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기 싫어서 참았는데 끓어오르는 화는 주체할수 없어서 여기다 씁니다.
금요일 저녁 사람 많은 지하철 안에서
겨우 손잡이를 잡을수있는 자리가 생겼는데
그 앞에 어떤 아줌마가 다리를 쭉뻗은 채로 전화로 떠들고 앉아있었어요
서있기는 당연 불편하고
그러다보니 심하게 흔들릴때 살짝살짝 신발이 닿았는데요(그런데 밟진않음)
솔직히 불가항력으로 한번쯤 밟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없진않았지만
결론은 안밟았어요
오히려 아 아줌마가 발로 까딱 까딱 하면서 내 신발을 건들기도 했죠
그러다 또 한번 지하철이 흔들려서 휘청거리면서 신발이 또 닿았는데
다짜고짜 아아줌마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거예요(깜짝이야!
)
아줌-아, 진짜 왜 밟고 난리야!!!
(사람들 다 쳐다보고 저는 당황해서)
나-뭐예요
아줌-$#%$#%$~아까부터 밟았잖아~ 지럴지럴
(사람들 다 집중)
나-밟긴 뭘밟아요
아줌-또 지럴지럴
저는 무엇보다 만원전철 안에서 '밟았네 안밟았네' 싸우는게 너무 싫어서
잘잘못은 제껴두고
나-조용하좀하세요!
하고 끝냈어요
이 아줌마도 창피한 줄아는지 그만 하더군요.
뭐 벌써 충분히 소란 피운 다음이지만
생각같아서는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그렇게 다리 뻗고 있으면 안밟히겠어요!!"
(다시 말하지만 밟지는 않음)
하고도 싶었지만 그렇게 공공 장소에서 소리지르고 싸우는거 정말 싫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끓어오르는 화는 어쩔수없어서
친구한테라도 하소연하려고 증거사진 찍었는데
(딴자리로 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 움직이지도 못하고
계속 그 아줌마 앞에 서있어야만 했어요
)
그래도 안풀려서 판에도 올려요
이 아줌마 발과 옆에 앉은 두 남자의 발위치에 주목
아~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