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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옆에 없는 남친

|2015.05.20 21:52
조회 1,217 |추천 2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오래 된 남친이 있구요
오래되었어도 오히려 더 사랑하고 있고
남 부러울거 없이 잘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우울하거나 힘든 걸 내색 안하는 성격입니다
그런걸 남들한테 보이는 것도 싫어하구요
그런데 요즘 부쩍 고된 사회생활에 대한 회의감과
얼마 전 세상에서 제일 소중했던 한사람이 하늘나라로 떠난 후.. 부쩍 힘들고 우울한 날들이 옵니다

저를 걱정할까봐 가족들에게도 힘듦을 내색할 수 없고 제가 울면 저보다 더 눈물을 흘려주는 친구들에게는 더 내색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유일하게 기대는 사람이 남친입니다

남친은 평소엔 정말 흠잡을게 없어요
저를 참 많 사랑해주고 저도 그만큼 사랑하구요
그런데 서운하게 생각되는 게 한가지 있어요
그건 제가 힘들 때 옆에 없다는 겁니다

제가 자주 힘들다고 징징대거나 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일년에 셀 수 있을 만큼 가끔.. 힘듦이 못 삼켜지는는 날들이 있는데요
그 때마다 정작 제가 기댈 수 있는 남친이 옆에 없어요 그럴 때 제 옆에 와주면 좋겠지만.. 남친은 자기 할일과 계획 된 스케쥴이 있어서 못 옵니다
남친은 한번 잡힌 스케쥴은 꼭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몇년을 함께 해왔지만 제가 정말 힘들 때 옆에 있어주면 참 좋을텐데.. 전화기로 힘내라고 잘 다독여주지만 어디까지나 전화기더라구요..서로 먼거리도 아니고요..

이제 서로 나이도 먹었고 결혼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한다고 생각하면 행복할거라 생각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걱정거리 하나.. 결혼 후 저를 혼자 둘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본인 스케쥴이 바쁘다며 힘들 때 옆에 없는데
그때가서도 본인 일이 급하다며 절 외면하고 일하러 갈거 같은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와 저.. 둘만의 시간이 월등히 많은 거 같은..그런 생각이요

남친에게 말을 해봤지만 지금 본인이 바쁜건 우리 미래를 위해서라고.. 다 나중에 같이 잘 살기위해서라고 결혼하면 안그런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믿고 지금까지 사귀어왔지만 이건 아닌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평소엔 참 좋지만 정작 힘들 때 옆에 없는 남자친구..
연애할 때 이런데 과연 결혼 후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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