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대 중반 여, 30대 중반 남. 복잡하네요.

답도없다 |2015.05.27 04:16
조회 255 |추천 0

학교 다닐때나 보고 몇 년만에 톡 들어와서 구경하다가 써보네요...

전 20대 중반으로 평범하게 병원 생활하고 있는 여잡니다.

남자친구는 약 저보다 10살이 많은 30대 중반이구요.

맨 처음에 같은 직원 전 병원사람으로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뭐 저런 사람이 있나 했는데

제가 밥 못 먹은 날엔 꼬박꼬박 찾아와서 간식에 뭐에 계속 챙겨주더라구요.

고맙기도 하고 솔직히 잘 챙겨주니까 좋았죠

타지생활하며 병원-관사만 반복하고 퇴근하고도 전화 받고 다시 출근하길 반복했던

저는 그냥 금방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제 존재를 알게 되셨고 이것저것 물어봤다.

집에 밥먹으러 오라더라 라는 말에 진짜 심장이 덜컹 했죠.

저한테는 무조건 먼 얘기인줄 알았죠.

그리고 얼마뒤 남자친구가 건강문제라며 그쪽 병원을 퇴사를 했습니다.

아픈데 장사 있습니까. 쉬어야지..

그 전에도 데이트 비용은 거의 반반 이였으나

퇴사하고 자존심 상할까 제가 먼저 먹자고 하고 내가 먹자고 했으니까

내가 계산할께, 라는 식으로 제가 계산을 조금 더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사귀고 얼마 뒤 병원퇴사전에 남자친구 생일이라 선물을 주려니까

단박에 브랜드 청바지를 얘기하고...

그리고 어버이날이 되어서 엄청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약재로 만든 건강식품을 보냈습니다.

근데 이남자가 아무렇지 않게 구는거죠.

그리고 처음엔 결혼따위 관심없던 사람이 저랑은 결혼이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퇴사하고 조금 쉬다 더 좋은 안정적인 직장을 갖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취미로 좋아하던 운동 강사를 직업으로 하겠다고 하는겁니다.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가지면 좋겠지만 정말 뒷통수 맞는 느낌이 나면서

진지하게 나랑 같이 결혼하고 살려면 안정적인 일 해야하지 않을까? 라고도 했는데..

그쪽일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비 정도 밖에 안되는데 굳이 그걸 해야겠다는 겁니다.

거기다 지금 잠깐 쉬고 있는 기간에도 얼굴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게 문젭니다.

항상 뭔가 일이 생기고 바쁘고 피곤하고..

전 이사람이랑 결혼하게 될 줄 알았는데..

요즘 너무 사소한 것에 화가 나네요.

참고 참고하다 말을 해도 제가 참는게 당연하게 여기고 제 말은 귀담아 듣지 않는 것 같고

제가 왜 화를 내는지 설명해도 이해 못하겠다며 한숨쉬고 짜증낼 때도 있고..

가끔 인터넷에서 봤다며 성적인 얘기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적인 인터넷에서 볼 만한 얘기도 아닌 것 같고

저희 부모님이 한 번 남자친구를 그냥 우연히 봤는데,

애인 아니라고 해도 단박에 맘에 안 든다고 하시던데

남자친구는 그걸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근무 중이라 두서 없이 쓴거 같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저 혼자 좋아서 착각하고 있는 걸까요..

앞으로도 만나도 괜찮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