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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강아지키우는 문제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중반 여자사람이에요 감정이 요동치는 관계로 띄어쓰기 맞춤법 이해부탁드릴게요

저는 조금 일찍 이십대 중반에 올해 결혼예정이 예신입니다. 남편도 같은 중반이구요 이년정도 만나고 서로 좋아 빨리 자리잡고 싶어 조금무리해서 결혼을 하게됬습니다.

집이랑 웨딩촬영 식장예약 혼인신고 모두 맞친상태 입니다
저희는 결혼준비내내 싸움 한번없이 즐겁게 준비했어요

근데 예상치못한 문제에 부딪쳐 고민스러워 먼저 해보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이 밤에 판에 글을 쓰고있어요

저한테는 결혼전부터 키우는 네살짜리 남아 푸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 반려견은 제가 타지에 혼자와서 우연치 않게 키우려고 키운게아니라 못키우신다는 분께 떠맞기듯 저에게왔어요 초보견주였기에 아프게도 많이 했고 지지고볶으며 이젠 제 자식입니다. 다음생엔 내아들로 태어나서 가서도 나에게 다시와줘라고 항상 말합니다

제 예랑이는 이젠 뽀글이가 없으면 안될정도고 일하러 가있을땐 (주말부부)하루에도 수십번 영상걸어서 뽀글이 보여달라고 주말에는 어느 취미생활도 안하고 집에만 붙어있습니다 뽀글이본다고 친구들을 만나도 뽀글이 목줄채워서 같이 나가요 평일에도 혼자 있는다면서

연애기간동안 제 반려견에게 사랑주는 모습에 이 사람이다 싶어 결혼하고싶은 마음에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연애기간동안은 남편이 학생이였기에 뽀글이를 데리고 자기집에서 공부하고 했고 어머니께서도 뽀글이를 예뻐라하셨구요 그런데 문제는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하면 뽀글이는 어떻게 할꺼냐는 문제가 나왔고

뭘 어떻게 하냐니요? 결혼해도 함께일꺼다 말씀드렸고 저희 부모님이 애기때문에 그런거라면 자기네가 데려간다 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어이가 없었지만 큰 소리없이 지나가서 그날 남편한테 내가 어머니와 부딪치지않게 당신이 어머니께 말씀드려라 했고 남편도 알겠다 하여 그렇게 넘어갔는데 집계약 때문에 저혼자 시댁에 간날이 있었는데

뽀글이 얘기를 또 하는검니다 애기 낳으면 강아지랑 같이 키우면 안좋다면서 옆에서 아버님이 애가 심장이 막힌다나

어이가없어서 외국에는 대형견이랑도 애기가 둘이 잘뒹굴고 놀고 오히려 애기면역에 강아지랑 같이 크는것이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그 얘기는 쌍팔년도 이야기죠 라고 받아쳤더니 외국정서랑 우리정서는 다르다는검니다

어머니 저는 지금 내눈앞에.보이는 이 애가 더 중요하고 아직 보이지도 않는 애가 더 중요하지않아요 자꾸 그러시면 저 뽀글이가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애기 안낳을꺼에요 얘도 제자식이랑 마찬가지고 저는 뽀글이때문에 살아요 뽀글이때문에 돈버는거고 뽀글이가 저한텐 전부에요

하고 나와버리니까 이젠 저한테 직설적으로 뽀글이 이야기는 안하는데 은연중에 짖지만안으면 여기서 살아도 될텐데 이런말을 하세요ㅡㅡ

주지도 않을껀데 거기서 살생각을.왜하지 이해가안되네
임신하면 시댁에 압박이 심해질텐데 정말 벌써부터 스트레스에요 저는 진짜 내 그릇은 퐁퐁으로 닦아도 뽀글이 그릇은 천연세제로 닦아요 피부가 안좋아서 저는 싼 샴프써도 뽀글이는 천연샴프쓰고요 사료도 유기농아니면 안먹이구요 뽀글이 집이며 장남감이면 옷이며 무조건 천연세제로 빨아요

간식도 중국산이면 안먹이구요 수제간식 사서 제가 다 씹어봐요 사람이 못먹는건 개도 못먹는다고 생각해서요

사람들이 저보고 유별난다고 하는데 저는 사료하나 영양제 하나 옷하나 간식하나 뭐 하나 사고 바꾸더라도 족히 이틀은 검색하고 알아봐서 바꿔요 말을 못하는 동물이기도 하고 초반에 제가 너무 몰라서 뽀글이가 배탈을 자주했어요

그럴때마다 정말 밤새 간호하고 미안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뽀글이는 매일 산책해요 제가 족히 열시간은 밖에있어요 일찍출근하는날은 퇴근해서 시키고 늣게 출근하면 출근전에 시키고 저는 항상 출근에 발걸음이 무거워요 뽀글이 때문에 가슴이 아파요

사람도 하루종일 집에있으면 답답한데 저만 기다릴 제 반려견을 생각하면 매일 마음이아파 제가 해줄수있는건 열심히 일해서 뽀글이 좋은거 사주고 맥이고 피곤해도 매일 산책해주는것 말곤 해줄게 없는 무능한 견주입니다 다른견주님들 보면 데리고 여행도 많이 가던데 우리 뽀글이는 바다한번
본적이 없네요..

그래서 결혼식후에 직업을 바꿀려고 해요 제 삶이 너무 뽀글이에게 맞춰졌다 한들 뽀글이한테는 제가 전부일텐데요..

저한테는 이정도에요 애기 낳고도 같이 키우시는 견주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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