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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어떤 남자분과 알게되었어요~

^*^ |2008.09.23 00:14
조회 30,694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처자 입니다 ^^

 

오늘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술한잔 가볍게 하고

집에가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갈아 타려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앞에 보이는 건물에 비를 피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이 좀 허름한(?)건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얼마 없더라고요.

 

저는 언제 비가 그치나 하면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하늘은 새까맣고 먹구름뿐 이었습니다 ㅡㅜ

 

그런데 어떤 남자분이 윗층에서  내려오시더라고요~

저보다 어려보이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귀엽게 생긴 얼굴이었어요~ ㅎㅎㅎ

딱 고등학생, 중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외모?

 

나이는 대략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정도로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귀엽고 와우!~ 아무튼 좋았어요 ㅋㅋ

 

그런데 그분도 우산이 없으셨는지 한숨쉬고

그냥 서계시더라고요

 

그렇게 계속 우리는 5분정도 나란히 서서 멀뚱멀뚱 사람들 걸어가는 모습만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말을 걸어보고 싶어서 계속 5분동안 속으로 생각을 하였죠

정말이지 체감시간은 한 30분정도 였다니깐요...............

 

그래서 저는 끝내 말을 걸었습니다

"저...저기 우산 없으신가봐요?"

그러자 그 남자분께서 말을 해주시는데

 

그냥 "네..네 " 하시기만 하고 저랑 말을 잘 안하려고 하는것 같았어요... ㅠㅠ

제가 그냥 너무 오바한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ㅠㅠ

 

그러다가 이대로 보내긴 싫어서

1층에있는 허름한(?)슈퍼에서 캔커피 2캔을 사서

그뿐게 드시라고 드렸어요............

옆으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비를 맞긴 했죠 ㅜㅜ

 

하지만 그분을 위해서라면?............................

아무튼 그분은 제가 준 커피를

한번에 원샷하시더라고요.............

 

도저히 말을 붙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원래 말이 별로 없는 스타일이신가봐요.......

저는 그래도 말을 계속 하였죠

 

"이동네 사시나 봐요?"

 

"아...아뇨 걸어서 30분정도 걸려요......"

 

계속 예 아니오 만 대답하시던분이 이렇게 길게 말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갔죠.

그러다가 결국 비가 조금씩 그치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버스정류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분은 걸어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결국 핸드폰번호를 묻게 되었습니다

"저 실례지만 그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핸드폰번호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아....네.. 그래요....."

이러시더라고요........ 결국 알려주시긴 했는데

쑥쓰러워서 그러시는건지.......

얼굴은 되게 귀엽고 잘생기셨는데 좀 조용하신스타일인가봐요..............

분명 제가 못생겼으니깐 그런반응이 나오지! 라고 리플들 다실것 같지만 ㅠㅠ

 

그러다가 저는 버스타고 집에 왔어요..........

다시 비가 강하게 내려서 옷은 다 배렸지만

그래도 기쁜 하루였답니다 ~! ^*^

 

그리고 그분이랑 문자는 조금 하다가..... 주무신다길래

이제 안하는데.................

아! 그리고 그분나이는 21살이라고 하네요..............

 

제가 2살많은데........나이많은 제가 너무 주책인건가요 ㅠㅠ

저 이래뵈도 많은 남자들을 울린여자 인데...............

 

근데 연하한테 이렇게 마음이 간적은 처음인데

어떤식으로 대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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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무게|2008.09.23 14:30
내가 그남자랑 성격비슷해서 대충알겠다만 겉으로는조용해도 그남자 친구들한테 자랑하느라 신났을거다
베플역시|2008.09.23 15:06
얼굴귀엽고 잘생긴 훈남이면 가만히 서잇어도 여자들이 ㅎㄷㄷ 나도 조만간 태풍오는날 허름한 건물에서 서잇어야지.... ㅎㅎㅎㅎ 아...근데 난 얼굴이 개차반이지 눈물좀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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