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했지 처음써보는 거라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람.
우선 각설하고 본론으로 ㄱㄱ.
26세 여자 사람임.
며칠 전인 5월 25일
부처님이 자비롭게도 월요일에 오신 덕에
어린이대공원역에 사는 남자친구를 만나
뚝섬한강유원지를 가는 계획이었슴.
우선 그를 만나야 했기에
어린이대공원역을 향해 7호선 전철을 타고가고있었음.
낮12시쯤이어서
사람들은 다들 노곤노곤 의자에 앉아서 각자 폰을 하고있었고
좌석은 만석에 서있는 사람은 드문드문
나는 의자 맨 끝, 경로석 옆쪽에 앉아있었는데
내 앞쪽 근처엔 아무도 안서있었음.
그렇게 한참 소다를 터뜨리며 가고있는데
팔걸이에 걸친 내 왼쪽 팔뚝에
뭔가 꾹꾹- 꾹 누르는 느낌이 났음.
무의식적으로 "뭐지?" 생각하고
옆을 쳐다봤음.
ㅡㅡ
그랬음
옆에는
내쪽을 향해 서있는
사람의 하반신이 보였고
곤색 바지사이로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비되는
살색 길다란 물건이 내 팔을 향해 삐져나와있었음.![]()
ㅡㅡ
순간 성기대가리가 내 팔에 닿았다는 사실이 너무 열이 뻗쳐서
"야이 xx!!!!!!!!!!!!!!!!!"하며 소리를 크게 지르자
지퍼를 추스리고
마침 열린 군자역 출입문으로 냅다 뛰어내리려는것임
여기서 놓치면 못잡는다는 생각에
바로 뒷덜미를 잡아서 다시 전철로 끌어탔음.
문이 닫히고
나는 계속 양복마이 뒷덜미를 잡은채로
죽을 쳐버리고 싶었지만 쌍방될까바
쌍시읏 섞인 욕만 크게 해댔고
전철 칸에 탄 사람들은
모두 이 상황을 쳐다보기 시작했음.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평범하고 왜소한 그 변태새끼는
"뭐! 놓으라고! 뭔데!" 라는 개소리를 계속하면서
잡은 내 손을 뿌리치며 옆칸으로 후다닥 도망감.
옆문 열리고 순간 뒷덜미를 놓쳤지만
다행히도 옆칸엔 군자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탔는지
북적북적해서 그 변태새끼가 멀리 가지 못해서
바로 다시 목덜미 잡았음.
그냥 무작정 쫓으면 놓칠것같아서
"지금 이새끼가 고추꺼내놓고 내 팔에 문댔거든요?"
"저새끼좀 잡아주세요" 라고 계속 소리를 쳤고
옆칸사람들이 웅성웅성 다 쳐다보자
그 변태새끼는 당황해 자꾸 사람들을 헤치며 도망가려 했음.
다시 쫓아가서 뒷덜미를 잡고
욕설을 하며 경찰에 신고한다며 폰화면을 키자
"아씨 신고는 무슨 신고야", "뭔 신고를해" 하며
내 폰을 뺏어감 ㅡㅡ
잡으면 뿌리치고, 잡으면 뿌리치고
계속 잡고 뿌리치고 욕하고
폰뺏으려고하니 계속 안주고 또 뿌리치고 욕하고
이 짓 몇번 반복하다가 혼자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새끼 뒷덜미를 잡은 채로
사람들 보면서 "저좀 도와주실래요?" "혼자 못잡겠는데 좀 도와주세요"라고
큰소리로 계속 얘기함.
아무리 얘기해도 다들 당황당황인지 쳐다보고만 있길래
TV에서 이럴땐 한명만 찝어서 도움요청하라했던게 기억나서
마침 근처에 있는 키크고 젊은 남학생이 있길래
콕찝어서 "저기요 저좀 도와주실래요" 하니 조금 뒤에
옆에 있던 여자친구한테 양해구하고 와서 도와줌(ㄳ)
마침 다음역이 내려야될 어린이대공원역이고
어린이대공원역에 남자친구가 살아서
여기서 내려야 바로 도움받을수 있겠다싶어
변태새끼를 끌고 내림.
내린뒤에 어떤 젊은 애기 엄마도 같이 변태새끼 못도망가게
옷 잡아주셨음(감사합니다)
그아저씨는
"야 니가 봤어? 봤냐고?!!!"시전하길래
"어 봤어 봤다 이 새끼야 나이 쳐먹었으면 똑바로행동하라 하니
"너말고 또 본사람있어?!!
봤어? 봣냐고? 데려와바!! 없잖아!!!!!!
왜 나한테지랄이야!!!"하며
지하철문이 닫히려는 순간
그 변태새끼가 닫히려는 전철 문사이로 순식간에뛰어듬 ㅡㅡ
다행히도 문이 활짝 열려서
다시 뒷덜미 잡아서 끌어내림
ㅇㅇ
이 변태새끼가 다행인게
참 왜소해서 (60kg도 안되보임)뒷덜미 잡고 바로 끌어내려짐
계속 뿌리치며 도망가려하자
남학생이 경찰에 신고해줌
억울하면 경찰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하고
전화로 경찰은 지금 갈테니 우선 한 층 위인 역무실로 우선 올라오라고 했고
우리가 이 변태새끼를 잡고 위로 올라가려는데
이 변태새끼는
어 그래 가! 가면될거아냐! 가자고! 가! 라며
안그래도 계단 올라가고 있는데 계단에서 내 손목을 잡고
막 위로 이끌음ㅡㅡ 아픔
남학생이
손목놓으시라고,
아저씨! 가고 있다고!, 여자분 손목 놓으라고
몇 번을 말 한 뒤에야
내 손목 놓아줌ㅡㅡ
아까 폰 뺏은상태로 전원버튼이 계속 눌렀는지 폰은 꺼져있어서
바로 역무원실가서 직원에게 상황설명하고
폰켜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바로 오라고함.
경찰이 오는 동안
남학생은 무사인계를 끝내고 사라지셨고
(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인이시다 생각되시면 연락주세요.기다려주신 여자친구분이랑 같이 드실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그 변태새끼는 역무실 앞에서 나랑 단둘이 서있게 됨
"하 ~ 씨 뭔데 지랄이냐는 식으로 계속 씨부렁댐
내가 계속 크게 욕을 한 덕에
역사 내에 있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어서
도주는 못할거라 생각하고 목덜미는 놔줌.
전화한지 2분도 안됬는데
전철역 바로 앞에 사는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사촌동생이
바로 뛰어옴
구세주처럼 주변에 오로라보였음ㅇㅇ
뭔데? 하길래 대충 상황설명해주니
남자친구가 아XX 아저씨 뭔데? 하니
순간 이새끼 어린양으로 변신함 ㅇㅇ
건장한 30대 부산청년 둘이 오니 매우 얌전해졌음
남자친구가 경찰부르면되죠? 하니
그 새끼 하는 말이
"아니 그냥~ 우리끼리~ 좋게 해결합시다^^;"
이러면서 개같은 융통성 시전함
곧이어 경찰 오고
상황설명하고
다같이 지구대에 가서 진술서 쓰고
그 새끼는
경찰 : 아저씨, 어디 가시던 길이였는데요?
존슨보이 : 아....저....몽촌토성에...
경찰: 거기 왜요?
존슨보이 : 어..... 집회가 있어서...
경찰 : 집회 참석하시러 가시던거에요?
존슨보이 : 아....그건아니고.....
경찰 : 그럼요?
존슨보이 : 어.....만날 사람이 있어서..
경찰 : 누구요?
존슨보이 : 아는 사람....
경찰 : 아는사람 누구요 그러니까
성기슨보이 : 지인....
이런 식의 영양가없는 대화로 병신인증하고
뭐 강아지는 횡성수설하고
지갑도 신분증도 뭐 아무것도 없다고함.
조서쓰고
순찰차타고 광진구경찰서로 이동해서
거기서 한시간동안 진술서 쓰고 집에 옴.
경찰관 말로는 강제추행으로 되서 5년이하의 징역이라고 하던데
아는 사람들중 경찰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CCTV에도 잘 안찍혔을 꺼고 지하철 내 성추행은 판사도 별로 무게 가볍게 여기고
검사쪽에서도 동종범죄 전과가 있지않는이상 사건 자체를 잘 안올린다고
또 받아봤자 실형 잘 안받고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2개월 3개월 하고 끝난다고 함.
CCTV에는 존슨보이의 살색존슨이 안찍혔더라도
1. 허겁지겁 군자역에서 바지추스리고 뛰어내림
2. 지하철 옆칸으로 마구 도망
3. 신고한다하자 핸드폰 뺏어서 신고 못하게함
4. 전철 내린뒤 닫히려는 문으로 도주하려함
5. 남자친구 오자 우리끼리 좋게 해결하자고 말함
이정도 정황과 CCTV에 찍힌 행동이면 증거 충분하지 않음?
이제 제가 취해야할 행동은 무엇인지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분이나 이런쪽에 재직중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