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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아들이 카네이션꽃은 커녕 종이쪼가리하나 안줬어요

|2015.05.12 13:36
조회 18,489 |추천 21

 

안녕하세요

제마음이 왜이런지.. 아들녀석이 무슨생각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버이날 제목 그대로 어버이날에 편지, 카네이션하나 없네요

게다가 어버이날 감사합니다 뭐 이런얘기도 없어서 학교다녀온후

물어보니 몰랐대요 그러고 끝..

 

너무 허무하고 섭섭하고..

근데 아직까지 이마음이 쉽게 안가시는건 또 뭘까요?

애가 그럴수도 있지.. 하며 넘겨야 되는데 .. 마음은 섭섭.. 화남..그리고 다시 섭섭..회의감..

그리고 이제 저도 맘주지 말까 하는생각..

 

전 새엄마입니다..

 

키운지 오년째이구요..

 

어버이날 시댁에 갔는데 큰고모님이 00야~ 큰고모꺼는 아무것도 없냐? 그랬더니 죄송합니다~ 이러더라구요 엄마 아빤 드렸니? 그랬더니 죄송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껜? 그랬더니 또 죄송합니다

모두 허허허 웃고만 계시고 누구하나 혼내는 사람이 없어요

어머님 (00의 친할머니)은 저희더러 너네가 가르쳐야지 이러시고 혼내시지도 않아요..

 

중학교 2학년인데 아직도 제가 직접 말로 해줘야 되나요 초등학교때 그렇게 말해줬음 됐지

 

제생각엔 마음이 없으니 안한건데 마음이 없으니 까먹었다고 하는것같은데

말로 백번 알려줘서 뭐하나 싶고 

엎드려 절받기도 아니고 말까지해서 달라고 하나요

 

정말 별일아닐수도 있는건데 너무 섭섭해요

 

아들한테 어버이날 섭섭하다 얘기했는데 그냥 아무말 없어요 핸드폰만 만지고 있고 오늘이 12일인데도  어버이날 지났어도 꽃하나없네요

 

정말 마음이...뭐라 표현이 안되는

 

어른인 제가 그냥 잊고 이해하고 자식이니까 다시 사랑으로 키워야 되는게 맞겠죠...

저도 사람인지라...... 에휴....

 

추천수21
반대수39
베플|2015.05.12 14:28
중2병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예민한 시기잖아요. 세상 모든일이 삐뚤게 보이고 반항심이 높을 때인데 그냥 섭섭해도 넘어가주세요. 새엄마라고 아빠것만 챙긴것도 아니고 다 안챙긴거 보면 그냥 챙기기 싫은거에요.
베플당연하지|2015.05.12 14:55
친엄마가 아니기때문에 서운한감정이 더 크게 와 닿는것같습니다. 반대로 카네이션이나 고맙다는 편지를 썼더라면 친엄마보다 더 감동받았겠지요. 남의아이 기르는게 어디 쉽답니까. 맘고생 몸고생... 그러고도 좋은소리 못듣는게 그자리인게지요. 그래도 기다리는수밖에요. 시간이 지나면 글쓴이의 마음을 알아줄날이 있을겝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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