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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냥이의 인생 대역전 스토리 #4.행운냥

바단 |2015.05.26 11:13
조회 91,518 |추천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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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오랜만에 쓴 글 별 내용도 없는데 톡이 되었네요 !

마지막 글 쓴지 오래되서 혹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을까 했는데더구나 저희 커플 이야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셔서 놀랐어요 

감사합니다 :D
다음 글에는 꼭 저희 이야기도 함께 쓰도록 할게요
다시 한번 감사감사합니다 ^ _ ^

-


안녕하세요 !! 쭈꿍이 언니 바단입니다.톡 쓴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 _ ^
쭈꿍이 사진들 보다가 혼자보기 아까워서겸사겸사 오랜만에 톡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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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꿍이는 한국의 어느 길 위에서배고픔에 쓰레기 봉투를 뒤적거리던 길냥이었죠 !
지금은..?


 
쭈꿍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샐러드(잔디)와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정원이 딸린독일의 시골마을에서 복세편살 중이랍니다 :D








처음 쭈꿍이를 길에서 업어왔을 때 누군가 삼색냥은 행운냥이라고 했는데정말 그런것 같아요.


정원에서 풀뜯어먹고 일광욕도 하고 사냥도 하고사랑은 사랑대로 담뿍 받는 쭈꿍이를 보고 있자면,,
아 정말 넌 고양이계의 로또복권당첨냥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쭈꿍이이는 매력냥이이기도 해요

도도한 듯 하지만 애교도 많거든요.




 

저 멀리 무심히 서 있다가...






사진을 찍는 내 쪽으로 무심한 듯 걸어오더니.. 






쭈꿍아 부르는 소리에 미야옹 대답도 하고






 

옆으로 곁눈질.. 역시 나한테 올게 아니었나? 



싶었는데,

사진을 찍는 제 옆에 있던 선반 위로 올라가서

배를 뒤집고 폭풍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자꾸만 곁눈질을 했던 것은,

아 저기로 올라가면 글쓴이언니랑 가깝게 눈 맞출 수 있겠다 싶어서였어요.

 



아 정말... ♥




쭈꿍이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사람과 눈을 맞추며 애교를 부리기를 좋아한답니다.






어느새 냉장고 위는 쭈꿍이의 페보릿 장소가 되었죠.-원래는 저 자리에 전자렌지가 있었는데 남친 어머님이 쭈꿍이를 위해 치워주셨어요 ^^



애교부리는 그 순간에는 정말 너무 귀여워서 어찌할지 모를정도로사랑스러운데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사진 찍을 겨를이 없다는...ㅠ.ㅠ


 


밤에 자려고 자리잡은 쭈꿍이를 남친이 찍은 사진이에요

제 절친은 이 사진을 보더니 침대에서 남편 유혹하는 절세미녀같다고

쭈꿍이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하더군요 XD


결국 프사까지 쭈꿍이 사진으로 바꾸더라구요

히힛.






이렇게 인기 많은 쭈꿍이 때문에 

큰 질투심을 느끼는 1인이 있었어요.



기억하시나요?


 


바로 남친 어머님이 15년 넘게 키우고 있는 고양이

써니 !!!





써니는 나이가 많이 들기도 했지만 원래 성격 자체가 쭈꿍이와 많이 달라요.


먹을것을 엄청 밝히고 만짐 당하기 좋아하는 개와 같달까?

(심지어는 날 안만져주면 발톱으로 찍어주는 스킬까지 구사.. 하하 ;;ㅋ)

독립성 있고 야외활동 좋아하고 스킨쉽도 자신이 원할때만 하는 쭈꿍이와는 차이가 있죠^^




사실 그래서 쭈꿍이가 한번씩 앵기면 사람들은 다 쓰러질 수 밖에 없답니다

좀 비싸게 구는 그녀라서...ㅋ




사람들이 쭈꿍이의 애교에 어쩔줄 몰라 할 때면

써니는 늘 둥둥둥 걸어와서 쭈꿍이를 공격하죠




나이가 들어 몸치장도 안하고 움직임도 거의 없어

엄청난 뱃살을 자랑하던 써니였는데

어느순간 털이 깨끗해지더니

뱃살도 조금씩 빠지더군요 !!



질투의 힘은 놀라운 것이었어요. @_@



그리고 요새는




가끔이지만 이렇게 둘이 붙어 자기도 한답니다.





 

친해진거냐구요?



네, 처음보다는요 ^^;;



하지만 여전히 써니는 쭈꿍이를 질투하고

써니가 쭈꿍이를 공격할때마다 쭈꿍이는 도망가고

뭐 그래요,




남친 말로는 써니가 어느정도 쭈꿍이를 받아들였고 

쭈꿍이도 써니를 노인할머니로써 공경하는 마음도 있지만

둘은 워낙 달라서 절친이 되기는 힘들거라고..^^



여튼 둘은 서로를 존중하면서 적당한 선을 지키며 잘 지내고 있는 듯 해요 :))



>> 본의아니게 써니 문 열어주는 쭈꿍냥 -20초부터 보시면 되요 :)










철푸덕 



 

보석같은 쭈꿍이의 이쁜 눈 좀 보세요 <3




 


물개 빙의한 귀염귀염 열매먹은 김쭈꿍냥 >_<




얼마전 남친이 그러더군요


쭈꿍이는 어메이징 캣이라고.

이렇게 완벽하게 균형잡힌 고양이는 처음본다고.


만일 세상에 성격별로 고양이 종을 나눌 수 있다면

쭈꿍이 성격이 아마 제일 비싼 종이 될거라구요.


남친 어머님은 이제 쭈꿍이를 나의 사랑하는 고양이라고 부르세요.^^

남친 여동생은 쭈꿍이를 지구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고양이라고 하구요, 

 







네, 한국 길냥이었던 쭈꿍이 독일에서 이렇게 사랑 담뿍 받으면서

너무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 쭈꿍이를 보고 있으면 눈물날 만큼 뿌듯하고 행복해요.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일깨우는 행운냥,

그런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길에서 업어온 저도 참 행운이 많죠?






 

 


추천수363
반대수10
베플mom|2015.05.26 13:44
곧 돌아 온다구 해 놓쿤 이게 얼마만 입니까... 모두 건강한듯해서 용서 하니 빠른 시일에 다음편 들고 오세욧~ ' ' ' 근데 이런 글에 반대를 누르는 인간은 어떤 인간인지 진심 궁금 하다...
베플참나|2015.05.26 16:02
곧 온다고 해놓고 8개월만에 오셨으니깐 다음편 빨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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