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재학중인 여중생입니다.
제정신으로 쓴 글이 아니라 두서없는 글일지라도 한번만 도와주세요.
저희 집은 아빠가 외국에 나가서 일을 하십니다.
3개월에 한번, 2주정도 한국에 계시다가 다시 외국으로 가십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해외출장을 가셨고, 집에 남아있는 가족들은 이젠 무덤덤해졌구요.
엄마와 저를 포함한 딸두명은 집에 남아서 평범한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번년도부터 엄마가 주말이던, 평일이던 바깥사람과의 접촉이 많아지셨습니다.(엄마는 직장인이십니다)
주말에 일어나보면 엄마는 회사동료들과 영화를 보러간다고 하시고 집에와서 옷만 갈아입으시고 다시 등산하러 나가셔서 저녁까지 놀다 들어오시는 일이 빈번해졌고, 저는 갑자기 변해버린 엄마가 너무 불안했습니다.
핸드폰에 잠금도 걸어놓지 않으셨던 분이 핸드폰을 만지기만 하면 질겁을하시고 전화도 안방에서 받으셨습니다.
4명이서 봤다는 영화의 영수증은 2명으로 찍혀있고 화장도 거의 안하시던 분이 풀메이크업을 하고다니시고 엄마의 이런변화가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엄마에게 다른남자가있는것같다고 생각을했습니다.(동생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사건은 이때부터였습니다.
아빠가 5월달에 휴가를 나오셨고, 아빠와 엄마는 평소처럼 행동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아빠와 엄마는 각방을 쓰셨고 결국 출국 5일전 엄마와 아빠가 싸우셨습니다.
아빠는 내가 이집에서 살면서 눈치를 보는것같다고, 하숙생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아무말도 안하고 계셨고요.
그냥 이혼을 하니 마니(결혼생활 중에 2번밖에 싸우신적이 없던 분들이에요)이런 말들이 오고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출국하루전, 엄마와 아빠는 소리를 지르시면서 크게싸우시고 아빠는 계속 나가계시다가 출국날에 들어오셔서 하루종일 엄마와 얘기를 하셨습니다.
저하고 동생은 왜 싸우시는지도 몰랐고, 결국 출국직전 화해를 하시고 출국하셨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에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이혼을할거라고 하셨습니다. 주말동안 엄마하고 저희둘은 외할머니댁에 있었고요.
주말동안 아빠는 전화로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너무미안하다고 하시고, 사실 엄마가 다른남자가 생겨서 그런거라고하시더라고요.
아빠는 이모하고 몰래연락을 하셔서 엄마에게 잘 얘기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상황을 알고계시는 이모는 저한테 괜찮을거라고 다독여주셨기에 저도 이일이 잘 풀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엄마는 그남자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말은 이모들하고 먹는다고하지만 그건 아닌것같아요)
아빠하고 저,이모는 이 상황이 너무 힘든데 엄마는 이혼한다고 신났나봅니다.
아빠가 외국에계시니까 제대로 연락도못하고, 아빠는 너무 힘들어하고 계시는데 엄마는 계속 놀러다니시고...
이상황을 다 알고있는 저는 미칠것같아요
오늘도 옥상올라가서 올라서고 내려오고를 반복하다 끝냈고요, 집에 아무도 없을때 집에있는 약이란 약은 한번에 다 먹어봤는데 기절하기만 하더라고요.
부모님이 평소에 싸우시던 분도 아니셨고 그동안 너무 다정했던 분이셨는데 화목했던 부부가 2주만에 이혼부부로 돌아선다는게 너무 힘들어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