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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사건에 충격받은 일본여대생

검객 |2015.05.12 18:16
조회 73,456 |추천 487


 


"과거 우리나라 군인들이 저질렀던 끔찍한 일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직접 듣게 됐어요. 학교 역사시간에 한번도 접한 적이 없는 충격적인 얘기였죠. 온몸이 떨리면서 숨이 탁 막히더군요."일본인 여대생 사토 유코(23·여)의 말이다. 

 


일본 도쿄외국어대 일본학과에서 자국 역사를 공부하던 사토는 지난해 9월 숙명여대 일본학과에 교환학생으로 왔다. 사토를 낯선 한국땅으로 이끈 것은 바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 할머니의 강연이었다.

"지난해 6월 이용수 할머니가 우리 학교에서 16세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대만 공군부대에 끌려가고 고문까지 당했던 끔찍한 경험을 들려주셨습니다. 할머니의 강연이 끝나고한국인 유학생들은 펑펑 울며 할머니를 안아 드렸는데, 나를 포함한 일본인 학생들은 충격에 휩싸여 움직일 수조차 없었어요."

 


사토는 그날부터 위안부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증거가 담긴 서적과 문건, 자료를 두루 찾아냈다. 그럴수록 일본인이 바라보는 과거사와 한국인의 인식 사이에는 메우기 어려운 간극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본인들은 군 위안부 문제는 '이미 지난 일', '입 밖으로 꺼내길 꺼리는 말', '좌파 성향의 사람들이나 하는 말'쯤으로 여깁니다. 도쿄 시내 대형서점에는 극우단체에서 펴낸 혐한(嫌韓)서적들이 수두룩하고 그 책에는 '위안부 문제는 거짓말'이라든지'지나치게 한국인의 말을 믿지 말라'고 써 있지요. 문제는 상당수 일본인이 그와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한국에 온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토는 역사·사회 문제를 토론하는 학내 평화 캠프에 참석하고 수요집회에도 틈날 때마다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많은 분들이 정의의 목소리를 내는데도 대사관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사토는 또 말한다. "사과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야 하는 겁니다. 역사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덮기 급급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죠. 아베 총리의 지난번 미국 의회 연설과 하버드대 강연을 보면 과거에 대한 얘기는 없고 미래만 잔뜩 언급했는데 진정한 사죄가 있은 다음에야 비로소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기사 출처: 서울 신문)

 

추천수487
반대수3
베플ㅇㅇ|2015.05.13 07:48
할머니 분들도 연세가 있으셔서 증거며 증인이며 그런 게 남아있을 수 있을 때... 빨리 공식적으로 문제가 해결해야 할머니 분들도 가시는 길 편하게 갈 수 있을 텐데
베플ㅇㅋ|2015.05.13 07:49
꽃같은 나이에, 가장 예쁜 나이에 원치도 않는 성노리개로 살았다는 건 정말 최악의 일이다
베플ㅇㅇ|2015.05.13 10:14
며칠전에 어버이날이라고 위안부 할머니들께 꽃달아드리는 모습이 티비에 나왔었는데 자막에 위안부 할머니들도 이제 몇분 안계신다고..하루 빨리 일본에 사과받아야 된다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을정도로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담아두고 계신 할머니들..그리고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린 현재 이자리에 없으신 할머니 분들도 많이 계신데 아직까지도 왜곡된 역사를 믿고 있는 일본은 빨리 사과해야 한다.
베플뭐지|2015.05.13 09:51
최소 이분은 일본에 어떠한 자연재해가 와도 무사하시길 한국인들이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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