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후회돼요
제가 이제 고 1인데요
진짜 고등학교배정받고 나서부터 후회를 맨날 했는데
후회해봤자 소용없다구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돼요. 진짜 몇분이라도 좋으니까 위로좀해주세요ㅜㅜ
제가 고등학교 원서쓸 때 1지망에 A고등학교를 썼는데요,
A고는 저희중학교에서 그렇게 많이 배정되는 학교는 아닌데
이번에 서울대를 많이 보냈고 내신따기가 쉽다는 소문이 있어서, 엄청 애들이 많이 원서에 썼어요. 저 또한 그걸 생각하고 1지망에 썼고요.
근데 제친한 친구 몇몇은 B라는 학교를 쓴거예요.
B라는 학교는 옛날부터 내신따기도 어렵고 정말 숙제가 많다는 소문이 자자해요. 공부잘하는 애들이 많다고 하죠.
그러기때문에 대부분의 애들이 정시로 대학을 가요.
저희중학교가 옛날부터 대부분의 학생들이 근처에 있는 B, C 고등학교 이 2개의 학교로 대부분 배정이 되고, 나머지는 제가 배정된 A나 D학교로 많이 배정이 돼요.
그런데도 제가 A라는 학교를 썼던 이유는
내신으로 대학을 간다는 장점을 생각했고
무엇보다 진짜로 원서쓸때는 다들 그학교를 썼단 말이예요;;
한마디로 저만 붙은거예요 저만..
반에서 저랑 딱 한명 붙었어요. 전교생으로 치면 30명 겨우 갔고요, 근데 제가 친한친구들은 다 안붙었고 같은학교지만 모르는애들도 많아요. 그리고 나중에 배정되고나니까 전체 학생수가 많아서 딱히 저희학교애들 많지도 않고요.
오히려 친한애들은 다 B고등학교에 가버렸구요
사실상 B고가 공부를 너무 지나치게 시키고 힘들다는 소문 때문에 애들이 많이 안쓰고 A고를 쓰는학생이 더 많아서, 이번에 1지망에 B고 썼던 애들은 거의다 붙은거같아요.
결론적으로 전 A고를 갔는데 진짜 급식도 맛이 없고(그냥 맛없는게 아니라 진짜로), 담임선생님은 진짜 반애들이랑 상담한번도 아직까지 안할정도로 관심이 없고요, 이번에 저희학교온애들이 전부 내신따기 쉽다는 소문 듣고 왔는지 각학교의 전교1등~10등내지 학생들이 많이 왔어요 진짜로. 그리고 숙제는 B학교랑 거의 비슷하게 많아요 매일매일.
B학교 간애들 말들어보면요, 오히려 거긴 이번에 애들이 많이 안써서 각학교 최상위권은 오히려 A고인 저희고등학교로 와버려서 좀더 넉넉하고요, 거기간 제친구들이 모두 만족해해요. 숙제도 그렇게 힘들진 않다고하고, 시설은 진짜로 엄청나게 좋구요. 급식도 맛있대요. 선생님들은 엄청 친절하고 학생들한테 애정과 관심이 많대요. 그리고 아까말했듯이 기본적으로 저희중학교에서 많이 배정됐기 때문에 처음 학교 갔을때도 아는애들이 많아서 편했대요...
아진짜 그냥. 진짜로 그냥 푸념같고 이제와서 뭐하냐 싶은데
진짜로 너무너무너무 후회가 돼요.
지금 학교에서 새로 친구사귄것도 솔직히 편하지도 않고
저희학교출신애들이 많이 착한애들이었는데, 여긴 애들이 순진하지도 않고 뭔가 좀 아닌거같다 이런생각이 들어요.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싫은데 무엇보다 마음을 의지할 사람이 없어요. 친구요? 사귀긴 사겼고 그냥 저냥 반애들이랑 잘 지내긴하는데 중학교때처럼 행복하지않아요. 담임은 성적으로 차별만 하고, 친구들도 그닥 진솔하게 얘기할만한 애들이 안보여요. 진짜로요. 노력많이 했어요.
맨날 후회했어요. 저도 1지망에 B고등학교를 쓸걸....이생각만요. 진짜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럴거예요.
친한친구들이 너무나 보고싶어서 학기초반엔 진짜 몇번 울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주에도 갑자기 외롭단 생각들면서 눈물나고 그랬어요.
진짜 사실 전학가버리고 싶단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이게 하고싶다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진짜 전 A고에 많은애들이 원서를 썼고 괜찮은 학교같으니까, 친한친구들 몇몇애들은 비록 B고를 썼지만 다른학교에 가게되더라도 계속 연락하면 되겠지 이생각이었어요.
근데 많은애들이 B.C.D고등학교로 가버리고...
B학교애들은 오히려 소문만큼 전혀 힘들지 않고 밥도 맛있고 시설은 진짜 엄청 좋고, 친구들도 편하다구 해요..
전 진짜 너무 후회됩니다 정말...
아마 저도 1지망에 B를 썼다면 100프로 거기로 갔을거예요..
진짜 어떡하죠... 너무 힘들고 지금 고등학교에 아무리 정을 붙이려고해도 정이 안가요.
후회만 되고
사실 오늘 글올린이유가 오늘 B고애들이 수학여행간다는데 나도 그애들이랑 가고싶고...
제가 한심하죠. 새학교에 잘 적응 못한건 내 잘못인데.
아 정말 눈딱감고 잠자고 일어나면 원서 쓰던 그시기로 돌아가고싶어요..
위로나 조언이라도 들었으면 해서 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