니 사람이 참 외로워 지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녕 혼자 좋아했어요, 그 당시 제 자신의 미래 긍정적으로 생각은 했지만, 현실 자체는 너무 암울해서 그 친구에 대한 욕심 없었습니다. 그냥 함께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밥 먹고 하는 것으로만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물론 혼자 많이 좋아했지만,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잡을 용기가 없더라고요.
이제, 어느정도 제 인생의 큰 선들이 잡히면서 몇일전 고백을 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ㅎㅎ. 그 친구는 전 남친과 해어진지 1개월 남짓이고, 아직 마음의 정리도 덜 된 상태였고, 전에 만났던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답은 못주겠더고 하더라고요 괜히 희망고문이 될까봐서.. 이대로 더 지내자고 하더라고요. 그냥 친절한 거절 이였던거 알아요. 그래도 참 바보 같네요. 이런 말 들으면서도 선카톡 많이하면서 지내는게... 남들은 이십대에 연애 감성 키울동안 전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서 보니 이게 너무 어려답고 느끼네요.. 이런 경우 서서히 연락을 줄이고 저의 마음을 정리하는게 답이겠죠?? 너무 고생하면서 이 자리까지 와서 제 생각만하고 고백을 한거 같네요 ㅡㅡㅋ 참고로 이 친구 카톡이나 전화통화 별로 안 좋아하고 만나서 직접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 하는 데, 카톡 보낼때 그냥 단답을 보내는거보니 제가 오히려 더 귀찮게 하는 거 같고 그런 느낌이더라고요.그런데 더 문제점은 일을하고 피곤해하면서 지내는 그 사람한테 제가 해 줄 수 있는게 너무 없더라고요. 그냥 한번씩 기분 전환하라고 마시는 스벅 커피 상품권 정도? 아 글이 너무 두서없이 길어져 버렸네요. 그냥 잠이 안와서 이렇게 글 남겨 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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