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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걸까 싫은걸까

너비아니 |2015.05.31 02:54
조회 1,988 |추천 0
3번정도 차이고 내가 정말 힘들게 대쉬해서 겨우 사귄 이제 300일 갓 넘긴 여자친구가 있다.

처음엔 조신한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지금은 가끔 재미가 없다. 내가 변한거겠지..

여자친구가 술담배 싫어해서 술담배도 안하고 여자사람친구랑도 안만나고 오직 여자친구만 바라봤다.

여자친구 성격은 무뚝뚝. 난 정반대로 무지 다정하다.
수수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너무 안꾸민다. 화장이라곤 썬크림이 전부...그냥 화장 자체를 싫어한다. 범생이 안경이 싫어 내가 안경을 사주려 했지만 안경도 바꿀생각도 안하고....렌즈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사실 조금만 꾸미고 변화만 줘도 마음에 새로운감정이 들텐데...그냥 가끔씩 보는데 그마저 똑같은 모습을 보니 점점 두근거리는 감정에서 편해지는 감정이 더 많이들고있다..

근데 최근에 술자리나 일이생겨 다른 여자들과 접촉하는 일이 잦았다.

8개월만에 술마시니 기분좋더라..

회식을 하며 놀기도 하고 다른 여자사람과 일을 하게되니 지금 여자친구와 자꾸 비교하게 되더라.

내 여자친구도 아이라인만 그려줘도 이쁠텐데. 내 여자친구도 가끔 애교 조금만이라도 부리면 귀여울텐데. 내 여자친구랑 가끔 술한잔 하면 기분도 좋을텐데.


하..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이러는 내 모습을 보며 모멸감을 느끼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내 모습이 참 찌질해보인다...

업무상 다른 여자와 연락처를 주고받을때 괜히 내 카톡 커플 프로필사진을 바꾸고 싶어진다...

지금 단순히 여자친구 못본지 좀 되어서 그런거겠지..?

얼굴 보면 좀 괜찮아지겠지..?

나도 이런 내가 정말 싫다...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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