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자입니다 ㅎㅎ
저또한 연애중 힘들때 요기 판 찾아와서
위로받던적이 한두번이 아녜요..감사합니다 네이트판!!!
연애만 하면 을이 되는 연애만 했어요
한번 확실히 데이다 보니 다른남자가 다가와도 밀어내다 싶이
신중하고 깊게 생각하고 만났어요.,
그럴수록 남자는 정성을 쏟아붓고 정말 별도 따다줄 기색으로 전념을 다하죠
저는 10번찍어 넘어가는 나무였고, 차츰 맘을 열고 한번 사랑에 빠지면
헤어나올수없을만큼 깊이 빠졌습니다.
처음엔 알콩달콩 설레임만 가득할 줄 알았던 연애.
여자는 사랑이 불타오르기 시작할때 남자는 차츰 타버린 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더군요 깊게 빠질수록 남자는 헤어나가기 바빴고
그런 제가 부담스러웠는지 연락을 피하고 예전같지 않은 행동..,
저로 인해 그 사람이 변한건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갑과 을의 연애로 1년을 만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처음엔 그 사람 변해가는 모습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유없이 화내고, 내 연락을 귀찮아하는 모습이 티가 나고
더 이상 나는 중요하지 않는 존재임을 알려주고
그 마음 돌리려 별 짓 다해봤어요.
내 자신 무너져가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끌려내려가는지도 모르면서
모든게 내 탓인줄 알았어요 내가 부족한거구나, 내가 예쁘지 않은거구나
특별한 사람이 아니구나 하면서 내 잘못만 고치려 했어요
그러다보니 그 사람은 이러는 제모습이 원래 본 모습 인줄알고, 나의 대한 마음이
당연하다 생각됬겠죠. 막 대해도 못 떠나는 사람이구나., 하면서요
그러다 차츰 난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친구가 저한테 해준 말중에
할만큼 했다는건 무언가에 지쳤을때 포기할 때 드는 혼자만의 위로같은 거라고.
힘들게 사랑하면서 힘들지, 너맘 알아 들어본적 단 한번도 없었어요
나 혼자 날 위로할 시간도 없을만큼 그 사람 마음만 돌리려고 온갖 힘을 쏟아부은거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 때쯤 제가 너무 미련하고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랑하나에 내 자신을 망가뜨리고 바닥으로 끌어내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어요. 정말 누구보다 소중한건 자신인데 말이죠
그렇게 힘들다보면 혼자 위로하는 법도 알게되고 나는 이만큼이나 이해가 많은 사람이구나
생각도 하게 되고 배운것도 많고, 기회라고 생각하니
문득 그 사람한테 고마워지네요ㅎㅎ
사실 헤어지고 몇일 아프고 힘들고 문득문득 가만히있다 생각날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헤어질 당시에도 그 사람 절대 연락 안할줄 알았어요 아니 정말 끝이다 생각했어요
물론 기대도 없었어요 그 정도로 차갑게 절 밀어냈고 헤어진후에도 너무 행복해보였으니까..
연애할때 하도 많은상황을 겪고 많이 힘들어도 봤어서 헤어진후에도 별 다를건 없었어요
단지 그 힘든 일상에 그 사람만 빠졌다는거.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겨낼만 했어요 저는
독하게 마음먹고 그 사람이 생각날꺼 같을땐 핸드폰.,꺼버렸어요 나도 모르게 연락할까봐.
그렇게 지내길 1주일? 연락오던데요? 아무렇지 않게 정말 뻔뻔하다면 뻔뻔스럽게
그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밥먹었어? 일하구있을 시간이네? 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무렇지 않게 씹었어요ㅋㅋ..사실 남들 보단 빨리 잊어냈다 생각해요
누구보다 사랑에 매달리던 제가 어느 순간 아예 그 사람 이름도 생각안날만큼
잊어냈어요. 30분~1시간 간격으로 연락이 오고 저는 곧이 곧대로 읽고 답장 안하니까
나름 안달이나나봐요 잘됬다 란 생각도 안들만큼 정말 관심.,없어졌어요
만나는동안 "나도 잘할게.,우리 행복하자" 란 말이 듣고싶었는데
그 말을 이제서야 건네주네요.그것도 내 강요없이 ㅎㅎ
내가 미안했다 잘할게 다시 행복해지자 우리 하면서요. 행복한 시절이 있긴 했나
싶을정도로 모질게 날 짓밟고 떠난 새x.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혼자여서 외로운거보다 둘이였을때 외로운게 훨씬 힘든거라고들 하잖아요
다신 외로운 사랑 안하려구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여자분들
이별통보 받고 뭐 매정하게 돌아서라 연락하지 말아라 그런말 많죠
근데 이별통보 받고선 할 수 있는데 까진 매달려도 되요
정말 이 사랑이 끝이 난데도 미련, 후회 없을만큼 매달리고 울고 사정해도 괜찮아요
사랑했던 만큼. 근데 이게 아니다 싶을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가지길 바래요
먼저 잃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먼저 잊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