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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내곁에

8711 |2015.05.17 00:23
조회 290 |추천 0

오빠 안녕?
음 그냥 이곳은 내가 오빠를 좋아하게되어서부터 가끔 들리던 곳이야.
아마 오빠는 잘 모르는 곳이지싶어서 그냥 여기에 글을 써본다.
사실 보통 짝사랑관련 글쓰는 게시판에 짧게 글을쓰다가 오늘은 이별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있어.
그건 우리가 이제 이별이란 걸 맞이했다는 뜻이야.
오빠 나랑 전여친이랑 둘 사이에서 재고있었던 거 알고있었어.
그래도 오빠가 이제 전여친이랑 완전히 끝냈다고해서 이제 오빠랑 나 둘 만의 문제라 생각했지.
오빠랑 데이트도하고 오빠가 더 좋아지게되니깐 불안하기시작하더라.
썸타는거라 생각이 드는데 오빠는 아무런 제스처가없었잖아.
그래서 우리관계 확실히 하자는 나의 말에 3일간 거의 잠수타다시피하더니 오늘 연락와선 전여친이랑 다시 사귀게되었다고 우리 친구로 남자고하더라.
내가 고백이 성급했던걸까?
자꾸 내 자신이 원망되요.
그래 그러고보니 내가 고백하던지 말던지 오빠는 전여친을 선택했을상황인 거 같아.
이거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은데, 그런거 따지면 그마저도 오빠랑 완전히 끝나게 되어버릴까봐 겁이나서 그냥 바보처럼 알겠다고 괜찮다고 웃어버렸어.

집에가선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이제 오빠한테 한밤중에 전화하는 것도 어려울거고,
연락왜없냐고 궁금해하는 거도 마음대로 못하겠지?

거의 사귀는 거나 다름없던 우리사이가 한순간에, 그것도 일방적으로 정리되어 버려서.
나는 정말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파.

보고싶어.
보고싶다.

언젠가 통화중에 녹음되었던 것들이 남아있길래.
오늘 듣고 또 들었어.
내가 좋다던 오빠와의 대화내용이더라.
왜 나를 좋아하면서 그 여자한테 간거야?
그 여자는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오빠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거야?

얼굴보며 여자친구가 애원하니깐 거절못했다는 그런 어이없는 오빠의 이야기에 내 억장이 무너지는 거같았어.

그럼 어제 여자친구만나기전에 내가 애원했으면 나랑 사귀었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종일 뒤죽박죽 내 머리속에서 맴돌아.

그래 오빠는 이제 나이도있으니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도 해야하는데. 내가 오빠인생에 걸림돌이 되면 안되지.

보내줘야하는게 맞지.

그런데 오늘은 오빠가 너무 보고싶다.
전화 좀 받아줘.
아무렇지않은듯 무심히 한듯 남겨져있는 내 부재중전화보고 전화 좀 해줘.

아무렇지않은듯 무심한듯 받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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