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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걸까요...?

아닌걸까 |2015.06.01 03:49
조회 277 |추천 1

안녕하세요. 26살 남자사람입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용기내어 이렇게 공개적인곳에 글을 씁니다.

 

저의 연애 경험은 제 또래의 여느 친구들처럼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항상 저는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헤어지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지겨워" 였습니다.

 

전 연애라 함은 서로가 서로를 좋아서 만나는건데

 

왜 밀당을 해야하며, 왜 계산적으로 만나야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맛있는거 있으면 같이 먹고싶고, 좋은 곳 있으면 같이 가고 싶고,

 

이쁜옷 있으면 같이 입고 싶고...무엇이든 함께하고 싶은 그 마음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연애할 때 올인하는 스타일인지라, 헤어지고 나면 정말 너무 힘들더군요...

 

세상 모든걸 잃어버린놈 마냥 미친듯이 몇달을 술만 마시고,

 

그렇게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아, 너무 잘해주면 안되구나.. 난 정말 이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이렇게 한건데..."

 

되돌아오는건 이별통보뿐

 

제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건지....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그냥 뭐 20대 청춘남녀가 연애하는거니까 가볍게 만나고

 

사귀다가 헤어질 수 있는거지.... 저랑 여자 & 연애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답답하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상대 찾는것도 아닌데 왜 벌써부터 그렇게 진지한 만남을 원하냐고

 

근데 제 생각은 그렇게 그냥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처럼 가볍게 연애를 하게 되면

 

저라는 사람 자체도 가볍게 보일까봐, 저 스스로가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가벼워질것만 같았습니다. 그게 두렵기도 하구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 내가 상처받지 않으려면 내 모든걸 주지는 말자."는

 

결론에 도달했었습니다.

 

소개팅도 받았지만 잘될일이 없었습니다.

 

머리로 생각은 저렇게 하다가도, 막상 새로운 인연을 만날 때

 

"아, 얘는 어떨까?, 혹시 얘도 그냥 가볍게 만날 사람을 찾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나중에 얘도 날 지겹다고 이별통보 하진 않을까?"

 

정말 쓸대없는 이런 마음때문에, 당연히 잘된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알게모르게 스스로 마음속에 벽을 치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5년만에 여자친구를 사귀게 있었습니다.

 

저와 나이차이도 조금 나는 편이였지만, 그 친구의 밝은면이 너무나 좋았고,

 

적어도 이야기 하다보면 진심이라는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제가 집안 사정과 일자리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도 많았고 한참 민감했던 터라

 

전에 여자친구들에 비하면 최근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잘해주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집안사정이든 일자리든 뭐든 변명이라고 하면 변명이겠지만,

 

마음만큼은 정말 진심이였고, 제가 원래 결혼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이 없었는데,

 

이 친구와는 사고를 쳐서라도 결혼하고싶을 정도로... 정말 사랑했습니다.

 

헤어질 때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더 비참해지더라구요.

 

결국 또 악순환의 반복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점점 더 자존감을 잃어가는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한없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것도 자꾸만 안좋은 생각이 더 커지는것만 같고...

 

내가 정말 그렇게도 믿음직 하지 못한 놈인걸까...미련한걸까...매력이란 눈꼽만큼도 없는걸까...

 

잠도 제대로 못잘정도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충고든 질타든 무엇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어떻게하면 이 상황을 이겨낼지...도무지 자신이 없네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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