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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앞에 무너지는 나

구개월 |2015.05.28 03:18
조회 598 |추천 0
안녕하세요 구남친하고 헤어진지 2주되었어요
연애나 사랑안에는 이별이라는 부록이 존재하죠 그건너무나 잘알아요 그래서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했죠 여덟살 차이가났는데 전 27이구 남친은 81년생이에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제또래 여자애들이 남친 페북에 자꾸등장하더군요 그래서 어떤사이냐고 물었어요 하지만 말돌리면서 말해주지않더라고요 뭔가 믿음이 가지않는 남친이 견디기 힘들더군요. 그렇게 이별한지 2주뒤에 페이스북에 누군가 친구를 걸었더라고요 모르는 남잔데 친구신청을 받고 그남자 페이스북을 들어가봤어요 '슬링'이라는 쇼셜데이팅 동호회를 그분이 하고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들어가봤어요 theslingparty라고 되어있더라고요 페이스북 페이지가 신기했어요 마치 미국 스피드 데이팅처럼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놀면서 짝찾기 하는 모임 같더라고요 근데 스크롤을 한번 내리자 마자 구남친이 슬링안에 슬링라이크라고 볼링 모임사진에 있더라고요 헐...심장이 막 곤두박질 쳤어요 쿵쿵쿵 스크롤을 내리면 내릴수록 날자가 앞으로 돌아가고 2014년으로 년도가 바뀔만큼 스크롤을 내리면서 저는 절망했습니다 저랑 처음사귈때부터 그모임에 참가했더군여 사귈때 저녁 약속이있다거나 교회에서 야유회간다고 했다거나 영어학원을다닌다거나 말했던거 회의가있어서 동해번쩍 서해번쩍 바쁘게 다닌것도 다 그슬링이라는 단체 번개모임이나 단체나들이를 간거였고 심지어 저랑 먼저간건지 번개를 하고나서 간건지는 알수없는데 함께했던 모든 데이트장소가 다 번개장소로 쓰였더군요 같은장소 같은사진들. 그리구 올봄에 회사직원들하고 벚꽃촬영갔다며 자기 사진찍었다고 카톡으로 보내준사진도 모두 동호회사진이었고요 교회에서 지역별로 축구대회한다고 축구연습해야한다고 매주마다 나가던 것도 알고보니 슬링 단체안에 축구모임이었네요 그리고 정말 놀랐던건. 밤에 친구들하고 보드타러간다고 친구랑 투샷찍어보내고 그랬던것도 거짓말이었어요 동영상이 따로있던데 그동호회 여자들하고 가구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사기였어요 결정적인건 그슬링 사이트에보면 자기소개란이 있는데 대놓고 자기 솔로라고 짝을구한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고있더라고요 잔인하게도 지난 구개월의 사진이 날짜별로 다있더군여 바가지긁는 마누라처럼 굴기싫어서 남친이 바빠도 믿었어요 구남친은 N어플회사를 운영하는 개발자에요 요즘회사가 힘들다고도했었고 그래서 바쁘고 힘들걸 알고 나보다 나이도 많으니 참은게 많았어요. 어린이날도 일한다고 바쁘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못봐두 섭섭해도 참았어요 일때문에 제생일도 잊고있던데 어린이날따위야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죠 물론 어린이날에 구남친이 일한건 아니었고요 제가 국회인턴일때문에 한참바쁠때 슬링에서하는 솔로파티에도 가서 피아노 공연도 했더군요 그곳은 그야말로 짝찾는 행사였어요 아름답게 꾸며있는 장소며 그안에서 찍은 사진들을보고 소름이돋았어요. 저는 그때 제가 바빠서 자주못만나 미안했는데 그럴필요가없었던거죠 너무나 잘지내고있었죠 오히려. 구남친은 작은벤처기업인데도 열심히해서 벤츠가 두대가 있어요 처음에 사귈땐 그걸보고 정말 열심히사는사람이구나 싶어서 그게좋았는데. 그차가 그런걸 의미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차 두대를 태워달라는 슬링여자들이나 그걸보고 좋아하는 구남친.. 요즘에 sns상으로 하는만남으로 살인도나는 세상에. 월세살면서 외제차두대로 구남친은 잘나가는 오너 코스프레를 하고있더라고요 두글자로 허세....그곳에 있는분들이 과연 인터넷상으로 보이는대로 진실일지 그것도 재밌는 세상입니다 주변에 그런걸로 사람만난다는 분 있음 뜯어말릴거에요 대체 나는 누굴만난건가 누굴사랑한건지 허탈감에 벼랑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당당하게 여자친구있다고 하며 그 모임에 참가하는 사람도있던데 저는 시간낭비만 했네요 한번뿐인 삶이기에 만남은 모두 소중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친구던 애인이던 상대의시간을 소중히 생각해주어야 하죠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며 관계에대해 소중하고 신중해야하죠 그런점에서 참으로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 회사 오너씩이나 되가지고...헤어진건 잘된일이되었지만 감출수없는 이느낌은 참으로 사랑하기 힘들게 만드네요 ㅜ 처음 사귈때 구남친에게 부탁했었어요 제 전연애가 남친의 바람으로 기만당한적이있어 제발 속이는건 하지말아달라고 그럴땐 차라리 솔직하게말해달라고 ...상처가깊네요 이젠 어느누구도 못만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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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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