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은 새벽6시에 일어나 마카오를 갈 계획이었으나 지난밤 일기예보속 마카오는 흐림,그리고 늦은취침으로 인해 자동연기![]()
그래서 침사추이쪽을 알아보니 침사추이에서 가려는 박물관이 하필 또 오늘은 휴관인 날
결국 오늘은 갑작스럽게 그렇게 기대하던 센트럴 주위와 야경을 보러가는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날이 정말 기가 막히게 잘맞아 떨어졌단 생각이 듭니다.
빅토리아피크는 일정이 바뀌더라도 반드시 날 좋은날 올라가려고 생각했기에 날씨좋은 오늘![]()
그럼 바로 센트럴 출발
센트럴로 오니 배고픔...일단 먹고보자.
아..근데 가기전에 하나만 보고 가자..어차피 이거타고 올라가면 되니깐 ㅎ
바로 그 유명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와서보니 에스컬레이터는 하행중..'아 10시부터 상행으로 바뀐댔지'
아직 30분정도 남았네요
어차피 가려던 음식점도 이 근처니 계단으로 올라가며 슬슬 찾아보기로 합니다.
오전 9시반경 슬슬 오픈준비되가는 시장 속 노천음식점?
홍콩이 대체로 늦게 문을 열더라고요
대략10시는 되야 상점들이 오픈하는거 같아요
항상 빠른 우리나라에 맞춰살다보니 조금 불편했지만 이 복잡하고 화려한 홍콩도 우리보다 여유는 가지고 살아가더라고요
그러나 모두 그렇지는 않은 것 같네요.
화려한 도심 센트럴뒤에도 이런 소박한 시장과 바쁜 상인들은 있습니다.
보통 건물내 상점들은 10시이후 오픈인듯한데 이곳은 다르네요.
전 왠지 이 사진이 좋습니다.
(여행기 완료 후 중경삼림을 봤는데 이곳이 양조위와 왕정문이 마주친 재래시장이라고.....어쩐지 분위기가 있더라니....여기까지만 보고 아침먹으러가서 아쉽게 들어가보지 못했네요ㅜㅜ)
그렇게 걷다가 미드레벨 중간에 있는 찜짜이께이 누들 발견!
60년 전통의 국수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건 완탕면인듯한데 전 완탕,어묵,소고기가 모두 들어간 계란면을 선택!
왼쪽 큰 덩어리가 어묵,가운데 위가 완탕(새우만두정도?),빨간것들이 소고기
으..생각보다 새우향이 강렬합니다.
그리고 소고기는 엊그제밤 훠궈때도 먹었는데 이 소고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기와 달리 약간 탱글탱글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일반적인 고기의 쫄깃함보단 탱글탱글함이 어느 부위인지 참 궁금하게 하는 그런맛?
사실 고기를 가장 좋아하지만 여기선 완탕이 그나마 제일 괜찮았어요.
뭐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지만 의외로 홍콩음식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듯
배도 채웠으니 다시 저기 보이는 미드레벨로 올라가 봅니다.
10시15분이 지났는데도 하행중
그런데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는걸 보니 곧 바뀔거같아 조금 기다려보니 안내원?이 등장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아래위로 막더니 상행으로 변신
오오 운좋게 변신과정을 지켜봄![]()
후식으론 미드레벨 근처에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
평소 에그타르트같은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한번 먹어보니 그맛은!!!!
.....목멕힘....음 고소하고 그냥 이맛이 에그타르트구나~~ 싶었음
음료수 사먹음
양지깜로라고 망고,사고?등등 과일알갱이가 들어간 망고쥬스
이게 진짜 맛있어요 ㅎㅎ망고우유와 더불어 여행중 2번이나 먹은 음료수
가시게 되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쥬스를 마시며 잠깐 센트럴을 벗어나 옆 셩완으로 가기로 합니다
사실 셩완은 음식점말곤 갈 계획에 없었으나 쌈이가 추천한 우리나라의 인사동이라는 캣스트리트가 있었어요
쥬스를 마시며 산책하듯 걸어가서 도착하니 사진찍을 생각이 안날정도로 생각보다 길이 짧았고 아직 문을 안연건지 생각보다 조금 썰렁~
슬쩍 구경하고 이소룡 브로마이드 하나사고 돌아오는길에
만모우 사원
한바퀴 둘러보고 향하나 꽂고 나옵니다.
먹은지 2시간이나 지났으니 다시 먹으러 가야겠네요.오늘 먹을게 많아서...ㅎㅎ
지나가다 들린 편의점
홍콩엔 한국라면이 참 많이 보였어요.
첫날 쌈이는 둘째칸에서 제일 왼쪽에 있는 라면이 맛있다고 했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일본라면
홍콩은 유명한라면 없냐고 물으니 홍콩회사 라면은 없다고 합니다.
제일 맛있게 먹은 망고우유와 양지깜로는 안보이네요.
결국 제일 맛있게 먹은 그 두개의 사진만 존재하지 않아요.ㅜㅜ
그렇게 골목을 찾아헤매니 가려던 식당 씽헝윤 등장!
식당?네 이게 음식점이에요 ㅋㅋ위생과 굉장히 멀어보이는 노천식당
근데 나름 웨이팅까지해서 먹은 보시다시피 만석인 인기많은 로컬식당ㅋㅋ
무엇을 파는고하니 바로 토마토라면!
역시 토핑은 자기 마음대로~난 소시지와 계란 추가!맛은 토마토국에 라면 넣은 맛!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먹은 내가봐도 비쥬얼은 음..참...그닥...
다 먹고 나오니 바로 맞은편에 웬 긴행렬?
알아보니 이곳이 방금 간 씽헝윤과 고민했던 또 다른 맛집 까우께이 레스토랑
양조위의 단골집이라고 합니다.
씽헝윤과 고민중에 이곳을 포기하고 씽헝윤을 간거지만 살짝 아쉽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따 다시 여기로 오게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소호를 걷고
헐리우드 로드를 걷고
란콰이펑을 걷다보니
......너무 덥네요![]()
겉옷벗고 이 갈림길 사이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지도보며 한 10분이상 서성서성 움찔움찔
하지만 전 이때와 이곳 아니 이날과 센트럴주위 전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요.
달리 무엇을 본건 없지만 그냥 여유롭게 계속 이곳저곳 걸으면서 홍콩을 가볍게 산책한 기분?
근데 그냥 걷다보니 사진은 없고 제 기억에만 남아있네요ㅜㅜ
하지만 역시 여행이 끝난 후에 가장 그리운건 '어딘가'가 아닌 '그날만 느낄 수 있던 기분'인거 같아요.
아무튼 어딜 가려는고하니
바로 60년대 홍콩으로 꾸며진 스타벅스
이곳을 지나가고 여유가 있다면 커피한잔하며 조금 쉬어가도 좋을듯!
그 옆 성요한 성당에 들려 벤치가 앉아 쉬면서
첫날 쌈이가 사준 말린레몬을 먹고
중국은행으로 향합니다.
은행은 갑자기 왜?
이곳 43층에 미니전망대가 무료개방되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하버와 침사추이일대가 시원하게 보인다고 하는 바로 그 전망대!
근데 무슨일인지 오늘은 전망대가 닫았다고함ㅜㅜ
결국 건물모양이 코알라가 붙어있는 것 같아 코알라빌딩이라 불린다는 리포센터를 보며 홍콩공원으로 향합니다.
들어와보니 여기 그냥 공원이 아닙니다
여의도의 3분의1크기라는
이곳 안에는 실내 식물관도 있고
이런 문어나무를 지나 걸어가면
이 공원의 가장 대표적인(개인적인 생각으로 ㅋㅋ) 실내 새장이 있는데
음?뭐지?새들이 어째 난간에 있네?
들어와보니 그냥 하나의 거대한 새장입니다 ㅋㅋㅋㅋㅋ
새똥을 맞은 경험이 있어 은근 정수리쪽이 신경이 쓰이지만
금방 눈앞에 있는 새들에게 빠져 잊어버립니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것이 신기![]()
자기들 사진위에 올라가 한장
눈이 무서운 새도 있는 반면
둘이서 좋아 죽는 새커플도 있네요
아주 계속 저러고 있어요
그나저나 오늘 너무 여유로움
이제 남은건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보는 일만 남았는데 센트럴 일대를 다돌고도 아직 시간이 남네요.
공원근처인 피크 줄서는 곳으로 슬슬 가보니 사람이 마..많이 많다ㅎㅎ
그래도 아직은 조금 이르고 무엇보다 곧 배고플 시간..
잠깐 고민끝에 피크줄을 눈앞에두고 버스를 타고 아까 봤던 양조위 단골집으로 행선지 변경
소고기 안심국수
이름만 듣고 무진장 기대했지만 오늘따라 음식이 잘..
기대하고 간 탓인지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어요.
다시 돌아와서 한시간 넘게 줄을 서서 표를 사고도 트램 순서 기다리던 와중에 앞에 서있던 한국인 일행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쩌다 같이 다니게 됩니다.
(트램좋은자리 차지하기위해 여기서 굉장히 새치기를 많이하니 조심.특히 중국인들
)
눈앞에서도 몇대를 더 보내고나서야 올라오니
소룡이 형이 반겨주네요 ㅎㅎㅎ
근데 자세히보니 이형 그냥 이소룡옷만 입은형인듯
아무튼 반가워서 어색하게 같이 사진찍고 스카이테라스로 올라가니 드디어!!!!!
빅토리아피크!
'홍콩하면 야경'의 바로 그 야경![]()
뭐 사진이랑 똑같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직접보니 와~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왜 홍콩야경 홍콩야경하는지 직접 보고서야 깨닳았어요.
그렇게 한30분을 보고도 책속에 또다른 숨은 명소가 있다기에 건물을 나와 옆산책로를 15분정도 걸어가니
스카이테라스와 달리 조금 더 가깝고
조금 더 눈부신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피크타워
저 위가 스카이 테라스 전망대
피크타워를 조금 지나면 이렇게 이쁜 정자와 귀신도 있네요 ㅎㅎ
그래도 아쉬워서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야경 한번 더 보고서야 빅토리아피크 끝!
직접 눈으로 보니 홍콩야경이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또 내려가는데에 버스3대를 보내고 한시간도 넘어서야 내려갈 수 있단 점..만빼면 아주 훌륭한 하루였습니다.![]()
근데 기다리느라 시간이 다가서 내일도 마카오를 갈 수 있을지...는 무슨 내일도 틀렸네요.
숙소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한국인 형과 또 다른 친구와 오늘도 술로 마무리.오늘은 마카오 놓친 김에 아예 두병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