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다른생각을해야 그만생각이 나는걸까요.
정말 진심을 다했던 사람이.
저없으면 하루도 살수없을꺼같은 작고 순수한 소녀가
어떻게 한순간에 그렇게 무섭게 변할수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제앞에서
제 여자친구를 뺏어갔던 그남자가 너무 좋아서
나를 만나면서도 그놈이 생각난다며 울며 말하던 그모습을 아직도 잊을수없습니다.
그녀를 보내주는게 그녀를위한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해서 난 괜찮으니
혹시라도 날떠나간걸 후회해 내가 생각난다면
미안하단말 한마디하고 다시돌아오라하고 보내줬습니다.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단일초도 머릿속에서 그녀를 잊은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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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난건 2013년8월 제가 팀장으로 있던 회사에 신입으로 그녀가 오고부터죠
집방향이 같아 이따금씩 같이 퇴근을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하고 그녀에대해 많이 알아가게되었죠
그녀는 그당시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집안 부모님의 반대와 사랑이 조금씩 식어..곧 헤어져야할 사이라고했습니다.
그저 신입 어린 순수한 귀여운 아이로만 느껴지던 그녀가
제게 조금씩 관심을 표현하기시작했습니다.
제얼굴을 몰래 그려주기도하고, 주말에 연락도 잦아졌어요
어느금요일날 퇴근길 제게
"맥주한잔 할래요?"라고 수줍게 건내던 날..그녀는 그녀의마음을 제게 전했고
2013추운겨울 12월부터 사내비밀연애를 시작했죠.
그땐 아직 그 애의 전 남친과 정리가 안된상태였다는걸 뒤늦게 알았고.
헤어짐은 단호해야한다고 말했고 그녀는 몇일후 완전히 헤어졌다고 제게말하더군요.
저는 그녀를 그때까지도 그냥 철없는 어린애로 생각했고 마음을 다주진 않았습니다.
그져 순간적인 설레는 마음으로 지내면서 천천히 알아가기로했죠
알아갈수록 너무 좋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착한애가 있을까싶을정도로 정말 선하고 남한테 싫은소리한번 못하는 여자였습니다.
다소 주관이없어보이고 선택장애가 심했던 그녀였지만 제가 채워주겠다고 마음먹었고
사귀던 1년반동안 단한번도 싸운적이없이 너무 애틋했습니다.
험한세상 아무것도 모르는거같은 그녀에게 이런저런 세상얘기도많이 들려주었고
사소한 일들조차 제가 많은 부분 도움을 주며 많이 아끼고 보듬어주었죠
다음해 그회사를 퇴사하고 더좋은 회사로 이직을 위해 함께 도서관을 다니며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제가 먼저 원하는 회사에 입사를하고 그녀의 이직성공을 위해 퇴근후에도 함께 도와주고 자소서 이력서 면접등 사소한 부분까지 다챙겨준 결과 그녀도 원하는 곳에 입사를하게되며 너무 좋았죠.
점점 그녀에대한 믿음이 쌓여 정말 가족만큼이나 큰 신뢰가 쌓여 그녀와 빨리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역시 저와 한집에서 사는날을 기다렸죠.
진지하게 이야기가 오가고 오늘로부터 약 2주전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드리고 이런저런얘기도나누며 서로 미래를 약속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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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어느날......
2주전부터 조금씩 연락이 잘안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안하지않았습니다.
그냥 바쁜일이 있겠거니 생각했죠
믿었기때문에..
혹시 무슨사고가 난건아닐까하는 걱정되는 마음뿐 불안하거나 하는
날피하나?하는 느낌은 단 1%도 들지않았습니다.
지난주 일요일....눈으로 보고도 믿기지않는 사건이 터졌어요.
친구를 만나고나서 저와 만나기로했지요
만나서 맥주집(봉구비어)에 가서 맥주한잔하며 여느때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죠
어벤져스를 볼까?하는 마음이 생겨 바로 둘이 예매를 하고
영화관을 가기전,
그녀가 화장실을 다녀오기위해 자리를 떴고
저는 자리에서 남은 맥주를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놓고간 핸드폰에서 울리던
"카톡"
떠있던 메세지의 내용은 "내 애인! 집에 잘들어갔어?"
믿을수 없었어요.
설마했고, 그냥 여자끼리 저런 애칭을 쓰나?생각하며 슬라이드를 열어 보이던 카톡방에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4일전 정도부터 사랑을 확인하고 또다른 사랑을 시작하고 있었더라구요
사진첩까지 보게되었고 전 보지말아야할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아이돌처럼 이쁘장하게생긴 젊은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이며 찍은 사진들..
전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고,
그때 기분을 말로 차마 표현할수가 없네요
소름이 끼치고 뒷통수를 야구방망이로 맞은 기분,
손이떨려 폰을 제대로 잡을수가없었습니다.
폰을 끄고 그자리에놓고 숨을 가다듬고 있던찰라
그녀가 화장실에서 왔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일단 아무말도하지않았습니다
오자마자
자리에 앉아 사랑스런눈빛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우리가 앉은 테이블 벽면엔 다른 연인들의 사랑고백이 잔뜩담긴 포스트잇들이 붙혀져있더군요
그걸보고는 펜을꺼내들어 테이블위에 놓여있던 티슈를 꺼내 우리의 애칭을 넣어 사랑고백하는 이쁜글귀를 적어
붙이고 사진까지 찍는 모습....
그러고나서
"여봉~~영화보러가장~^^"하던 그녀의 얼굴이...
너무 낯설게 느껴지고 소름까지 끼치더군요.
일단 독하게 마음을 먹고 모른척하며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빨리 영화관에 들어가고싶었습니다.
빨리 어두운곳에서 내머릿속을 정리해야했습니다.
영화 광고가끝나고 불이꺼지고 영화가 시작했습니다.
어벤져스는 눈에 전혀들어오지않았습니다.
눈을 감았습니다.
2시간넘게 이사태를 어떻게해야하나에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고통스러웠습니다.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여기서 그녀가 양다리혹은 바람 이라는 사실을 내가 알아버린걸 말하면 그냥 그녀가 떠나가버릴까봐
말할용기가 선뜻 나질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모른척하기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데려다 주는 순간까지 제게 사랑을 속삭이더군요.
그녀를 보내고 그날밤 잠이 오질않았습니다.
다음날 회사를 출근하고나서도 온통 그생각뿐이었고
저는 도져히 이대로는 아무것도 할수가없어서 어떻게든 결론을 그녀와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핑계를 대고 그녀의 회사로 갔습니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렇지도않은척..
"우리아가 많이 바쁘지?""밥은 먹었어요?" 나 잠깐 울아가 회사앞에왔지롱~"잠깐 나와요^^"
라고 말했고 그녀는 웃으며 뛰어나왔습니다.
근처 공원벤치로 데리고가서..천천히 얘기를 꺼냈습니다.
나-나는 우리사이에 충분한 믿음과 신뢰가 쌓여서 절대 내게 거짓말을 하지않는 우리oo이라 믿어
행여 거짓말인걸 알아도 난 믿을꺼니까.
그녀-네?뭔말이에요?
나-그냥 물어볼께..혹시 나말고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어?
그녀-네?
나-괜찮아 난 뭐든 다 이해할수있어.
그녀-그냥...저좋아하는 사람은 있어요.
나-그럼00이는 그남자한텐 관심이없고?
사귀고 있는 사이는 아냐?
정말 이자리에선 솔,직,하게 말해줬으면좋겠어..
(중략)
전부터(4개월) 그녀에게 계속 좋다고 말하며 자기랑 사귀자고 자기가 더 잘해주겠다고 말하던 연하 남자애가 있었는데
계속해서 거절을 했왔는데 끝없는 구애끝에 조금씩 얼마전부터 마음이 가기시작하더니 이젠 저보다 그남자를 더 생각하게되었답니다.
제게 친구를 만나러간다고 했던 그녀가 그남자와 데이트하고 껴안고 사진찍고 뽀뽀하고 카톡으로 사랑고백하며..
저는 그녀를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본인의 실수를 자각하고 제제 미안하다고 해야 제가 그걸 용서하는건데
그녀는 저와 다시만나도 그남자가 마음속에 너무 깊이 들어와서.저와 예전처럼은 지내기 힘들다고 말하더군요.
그남자,,얼굴도 반반하고 나이도 저보다 무려 10살이 어리고 여자친구보다 3살이 어립니다.주변에 여자도 여럿 있을꺼같은외모와
스타일이었습니다.
제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저와사귀면서 단한번도 제가 미웠던적이없고 평생가도 나같은 사람은 다시만나기 힘들정도로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그래서 결혼까지하면 정말 평생 행복할꺼같다고 확신했다고.그런데 지금은 그남자가 자꾸 생각난다고.
나를 만나도 그애가 보고싶다구요.
펑펑 울면서 말하더군요.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졌고 그어린남자애가 옆에있었으면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웠습니다.
그러지말라고 우리 이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잡았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럼 내가 빠져줘야되겠냐고 했더니 여전히 답이없습니다.
날만나면서 그애를 잊는거보다 그애를 만나면서 날 잊는게 더 쉽겠냐고 물었는데..
지금당장의 솔직한 감정은 그렇답니다.
잡을수가없었습니다.
그남자가 너무 그녀의 마음에 크게 자리잡았더군요.
우려했던일이 그대로 일어났어요.
모든시간이 멈춰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녀는 더이상 내얼굴을 못보겠다며 일어나 회사로 걸어갔습니다. 옆에서 같이 걷다가 제가 멈췄고 그녀는 앞에서 뒤돌아 저를 쳐다봤습니다.
제가 말했죠.
후회하지않을 자신있냐고,
후회할꺼라네요
그남자와는 끝이 보인다네요
그래도 그남자가 좋대요.
전 할수있는게 없었습니다.
아무 대답도 못하고 처음으로 그녀앞에서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니..우리가 어떻게... "
"너 정말 나쁘다.정말 못됐다"라는 말을 뱉었고,
그녀는 끝까지 눈물이 얼굴에 범벅이 된상태로 회사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그게 제가 그녀를 본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머릿속과 마음속이 하얀상태로 집으로왔고,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됐습니다.
죽을꺼같았습니다.
심장이 찢어질것같다는 느낌을 처음알았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1분1초가 너무 고통스러웠고,
그녀를 잡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남자에게 너무 마음이 많이 넘어갔다는걸 알기에, 적어도 지금당장은 다시돌아오지않을꺼라는걸 너무도
잘 알기에.....비참한모습을 보이면 더 꼴보기싫어질거같아... 저는 연락을 할수없었습니다.
술도 먹을수가없었습니다.
술을먹으면 연락을 하게될까봐
연락하게되면,
그녀의 새로운 남자친구와 그녀가 제 톡내용을 보며
"어떡하지?또연락오네?"
"그냥 무시해,차단해"
이런대화들을 하게될까봐
그냥 노리개로 보일까봐..
죽을힘을다해 연락하고싶은 마음을 참아왔습니다.
정말 그녀를 잊기위해 수많은 노력을했습니다.
그녀의 단점을 생각했고
바람피우고 양다리걸치는 나쁜애라고 스스로 되뇌였습니다.
1주일이지난 지금...아직도 그녀가 보고싶습니다.
이런제가 싫고
친구들은 제게 시간을 가지라고 바쁘게 지내라고 생각을 하지말라고...
안됩니다.
그냥 저는 죽을꺼같은 이고통을 쌩으로 고스란히 느끼고 있습니다.
버틸힘이 다 소진될때쯤 잠이들곤합니다.
언제쯤이면 잊혀질까요
언제쯤이면 그녀의 이름을 떠올려도 덤덤해질까요
처음으로 제여자를 고스란히 뺏겨봤습니다.
30대 초반이된저는 나이가들며 이런 감정의 세포가 죽은줄알았습니다.
이별때문에 힘들어하는사람들이 이해가 안됐었죠
그런제가 이런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10년같은 하루하루를 버티고있습니다.
누구나 이런슬픈 이별의경험을 갖고있겠죠?
너무 힘이들어 처음으로 이런곳에 글까지 올려보네요..
정말...
정말 너무....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